미션이 아니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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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어떤 조건이나 자격을 갖춰서 얻어야하는 미션이 아니라, 주님을 영접한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이다.
구원은 어떤 조건이나 자격을 갖춰서 얻어야하는 미션이 아니라, 주님을 영접한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이다.
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본문의 제목을 보면 (클릭)예루살렘 회의라고 되어 있습니다.
(클릭)여러분 왜 회의가 열렸으며 어떤 내용이 토픽이었을까요? 누가 그리고 왜? 찬반의 주장을 펼쳤을까요?
먼저 그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릭)바울이 회심하여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는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를 베이스캠프 삼아 이방지역으로 선교를 가게 됩니다. 안디옥에서 더베까지 1차 선교여행이라고 합니다. 이방 지역으로 다니며 예수가 성경이 말한 그리스도시다. 그가 부활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해주셨다. 그분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이방인에게 성령이 임하고,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이 따라다니며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차 선교를 마치고 다시 베이스캠프 안디옥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안디옥 교회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1절을 읽어볼까요?
1 유대에서 몇몇 사람들이 안디옥으로 내려와 형제들을 가르쳤는데 “모세가 가르친 관례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는다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유대지역 예루살렘 도시 사람들로 추정되는데, (클릭)그 사람들이 안디옥 교회로 찾아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한 것이죠. 이로 인해서 교회에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치 텃세를 부리듯이 할례를 받으라고 명한 것이죠. 바울과 바나바는 이에 크게 저항했고 그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2 이 말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과 적지 않은 충돌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세워 몇몇 신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보냈습니다. 사도들과 장로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모이게 됩니다. (클릭)이번 회의의 뜨거운 감자는 “할례”였습니다. 먼저 할례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할례는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유대인이냐 아니냐가 구별이 가능할 정도였죠. 할레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후손을 약속하시면서 맺은 언약의 증표입니다. 창 17:10-14 을 읽겠습니다.
10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올 자손 사이에 맺은 내 언약, 곧 너희가 지켜야 할 언약은 이것인데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 할례를 행하여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맺은 언약의 표시가 될 것이다.
12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네 자손이 아닌 이방 사람에게서 돈 주고 산 사람이든 상관없이 대대로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 아이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13 네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돈 주고 산 사람이든 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내 언약이 너희 몸에 영원한 언약으로 새겨질 것이다.
14 할례받지 않은 남자, 곧 그 몸의 포피를 베지 않은 남자는 내 언약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그 백성들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클릭)그니까 할례는 곧 (클릭)아브라함의 후손임을,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 속해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표였습니다. 그래서 14절에 말씀처럼 할례를 받지 않은 자는 그 백성들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하죠. 언약의 징표니까요.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할례는 (클릭)곧 정체성과 같았습니다. 로마의 속국으로 지배를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나는 하나님이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 우리와 맺은 언약에 속해있는 사람임을 몸에 새긴 것이죠.
지금까지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 한 민족으로 모두가 표피를 받았는데, 다른 민족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들어오면서 할례받지 않은 자가 우리와 한 백성이라고? 라는 불편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클릭)바리새파 그리스도인들의 주장은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행 15:5 )할례를 받고 유대인이 되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창 17:12, 14)
5 그때 바리새파에 속해 있다 신자가 된 몇몇 사람들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이방 사람들이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베드로가 먼저 일어나 반박합니다. (클릭)그의 주장은 하나님이 그들을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행 15:9)
9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믿음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우리와 그들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으신 것입니다.
(클릭)베드로는 앞서 최초의 이방인 고넬료를 회심케 했습니다. 그때 그가 하나님께 들었던 말은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말라”는 것입니다. (행 10:15) 그리고 깨끗하다. 우리와 똑같다는 증거로 그들 역시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행 10:47)
하나님은 이방인의 모습 그대로 받으셨습니다. 그것의 증거가 성령의 임재입니다.
즉, 베드로의 주장은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셔서 똑같이 성령님의 임재가 그들에게 부어졌는데, 왜 그들에게 또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냐? 그것은 하나님의 깨끗하다는 선언에 도전하는 것이다 라느 것이죠.
