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개관

들어가면서

최근 신천지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자신의 위세를 펼치며 마치 자신들이 진정한 진리를 가진 교회인양 행동합니다. 하지만 신천지로부터 우리 자신을 잘 보호해야 겠지만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진리가 아닌 것은 소멸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지난 2000년의 역사동안 수많은 이단, 사상과 전쟁을 하며 지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이단, 적들의 위협으로부터 기독교는 자신의 가치를 지켜왔습니다. 이단이 생겨 단기적으로는 피해를 보는 것 같아지만, 기독교는 더 공교히 교리를 정교화하며 튼튼히 건강하게 교회를 세워 나갔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골로새에도 거짓 사상이 몰려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주권과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에 직접 방문한 적은 없지만 (골2:1), 골로새 교인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골로새 교인들은 이방 종교 및 신비 종교의 위협을 받고 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그들을 이방 종교의 위협으로부터 잘 보호하기 위해 골로새서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빌미로 그리스도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자 및 수신자

골로새서의 저자 또한 바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골1:1). 또 바울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형제들에게(골1:1) 편지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작연대

골로새서의 저작 시기를 정확히 아는 것은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류 의견은 A.D. 60-62년 경에 기록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에베소서와 동일하게 바울은 로마에서 가택연금을 당할 때 골로새서를 작성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른 곳에서 골로새서를 썼다는 몇 가지의 의견이 있지만 바울이 옥중에 여러 사람들과 수시로 접촉했던 것을 느낌을 줍니다. (골 4:7-18), 그런데 이때 로마 감옥이 외부 사람과 다소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행 24:27;28:16; 30) 아마도 로마가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목적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3년간 사역하는 동안(주후 52-53년)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에바브라라고 불리는 한 골로새 사람이 아마도 에베소로 여행했다가 바울의 복음선포에 반응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행 19:10). 그리고 이 사람이 자신의 골로새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것으로 보여집니다(골1:7).

골로새서는 골로새 지역의 성도들에게 바른 제자도의 성장으로 이끌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 골1:9-10;23;2:6-7). 대표적으로 골로새 사람들은 철학에 빠져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여러 이교도의 숭배와 신비종교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골로새 사람들이 이런 철학과 신비종교에 빠지지 못하도록 강하게 권면합니다(골2:4;8).

주제

골로새서의 주제는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있다. 먼저,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보다 탁월하시며 모든 인간 통치자와 우주적인 세력을 다스리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골 1:15-20, 2:9-10;3:1) . 또, 에베소서와 같이 믿는 모든 이들을 위해 구속과 화해를 성취하셨다는 사실을 말합니다(골 1:13-14, 20-22). 이 구속과 화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우리의 죄를 대속하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으로 그것들을 이루셨습니다 (골 2:9-14; 3:1-4).

골로새의 특징

지리적 특징

신약 시대에 골로새는 소아시아 서쪽(오늘날의 터키)에 자리 잡고 있는 비교적 작은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주변에 있던 다른 두 도시,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습니다. 골로새,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모두 당시 아시아에 속해 있던 나라입니다. 이 모든 도시는 직물 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골로새는 진홍색으로 된 양털이 유명했다고 합니다.

역사적특징

골로새는 리쿠스 계곳에 있는 세 도시 중 가장 큰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곧 라오디게아게 그 자리를 내주었는데요. A.D. 61년경에 그 지역을 완전히 황폐하게 만든 지진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 가장 번영한 라오디게아 지역은 재건을 할 비용이 조금은 있었지만, 골로새 같은 작은 지역은 복구가 어려웠을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진이 기독교 공동체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

종교적 특징

골로새는 이국적인 종교인들의 안식처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머니 여신 키벨레를 비록해, 수많은 이교도 제사,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특히 신비종교들이 이 골로새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특히 이들은 우주에 근간이 되는 여들 천제를 신격화하여 그들을 섬겼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로새 서 속의 바울도 세상의 철학과 속임수를 견제하기도 합니다(골 2:8).

골로새서의 특징

에베소서와 유사성

골로새서는 자세히 살펴보면 에베소서와 많은 부분이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내용은 에베소서 1:10; 골로새서 1:14-20 에서도 동일하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는 너희 믿음에 대해 들었다는 내용은 에베소서 1:15; 골로새서 1:4 에 나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희에 대해 하나님께 늘 감사를 드리다’는 말은 엡 1:16 과 골 1:3 에 나와 있습니다.

