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30 청소년 설교/ 창2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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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서
서론
서론
우리는 지난 주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애굽을 팔았지만, 하나님이 그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뒤에 요셉에겐 어떤 일들일 기다리고 있을까요? 요셉의 형들이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게 될까요?
오늘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각본이 어떻게 이루어져가는지,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겠습니다.
요셉은 미디안 상인들을 통해 애굽의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렸습니다. 그 곳에서 아주 성실하게 노예로서 일을 잘 감당했고,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요셉은 형통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다시한번 이해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려다가 실패하자, 요셉을 성폭행 혐의로 거짓 고발을 한 것입니다.
요셉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요셉을 놓치지 않고 계셨습니다. 계속해서 요셉에게 복을 주시므로 그는 다른 죄수들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창39장).
그러던 어느날 요셉은 함께 옥에 갇힌, 왕의 떡 굽는 관원과 술 맡은 관원의 꿈을 정확하게 해석하게 됩니다(창40장). 그리고 2년 후, 바로왕이 꿈을 꾸었는데 애굽에 있는 어느 누구도 그 꿈을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과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바로에게 감옥에서 자기 꿈을 잘 해석한 요셉에 관하여 말해주었습니다. 바로는 요셉을 불렀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을 멋지게 해석해내죠. 꿈을 해석해 준 요셉은 더하여 다가오는 기근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까지 제안했습니다. 놀랍게도 바로는 요셉에게 기근대비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맡겼습니다.
그와 함께 요셉은 이집트 전역을 다스리는 책임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바로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직위였습니다(창41 장). 요셉의 꿈대로 애굽과 온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기근의 위험은 가나안 땅에 있는 야곱가족도 벗어날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가족을 굶주리지 않게 하려고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내어 양식을 사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형들은 전혀 예상치도 않게, 그토록 미워하여 채색옷을 벗겨 구덩이에 잡아 넣고 노예로 팔아버렸던, 그들의 기억에서 지워져가던 동생 요셉을 애굽땅에서 만납니다.
여러 해가 지났기 때문에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못했습니다. 더욱이 요셉이 총리의 위치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하고 노예로 팔아버린 형들을 만난 요셉은 형들을 어떻게 대할까요? 복수를 감행할까요?
요셉은 형들이 자기를 판 죄에 대하여 뉘우치고 있는지, 변화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들을 시험하는 이야기가 42~44장까지의 이야기입니다.(창42-44장).
그리고 이제 드디어 오늘 본문은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이야기죠. 하나님은 형들의 악 때문에 애굽의 노예로 팔려온 요셉을 통해 어떤 각본을 준비하셨을까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나누어봅시다.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신다 (1-7절)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신다 (1-7절)
우리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일까요? 첫째,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 5절 말씀 볼까요?
창세기 45:5 (NKRV)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악한 형들에 의해 애굽의 노예로 팔려왔습니다. 요셉은 4절에 형들에게 그 사실을 기억이라도 하라는 듯이 말합니다. “저는 형들이 애굽에 판 자 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복수를 하기 위해 이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근심하지 마세요, 너무 자책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세요. 비록 형들이 나를 팔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보내신 각본으로 바꾸셨어요" 요셉은 애굽왕 바로의 꿈을 해석해서 총리에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 때 바로가 꾸었던 꿈, 애굽에 기근이 드는 일이었는데 애굽을 비롯하여 가나안에도 기근이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기근으로부터 야곱의 가족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6~8절까지 말씀을 보겠습니다.
창세기 45:6–8 (NKRV)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족을 보호하심으로 이스라엘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했다고 말씀합니다. 만일 기근으로 야곱의 가족에서 대가 끊긴다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질 수 없는 것이죠.
그러기위해 자신을 먼저 애굽에 보내신 것이라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들의 악함과 요셉의 고난을 ‘구원'으로 바꾸셨습니다. 야곱의 가족을 구원하시려고 요셉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요셉의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우리 청소년부 친구들,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준비가 되어있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는다면 얼마나 복될까요? 이 하나님을 우리의 구원자로 믿는 저와 청소년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두번째, 하나님은 또 어떤 일을 준비하셨을까요?
하나님이 공급하신다(8~13절)
하나님이 공급하신다(8~13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시한번 8절 볼까요?
창세기 45:8 (NKRV)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의 말을 주목하세요. 자기가 무엇을 이루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주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당대 가장 강력했던 통치자 바로왕의 아버지로 자기를 세우셨고, 온 집의 주로, 심지어 애굽의 통치자로 삼으셨다고 말합니다.
바로가 왕이긴 했지만 실제 모든 통치는 요셉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야곱을 애굽으로 내려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기름지고 좋은 땅, 고센땅을 주십니다.
일명 라암셋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목축에 알맞은 땅이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애굽문화에 동화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도 있었고, 애굽사람들이 목축을 가증히여겼기 때문에 고센땅을 선택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나중에 이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을 예비하십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죠.
출애굽기 1:7 (NKRV)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11절을 볼까요?
창세기 45:11 (NKRV)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놀랍죠? 아직도 흉년이 5년이나 남았는데 요셉을 통해 야곱의 가족 모든 사람에게 무엇이 없도록 하십니까?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란 사실입니다.
