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봐야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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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우리는 눈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며 살아갑니다. 그 눈의 힘인 시력에 따라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가까이에 있는 것이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강렬한 햇빛이 내리 쬐면 이 눈을 보호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합니다. 이 도구는 안경입니다. 이 안경을 통하여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에 있는 것을 더 잘 보이게 하거나, 강렬한 햇빛으로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눈이 중요하기에 이러한 도구로 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눈으로 무엇을 바라보는냐에 따라 생사가 갈린 오늘 내용을 통해 우리의 삶과 신앙에 무엇을 바라봐야 할 것인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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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광야 생활 끝에 드디어 약속의 땅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걷는 이스라엘 백성들. 옛 세대를 대표하던 아론과 미리암은 죽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있는 모세조차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지만, 그러나 여전히 약속의 땅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의 땅을 지나면서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물을 공급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향해 가는 그 여정 속에서 다양한 잘못을 범합니다. 원망과 불평, 그리고 우상 숭배등의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함께 애굽을 나온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모두 약속의 땅을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주시고, 파괴되었던 두 돌판을 다시 손수 새겨주시고,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리를 여전히 들어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앞 부분에만 살펴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향해 가는 길에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 백성의 일부를 사로 잡는 사건에 이스라엘 백성의 서원함을 들으시고 다 멸하도록 도우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을 향하 가기 위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의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고 하였다가 백성의 마음이 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20:21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일로 인하여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민수기 21:5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민수기 21:3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의 본문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그들에게 승리를 주셨 것을 금방 까먹고, 그들은 원망과 불평을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신앙은 어떠한지 한번 되돌아보길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신 그대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데 우리의 환경과 여건들로 인해 원망과 불평이 나오지 않으십니까? 물론 원망과 불평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원망과 불평을 하기 앞서서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까지, 지금까지 이끌어주시고, 함께 해주셨음을 우리는 왜 잊고만 살아가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애굽을 떠나온지 한참이 지났는데 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광야에서 죽게 만드냐고 하며 먹을 것과 물이 없다고 불평을 쏟아 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왜 인도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계획되고 예정되어 있으신 일들을 진행하시는데 그들은 불평만 쏟아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노예였습니다. 그런데 노예의 생활로 다시 돌아가기를 원하다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복되는 원망과 불평, 그리고 부족하기만한 믿음,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이 반복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이스라엘 백성, 성경에 국한하여 볼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에서 허우적 거리다가 죽어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나에게 구원의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그 손을 우리는 뿌리치고 다시 죄를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않습니까? 마치 밝은 곳을 찾아 헤매이다가 불꽃을 보고 달려드는 나방과 같은 모습이 연상되어지지 않습니까? 나방은 밝은 불꽃을 가까이하면 가까이 할 수록 자신의 몸이 타들어가게 되지만 더 밝은 곳을 따라 불꽃을 향해가면 갈 수록 자신의 몸이 타 결국 죽는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만 보지 말고 나의 모습으로 보시고, 그러한 모습을 고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족함 없이, 공급하여 주시는데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하찮게 여기지는 않습니까? 또한 그 공급하심을 보아도 믿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으로 하나님께 호소하지는 않는지 되돌아보길 소원합니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하나님께서는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를 드십니다. 불뱀을 보내시어 그들을 물게 하시고, 그 백성들을 죽이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원망과 불평은 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반드시 그 결과를 받으십니다. 로마서 6:23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죄의 삯은 사망으로 죄의 결과는 죽음 뿐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지 못하고, 늘 불평과 불만에 가득찬, 죄를 짓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신 불뱀을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보낼 수 있으십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죄에 대해 타성에 젖어가지 말고 죄를 짓거나, 짓게 될 경우 하나님께 회개로 돌아서고, 하나님께 죄로부터 자유롭게 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제서야 불뱀에 물리며 자신들의 원망과 불평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을 알아차릴 때 그들은 이미 죽음이 그들에게 드리워지기 시작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점차 죽어가며 원망과 불평을 내었던 모세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또한, 이러한 모습을 본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와 같이 내 주변에 나의 도움이 필요하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이 된다면 외면하지 말고, 그들의 필요와 공급에 대해 귀기울이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게 하시고, 장대 위에 매달아 그것을 쳐다보게 하십니다. 그 놋뱀을 쳐다본 자들을 모두 살게 하여 주십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죽을 수 밖에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 위에 달아놓은 놋뱀을 통하여 하나님을 바라볼 때 살려주십니다. 그리고 해결해 주십니다.