빌레몬서와 유사성

다음으로 빌레몬서와도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골로새서와 빌레몬서 모두 감옥에서 기록되었다고 말해집니다(골 4:3, 18; 참조 골 1:24; 몬 1:9, 10, 13). 또, 두 서신 모두 바울과 디모데가 공동 발신자로 명시됩니다(골 1:1; 몬 1:1). 마지막으로 두 서신에 동일한 인물들이 많이 언급된다. 즉 아킵보(골 4:17; 몬 1:2), 오네시모(골 4:9; 몬 1:10), 에바브라(골 1:7; 4:12–13; 몬 1:23), 마가(골 4:10; 몬 1:24), 아리스다고(골 4:10; 몬 1:24), 데마(골 4:14; 몬 1:24), 누가(골 4:14; 몬 1:24) 등이 나옵니다.

이를 볼 때, 골로래서와 빌레몬서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상황에 쓰여졌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 강조되었다

골로새서는 골로새에서 행해지는 거짓 가르침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구원의 사며으 뛰어남을 강조했다. 골로새서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형상이시며, 창조주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자, 부활하신 존재이고, 구속주이심을 말합니다. 또 그 분은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이시며 (골 2:10), 하나님의 사명을 잘 수행하신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골 1:19; 3:1).

구조

골 1:1-2 인사

여기서는 바울이 일반 서신과 같이 인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거룩하고 신실하다는 점이 눈여겨 들어 옵니다.

골 1:3-14 감사와 기도

여기서 골로새서의 강조점을 예고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사랑과 믿음에 감사하다고 말을 전합니다.

골 1:15-23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우월함

여기서는 하나님 아들의 우월성을 강조합니다. 먼저 창조 세계와 관계에서 만물의 창조주로서 아들의 우월성을, 다음으로 교회와의 관계에서 구속주로서의 아들의 우월성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교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잘 머물라는 진술로 단락을 마무리 합니다.

골 1:24-25 바울의 역할

바울은 이방인 교회를 위해 고난을 받고, 자신은 교회의 일꾼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골 2:6-23 온갖 종류의 종교적 유혹을 반대하시는 그리스도

여기서는 이방 종교, 특별히 헛된 철학에 빠져 있는 이들을 책망합니다. 그리고 그 철학에 대응하는 바울의 대응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골 3:1-11 기독교적 삶의 새로운 근거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했으므로 더이상 종교적인 규정들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런 신자로서 거룩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 줍니다.

골 3:12-4:6 기독교적인 삶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에 근거해서 골로새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하나님의 형상 삶으로 드러내야 할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경건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의 삶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 4:7-18 마지막 인사

여기서는 마지막 인사를 하며 본 장을 마무리 합니다.

주요 신학 주제들

우주적 그리스도

골로새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승귀된 관점으로 묘사합니다. 승귀는 부활과 승천의 과정을 밟으며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교회회의 주님이실 뿐만 아니라 우주의 통치자 이시기도 합니다 (골 1:15-17). 또,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자이시며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만물의 화해자 이십니다(골 1:20).

이렇게 그리스도를 높이는 이유는 골로새 교인들에게 그리스도가 만물의 으뜸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골1:18).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말하는 영들이나 세력들을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세력들을 창조하시고 (골1:16), 그들을 통치하시며 (골 2:10), 무력화시키신 장본인 (골 2:15)이십니다.

실현된 종말론

골로새서는 신약성경 중에서 이른바 “실현된 종말론", 즉, 종말에 가서야 가능한 복과 은혜를 이미 현재의 삶에서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는 책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완료했고,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즉각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강조점은 장차 일어날 일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이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미 어둠의 권세로부터 구원을 받았고 (골1:13), 이미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으며 (골 1:13),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슴을 받았습니다 (골 2:12; 3:1). 우리가 이미 이겼다라고 표현하는 기독교 용어가 바로 이 실현된 종말론으로 부터 비롯된 개념입니다.

정리하면, 이 하나님의 공개적인 승리는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 개념은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강한 확신과 그 확신이 현재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지식과 성숙

골로새서는 지식의 영적 성숙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골 1:9-10, 28; 2:2; 4:12). 이 지식의 영적 성숙은 철학하는 사람들에 반하여, 높은 수준의 영적인 성장을 도달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하나님으로 부터 옵니다(골 2:19). 몸은 자라기 마련입니다. 그르므로 사람이 그의 몸의 지체로 붙어있기만 하면 온전하게 성숙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몸은 무엇인가 바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입니다. (골 1:18; 22, 24; 2:17, 19; 3:15).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성도는 교회를 통해서 영정 성장, 성숙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을 경험한 사람들이 가져오는 특정한 결과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골 3:1-4:1 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는 피해야할 악덕들과, 드러냐애할 미덕들이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