비록 흉년이 5년이나 지속될지라도, 하나님은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가족에게 땅과 양식과 그들이 목축을 할 수 있는 환경도 허락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이야기가 요셉의 스토리이긴 하지만, 더 크게는 누구의 이야기라고 했습니까?
“야곱의 스토리"라고 했습니다. 야곱의 스토리 안에 요셉의 스토리가 있는 것입니다. 좀 더 망원경을 멀리보면 이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입니다. 그 안에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죠.
여러분, 혹시 애굽의 흉년이 든 것처럼 여러분 삶에 흉년이 든 친구들 있습니까? 채워야 할 것들이 채워지지 않고, 내 안에 너무 부족한 것들 투성인 것처럼 느껴지시나요? 그래서 꼭 죽을 것만 같고 미래가 두려운 친구들 있습니까?
하나님은 공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란 말입니다. 비록 흉년이 5년이나 지속될지라도, 하나님은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가족에게 땅과 양식과 그들이 목축을 할 수 있는 환경도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세요. 하나님은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환경이 닥쳐올지라도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위해 구원하시고, 공급하실 것을 예비해놓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공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회복하신다 (14~28)
하나님이 회복하신다 (14~28)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실까요? 하나님은 모든 것을 회복하시는 분입니다.
창세기 45:13–15 (NKRV)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하나님은 요셉과 형들의 관계를 회복하십니다. 요셉은 44장에서 자기를 애굽의 노예로 팔았던 형, 유다가 베냐민 대신 볼모로 잡혀있겠다고 자처합니다. 자기가 베냐민 대신 죽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동생을 종으로 팔았던 형이 이제는 동생 대신 종이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유다의 이런 태도는 요셉을 판 것에 대한 반성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요셉은 이것을 보며 견딜수가 없어서 45:1에 사람을 모두 다 보내고 큰 소리로 웁니다. 유다는 애굽의 총리가 요셉인지 모르고, 이런 자기가 종이 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죠. 다른 형제들 역시도 요셉에게 범한 일들이 죄임을 알고 있습니다.
42장에서 처음 애굽에 와서 양식을 구할 때 요셉이 정탐꾼이라고 오해하며,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잡힌다는 이야기에 이런 고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42:21 (NKRV)
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요셉은 형제들의 뉘우침을 보았고, 유다의 진심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형제들을 용서하며 마음에 깊숙히 숨겨두었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화해는 잘못한 자의 뉘우침이 필요하죠.
요셉은 형들에게 화해를 요청합니다. 이제 드디어 자기 신분을 밝히죠. “저는 요셉입니다. 형님들, 아버지는 살아계십니까?” 요셉의 형제들은 놀라서 대답도 못할정도로 두려워하죠.
이 모든 상황은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앞에서 형들의 입장은 감히 화해를 청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요셉은 그들에게 복수하고 죄값을 치르게 할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이 형들에게 화해를 청한 것이죠.
형들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의 용서와 사랑의 고백을 듣고 감격으로 바뀌었습니다. 형들 입장에서 요셉과 화해가 가능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을까요?
아뇨. 죄책감에 그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들의 죄값을 치르게 하는 것으로 복수하지 않을까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소년부 여러분,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에게, 우리들의 죄를 보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우리들에게, 심지어 죄인인지도 모르는 우리들에게 먼저 화해를 요청하십니다.
누군가 치러야 하는 나의 죄값을 자기 아들을 통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므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죄 때문에 내 아들을 대신 심판했으니, 이제 나와 화해하자꾸나. 내가 다시 너를 회복하고 싶구나. 나에게 오지 않을래?”
인간은 형들처럼 하나님의 화해요청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왜요? 인간입장에서 화해를 청할수도 없고, 이렇게 아무 조건없이 용서와 사랑을 베푸는 하나님의 화해에 그저 놀라기만 할 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청에 우리의 공로를 내세울수 없죠. 형들이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이 요셉에게 감사로 그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지 않습니까.
만일 이 화해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회개하고 돌이켜 예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요셉과 형들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습니다. 형들의 죄책감과 죄의 문제에 대해 직면하게 하시고, 놀라운 회복을 주셨습니다.
스스로 그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요셉으로부터 얻는 무한한 자비와 긍휼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요셉처럼 우리의 구원자요, 우리의 공급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화해의 요청에 기꺼이 손을 내밀어 그 은혜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 모든 일이 가능했습니다. 예수님 역시 요셉처럼 불의한 고난을 받으셨지만 기꺼이 우리의 대속자가 되시고 하나님과 인간의 화해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여러분, 우리가 이 은혜를 거부할 이유가 있을까요? 구원하시고, 공급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과 화해하시기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지마시고, 감사함으로 받으십시오.
여러분 그것 아십니까? 우리의 삶의 이야기는 불안하게 나 하는대로 쓰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의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서 쓰여지고 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가 야곱의 이야기 안에 있고, 야곱의 이야기가 하나님나라이야기 안에 있던 것처럼 우리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스토리 안에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이 스토리의 현재는 요셉과 형들이 회복하여 구원을 얻고, 공급을 받고, 모든 관계가 회복한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회복하고, 우리의 삶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의 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여러분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그러니 그 분과 어서 화해하세요. 예수님께로 오세요. 그 분만이 하나님의 나라 이야기로 들어가는 ‘나니아의 옷장'과 같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