주변을 볼 때 우리에게 닥쳐진 문제가 광야와 같이 막막하지 않으십니까? 믿지 않는 배우자가, 믿음이 부족한 가족들이, 나의 직장 동료들이, 건강이, 돈이 여러분들에게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게 하시지는 않습니까? 그러면 장대 위의 놋뱀을 바라보며 그 너머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시야가 확보되길 소원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시야가 넓어지길 소원합니다. 그리하여 놋뱀을 바라보며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여러분의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지도자로 불리우던 바리새인 중 하나인 니고데모와 대화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바로 거듭남의 문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입니다. 요한복음 3:14-15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알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그 말씀을 통하여 시간이 흘러 예수님께서 성취하실 일을 예표함을 알 수 있습니다. 놋뱀으로 인한 치료는 최소한의 인원에 대해 살리는 한시적인 치유였지만, 예수님을 통한 치유는 그 어느 누구나, 영원한 치유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거룩하신 하나님 본인이시자,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본인이 직접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매달리심으로 구약의 예언인 열방위에 높임을 받으시며, 그 분을 바라보는 자마다 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성취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것은 놋뱀과 같이 단순한 사물이 되고자 하심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여기저기 세워 가벼이 다룰 성물로 취급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십자가에 예수님이 매달려 있는 모습 조차 우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그런 형상의 십자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믿는 자에게 영생을 얻게 하심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어느 누구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분의 언약 안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개인의 도덕성이나, 직업, 경제력, 권력 등 그 어느 것도 주요하지 않고 오직 믿는 자에게만 허락된 귀한 영생을 허락하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3 에 기록된 대로 우리는 그 영생을 통하여 우리는 그분이 참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 이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마무리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광야는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이지만, 믿음이 없거나 부족한 눈으로 바라보면 모래와 바람 그리고 강렬한 햇빛만 보이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지나는 내내 믿음이 없고, 부족한 눈으로 바라보니 먹을 것, 마실 것에 대해 불평하고, 노예 생활을 했던 애굽의 삶으로 되돌아 가길 원하고,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그들이 잘못 바라보는 시야를 바로 잡아주시기 위해 불뱀을 보내어 벌을 주십니다. 또한, 원망과 불평은 죄이므로 그 죄의 결과로 죽음을 맞게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모세는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세움으로 불뱀에게 물린 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얻게 하여 주었습니다. 장대 위에 매달려 있는 놋뱀을 만들어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 수 있도록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곁에는 모세와 같은 지도자는 없습니다. 물론 이 땅에 세우신 주의 종을 하나님께서 세워주셨지만, 시공간의 제약의 한계로 인하여 부분적인 치유와 일시적인 회복만 가능합니다. 광대한 치유와, 영원한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본인이시자, 당신의 독생자 아들이시며, 완전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대 위 놋뱀과 같이 십자가에 매달리십니다. 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믿는 믿음으로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고 완전한 치유와 회복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본인이 세우신 계획 대로 , 본인의 방법과 때에 맞게 차근차근 진행하셨고, 진행하고 계시고, 진행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도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길고 긴 노예 생활은 하나님께서 선조 아브라함으로부터 맺은 약속을 진행하셨습니다.
그 약속 중에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그 여정 속에서 보여주신 수 많은 이적과 기적 그리고 공급하심으로 모래와 바람 그리고 강렬한 햇빛으로만 채워진 광야를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 그리고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단물로 하나님은 텅빈 광야를 채워가셨고 채워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 속에서도, 그들의 편협된 시야 속에서도,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바라보는 시야에서 높은 장대 위에 매달린 놋뱀을 쳐다 본 자마다 허락하신 구원은, 우리에게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실 것이라는 것을 지금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주변의 많은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똑바로 바라봐야 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믿음과, 그 믿음으로인하여 장차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늘 소망을 품으며, 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자기 몸 버리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널리 전하는 저와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