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_14:08-14:15_루스드라 선교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22 views
Notes
Transcript
사도행전 14:8–15 NKRV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intro

오늘 본문은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선교하는 내용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일어서게 하는 사건은 예수님께서 처음 시작하시더니, 베드로가 일으켰고, 이제 바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타났으니. 누구든지 아무나 자기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나와 은혜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앉은뱅이가 생각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의 이 허물많은 몸뚱아리도 고쳐주실 수 있을까 하여 바울을 쳐다봤습니다.
사도행전 14:9 NKRV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앉은뱅이는 바울의 말을 듣고 지금까지 본인이 몰랐던 참 된 영생의 세계에 접속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복음이 굉장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는 격렬하게 오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14:11–12 NKRV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사람들의 오해는, 그 굉장한 능력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실 바울과 바나바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늘 기도하는 사람이지만, 그 날따라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기적은 언제나 놀랍고, 행복합니다. 항상 바라는 것이고 힘겨운 우리의 삶에 단비같은 축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발성 축복은 이제부터 영원한 생명을 향해 걷기 시작해야 한다는 신호탄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앉은뱅이에서 벌떡 일어나는 굉장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고작 감기에 걸려 맥을 못추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앉은뱅이로 살았던 나날들이 힘겨웠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두 발로 일어서서 살아가는 세상도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허무하리만치 빠르게 흘러내리는 자신의 인생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습니다. 바울도 바나바도 고침받은 앉은뱅이도 모두 사람일뿐입니다.
사람에게는 굉장한 능력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 추스리기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하나님께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누구에게나 경험하게 해주겠다는 소식입니다. 모든 사람이 관심도 없고, 외면하는, 앉은 뱅이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뜻으로 본문에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영생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기적체험이 하나님을 알기 시작하는 신호탄일 수는 있지만, 종착역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철이 없습니다.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이유는 다 너때문이야, 다 그 사람 때문이야, 다 그 사건 때문이야,했던 철이 없던 사람이,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그때그때마다 뜻과 계획이 있었구나 깨닫고,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좋은 열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그런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 있는 좋은사람은, 마음에 누군가가 머물 수 있는 여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크시고, 본인은 작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자기 확신이 너무나 강하면 곁에 올 수있는 사람이 몇 명 없지만, 하나님 앞에 자신의 작음을 느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와도 그 사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마음 한 켠을 비우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본인뿐 아니라 정처없이 소멸해가는 각 사람의 인생을 긍휼이 바라보는 안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듣고 두 발로 일어선 앉은뱅이는, 하나님 안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가야 한다는 신호탄을 쏜 것입니다.
오늘 일어선 앉은뱅이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기적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좋은 사람으로 평생에 과연 잘 성장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끝내 이루어주신다는 약속으로 미루어볼 때, 아마도 그 분은 하나님 안에서 좋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utro

오늘 앉은뱅이는 이미 죽었습니다. 부활을 기다리며 자고있습니다. 쉬고있습니다. 안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하나님 안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갈까 더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입니다. 쉴 때가 아닙니다. 안식할 시기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여 영생의 신호탄을 쏘신 분들이라면, 아직도 가야할 길을 유념하시면서, 조심스럽지만 담대하게 본인의 길을 걸어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pray

기도하겠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좋으신 하나님을 따라 좋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과거의 아픔과 상처는 은혜 위에 떠내려 보내게 하시고, 하나님을 위해 마음 한 켠을 비워, 누군가에게 쉼을 줄 수 있는 강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