이어서 바울과 바나바가 자신들이 다녀온 1차 선교여행을 보고합니다. 그러면서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표적과 기사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그들에게 성령이 임재했다고 말합니다.
(클릭)마지막으로 야고보가 말합니다. 그는 구약성경 아모스 9:11-12 를 인용하여 이방인은 이방인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찾고 에배할 것이다라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방인의 구원은 하나님의 게획이며 따라서 돌아온 이방인을 괴롭게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행 15:14-20) 그리고 그들에게 지난 관습을 버리고 그리스도인으로 마땅히 지켜야할 것을 명하자 합니다. (행 15:19-20)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이방 사람들을 괴롭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 다만 우상으로 더러워진 음식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는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때 말하는 우상으로 더러워진 음식을 먹는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먹지 않는 것은 우상숭배하는 것과 음행, 피를 먹지 말라는 율법의 내용입니다. 이것들은 구원의 조건이 아닌 구원받은 자로서 마땅히 지켜야하는 것들이며, 함께 살고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방인 할례에 관하여 열린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론은(클릭) 이방인에게 할례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클릭)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인에게 은헤로 주어지는 선물이지 미션과 조건을 충족해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내포합니다. 더 나아가 (클릭)할례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드러내고, 죄를 씻기는 것을 포함하는데 이것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성령세례를 통해 마음에 할례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울의 말로 들어보겠습니다. 롬 2:29-3:31 입니다.
29 오히려 속사람이 유대 사람이라야 참유대 사람이며 문자화된 율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령으로 마음에 받은 할례가 참할례입니다. 그 칭찬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9 그러면 무슨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더 낫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했습니다.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육체가 없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을 뿐입니다.
22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해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거기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습니다.
27 그렇다면 자랑할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어떤 법으로입니까? 행위로입니까? 아닙니다. 오직 믿음의 법으로입니다.
28 우리는 사람이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29 하나님이 유대 사람만의 하나님입니까? 이방 사람의 하나님은 아닙니까? 진실로 이방 사람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30 할례 받은 사람도 믿음으로 인해, 또한 할례 받지 않은 사람도 믿음으로 인해 의롭다고 인정하실 하나님은 한 분뿐이십니다.
31 그러면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합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이렇게 난 결론을 가지고 다시 이방인의 지녁 안디옥으로 갑니다. 이 논쟁으로 인해서 더욱 힘있게, 그리고 담대히 예수를 전하고 그들에게 자유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전체적인 숲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방인에게로 복음이 확산되는데, 유대인의 전통과 관습으로 방해가 있었지만 오히려 더욱 복음을 눈치보지 않고 담대히, 그리고 통일되게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 공의회 공문을 가지고 이방인 선교를 나아가게 되는 것이죠. 앞으로 예수를 전하는 와중에 시비가 걸린다면 예루살렘 공문을 살펴보세요. 라고하면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복음은 확산되고 전진하게 됩니다.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클릭)우리는 오늘 예루살렘 공의회에 참여해봤습니다. 여러분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이죠? 우리가 조건을 달성하고 미션을 클리어 해야 얻어지는 퀘스트 보상인가요? 아니요.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엡 2:8)
그런데 우리 안에 바리새파 그리스도인들과 같은 마음이 있지는 않나요? 반복적으로 죄를 짓고, 넘어지고, 하나님을 외면하고 내 마음대로 일주일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런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마귀는 우리에게 계속 속삭입니다. “너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너의 삶을 봐 너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그 따위로 사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라고 할 수 있곘어” 그러나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라, 죄인인 우리에게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도록 변화되는 것이죠. 목사님이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먼저 신분이 변화되고 그 신분에 맞게 바뀌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아니?! 그러니까 난 하나님의 자녀고,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거야. 라고 외쳐야 합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을 볼 때 이런 마음은 없나요? 복음을 새롭게 전할 때 그들의 변하지 않는 삶,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삶을 보고 과연 저 사람이 복음을 들을 수 있을까? 저렇게 행동하는데, 그리스도인이라고? 라는 마음이 들지는 않나요? 너무나 쉽게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나요?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내려놓고 복음은 죄인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정죄와 판단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너그럽게 기다려주고, 인내해주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