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6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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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강하고 담대하라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한국에서 온 맹주현 전도사라고 합니다. 이번에 삼일교회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으로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걱정이 있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취미생활로 접하게 된 것이라, 여러분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것이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요즈음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Chat GPT 같은 AI 기술로 번역이 잘 되었을 것이지만, 그래도 아마 여러분들이 들으실 때, 이상한 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이해해주시고, 천천히 말씀을 전달하고자 하니, 여러분들도 함께 따라와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야구를 좋아하시나요? 제가 알기로 야구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로 알고 있습니다. 고교야구부터 프로야구까지 많은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사실은 저도 야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프로야구 경기를 자주 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종종 메이저리그 경기도 보곤 하는데요,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도 잘 아실 오타니 쇼헤이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저랑 같은나이인데, 최고의 무대에서 만화 같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여튼, 저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 수 없는 것에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팀이 9회까지 크게 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공격에서 힘을 모아 공격한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이죠.
그렇기에 이기는 팀이든, 지는 팀이든 모든 팬들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야구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갑자기 왜 이렇게 야구 이야기만 하고 있느냐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이 야구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 야구라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물론 행복할 수도 있겠죠. 그러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지만, 반대로 행복하지 않은 순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상대편의 에이스 선발투수가 있어서 번번히 공격이 실패하는 좋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인 것이죠.
야구팀이 승리를 위해 나아가는 것처럼,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세상 속에서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 앞에서 우리는 아픔과 절망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의 말씀으로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함께 오늘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가 죽고 나서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게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내용입니다.
모세라는 사람은 오랜 세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왔던 아주 유능한 리더였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고, 백성들도 그를 믿고 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죽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이끌 리더가 사라져버린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들의 목표였던 가나안 땅까지 자신들을 이끌 리더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을 이끌 리더로 여호수아라는 인물을 택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신뢰했던 이스라엘의 유능한 장군이었습니다. 그의 손으로 수많은 전쟁들을 승리로 이끌었지요.
하지만 명령을 받는 장군의 자리와 모든 백성들을 이끄는 리더의 자리는 분명히 다릅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모든 백성들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었죠.
그렇기에 여호수아에게는 분명히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 백성들을 가나안 땅까지 잘 이끌 수 있을까?’ ‘내가 모세처럼 잘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두려움 가운데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오늘의 말씀을 주십니다.
어떤 말씀을 주셨나요? 가장 먼저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율법을 지키면서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바로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내가 주는 말씀만을 따라서 그것만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말씀도 동일합니다. 오직 율법책을 계속 묵상해서 그것을 잘 지키면 네가 형통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그냥 말씀만 열심히 보고 그것만 지키면서 살아간다면 너에게는 전혀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큰일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 라고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물론 그 사람이 신뢰가 가는 상대라면 괜찮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라는 질문이 생기게 될 거에요.
어쩌면 그러한 질문이 생겼을 수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마지막 말씀을 주시죠.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마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할거야!’
그렇습니다. 여호수아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셨죠.
그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하며 모든 일들을 도울 것이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고 나의 말을 따라 행하라’
아마 이 말을 들은 여호수아는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 아주 큰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그대로 행하여 가나안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모세와 같이 위대한 리더가 된 것이죠.
하나님은 동일한 말씀을 지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주십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갈 때 많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이 힘든 삶 속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
리더의 자리를 앞두고 두려움 속에 있었던 여호수아와 같은 모습이죠.
하지만 여호수아에게 주셨던 말씀 그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하며 너의 삶을 도와줄거야.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말씀을 따라 살아라.’
우리는 스스로 생각할 때, 우리 삶을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진정한 리더는 하나님이었던 것처럼, 우리 삶의 진정한 리더 역시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가 힘들 때마다 우리를 도우시며 우리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분명히 일하실 것입니다.
결국 우리 삶에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지요.
제가 앞서 여러분들께 야구가 우리의 삶과 참 비슷한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야구라는 스포츠의 또다른 매력은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상대의 에이스 투수 앞에서 안타 하나 만들어내기 힘들 것처럼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가 어렵겠죠.
하지만 야구 경기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9명의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그것을 이끄는 감독과 코치가 존재하죠.
아무리 에이스 투수가 혼자서 8이닝을 막아내더라도, 마지막 9회에 감독이 적절한 작전으로 선수들을 이끈다면, 승리를 거두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혼자서는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우리를 인도하시는 감독과 같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가 해야할 바를 알려주실 것입니다.
그것 뿐만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도 허락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삶의 9회말을 공동체가 함께 힘을 합쳐 승리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든 후세교회 성도님들도 오늘 말씀을 통해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함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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