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4 새벽기도회: 전도서 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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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86장 찬송하시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악인을 미워하시고 의인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의 시작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번 한 주간도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한 주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이 시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의 시간이 되는 새벽기도회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전도서 8:11-14 의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전도서 8:11–14 NKRV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벽기도회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목사님의 이모님께서 상을 당하셔서 오늘과 내일 이틀 간 부족하지만 제가 새벽기도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이모님의 장례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풍성한 교제를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에는 악인이 참 많습니다. 뉴스만 봐도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폭행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소식을 접하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세상에는 왜 저런 악인들이 많은지 한탄하기도 합니다. 근래에 가장 뜨거운 사건 중 하나는 서울 서초구에서 발생한 초등교사 폭행 사건입니다. 한 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이 교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살을 하고 만 아주 비참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요인에는 가해 학생을 감싸고 교사를 향해 갑질 한 부모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악인들이 하루 속히 처벌받길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악인들은 더 득실대며 오히려 더 잘 사는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그럴 때 정의가 어디 있으며 세상에 정의가 있기는 한건가 라는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성경에서도 이런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시편을 통해 의인들과는 달리 악인들이 잘 사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정의를 호소하는 탄식시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도 솔로몬은 악인들이 왜 벌을 받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집니다.
11절을 보시면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니 악인들이 더 악행을 담대하게 행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연된 심판의 문제는 악을 조장하게 만듭니다. 곧 사람들의 마음은 악을 행하는데 완전히 맞춰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대로 내버려 두면 악행을 멈추지 않고 해도 괜찮구나 하면서 더 큰 악을 행하게 됩니다. 이것이 죄인인 인간의 본성입니다. 죄를 지어 하나님과 멀어진 인간은 하나님께서 그대로 내버려두시면 죄를 지을 수밖에 없고 가면 갈수록 더 큰 죄를 짓는 존재입니다.
출애굽기를 보시면 모세가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달라고 요청했을 때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걍팍하게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는 그럴 마음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주셔서 악행을 하게 만드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하나님께서 바로를 내버려두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를 그대로 내버려두시니 바로는 자연스레 마음이 악으로 물든 것입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본성에 따라 악을 저지르는 악인들이 심판을 받지 않으니 그들의 마음이 더 담대해져서 더 큰 악을 저지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상황이 등장하는데, 바로 14절입니다. 14절에서 솔로몬은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이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의인들이 악인처럼, 악인들이 의인처럼 취급받는 상황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듯이 의인과 악인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이 뒤바뀌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아주 불의한 상황. 여러분이라면 어떠실 것 같습니까? 악인들이 득세하고 잘 사는 것만으로도 억울한데, 악인들이 받아야 할 보상을 의인들이 받고, 의인들이 받아야 할 보상을 악인들이 받는 상황. 너무나도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솔로몬이 내린 해답은 14절 끝에 처럼 이것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상황을 하나님께서 이것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12-13절에서 솔로몬은 죄인이 계속해서 죄를 짓고 오래 살더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잘 될 것이며, 더욱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들의 날은 길지 않을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고 의인이 힘이 없는 상황 속에서 이 구절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깨닫고 누군가를 신뢰해야 한다는 명령을 듣습니다.
바로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궁극적으로 잘 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결국 잘되지 못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믿고, 다가올 심판을 확신해야 합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의인과 악인에게 마땅한 대가를 내리실 것입니다. 14절에서 말하는 ‘상’, 이 상을 하나님께서 마땅히 치르실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믿는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상을 이미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자신의 하나 뿐인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의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악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결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잘 나타나는 성경이 어디입니까?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핍박받는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는 구원받을 것이고 악인은 심판받을 것이기에 교회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성경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로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악인들이 득세하며 잘 살고, 그들이 심판받지 않는 모습을 보고 정의가 어디있냐며 한탄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언젠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며 그리스도라는 가장 큰 상을 하나님께 받았다는 것을 알기에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아갈 때 악인들이 더 잘 사고 더 나아가 악인과 의인이 각자 받아야 할 보상이 뒤바껴버리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당장 고쳐지거나 바뀌지 않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과 그리스도라는 가장 큰 상을 받은 자들이기에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는 살아가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악인들이 잘 사는 모습,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의인과 익인의 위치가 바뀌는 상황을 마주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과 그리스도라는 상을 교회인 우리가 받았기에 소망을 가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살아가면서 항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저희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두고 기도하시고 자유롭게 기도하신 후에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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