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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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사도행전 14:1–18 (NKRV)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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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했을 때 사람들은 다양하게 반응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그들이 복음을 전했으며, 그 가운데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이고니온에서 그들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1절은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었다고 말해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기는 커녕 복음을 거부하고 사람들을 선동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2절 말씀은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절에서는 바울과 바나바가 그곳에 머물러 주를 힘입어 복음을 담대히 전했다고 말합니다. 주께서는 그들에게 표적과 기사를 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셔서 말씀을 증언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무리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는 무리와 순종하지 않는 유대인을 따르는 무리로 나뉘었습니다. 결국 살해위협을 받고 도망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복음이 전해질 때 두가지 반응으로 나뉘었습니다. 주께 순종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심지어 주께서는 바울과 바나바의 손에 권능을 주셔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해주셨음에도 많은 무리들이 그들을 적대하고 결국엔 죽이려고까지 들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이 전해질 때에 두가지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항상 그렇듯 복음은 우리가 죄인임을 들추어내어 회개하게 만들고, 주께로 돌이키게 하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완악한 자들에게는 이 복음의 말씀이 거치는 것이 되고, 그렇기에 거부하게 됩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죽이려고 하기까지 그들은 격렬해졌습니다. 단순한 거부감은 점차 적대감으로 바뀌어 드러났습니다. 아마도 그 자리에 예수께서 계셨다면 그들은 곧바로 끌고가 죽였을 것입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의 특징은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쳤던 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죄인들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때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사람들이 점차로 격해지고 공격적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죄인이라고 선포하는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을 모욕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것은 죄인의 본성입니다.
두번째로 그들이 루스드라에서 전도했을 때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를 바울을 통해 주께서 일으켜 세우십니다. 무리들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바울 일행을 경배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세계관에서 바울일행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제우스로, 바울은 헤르메스로 여기고 그들을 향해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바울은 15절 말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헛된 일을 버리'라! 그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경배하려고 한 것은 바울의 말에 의하면 헛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진정으로 경배를 받으셔야 할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을 숭배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초자연적인 역사를 일으킨 바울 일행을 아주 손쉽게 받아들이고 숭배하려고 했습니다. 완악한 마음과는 반대로 그들은 쉽게 바울일행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 방향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바울 일행이 복음을 전했음에도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종교관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을 통해 나타난 기적을 보며 그것을 자신들의 종교로 편입시키려고 시도했습니다. 종교로써 이용하려고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호의적이었으나 그것은 복음에 호의적인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인해 일어난 기적에 호의적인 것이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그들이 자신들을 숭배하려고 한 것을 참으로 심각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14절 말씀에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행14:14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호의적이기에 좋은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호의적이니까 잘못된 것은 서서히 바꿔가야 한다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태를 아주 심각하게 여기며 그들을 말렸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질문하신다고 믿습니다. ‘너는 복음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느냐?’ 주의 말씀에 우리가 완악한 마음으로 순종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주를 적대하는 저 무리들과 같이 죄인의 본성을 따라 행하는 것일 것입니다. 주께서 ‘너는 죄인이다'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면 ‘아멘'하면서 ‘회개하고 돌이켜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야'하는 것이 마땅함을 믿으십니까? 아멘! 이라면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예배자들임을 확신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질문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루스드라 사람들처럼 너희는 너희의 종교에 나를 끼워맞추고 있느냐? 아니면 나의 말씀으로 너희 신앙의 모든 것을 세워가고 있느냐?’ 주님께서 그렇게 저에게 물으신다면 ‘주님 저는 순전합니다. 결단코 주님 말씀 외에 다른 것으로 신앙과 삶을 형성하지 않았나이다!’라고 제가 어찌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이 아침에 이렇게 함께 고백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주님 내가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죄인입니다. 주님 앞에 날마다 회개하며, 주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주님! 나의 생각과 사상과 삶에 주님을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것을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맞춰 세워나가겠습니다. 주님 나의 두 렙돈 곧 몸과 마음 모두 오늘도 드립니다. 받으시고 주님의 선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며 나아가는 복된 주님의 자녀들을 주께서 오늘도 선한 손길로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