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 죄와 하나님의 공의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05 views
Notes
Transcript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을 향한 신성모독이 얼마나 무거운 죄를 저지르는 것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진영에서 발생한 신성모독 사건이 어떻게 발생하였으며, 신성모독에 대한 죄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루시는지 함께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대해서 함께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레위기 24장 10절 말씀 보세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여인이요 그의 아버지는 애굽 사람인 어떤 사람이 나가서 한 이스라엘 사람과 진영 중에서 싸우다가”
어떤 문제로 언쟁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한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아버지가 애굽 사람이고 어머니가 이스라엘 사람인 피가 반반 섞인 혼혈인입니다. 출애굽기 12장 38절 말씀에 따르면,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할 때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들이 그들과 함께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수많은 잡족이라는 말은 다양한 민족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 민족만 나온 것이 아니라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여러 민족들이 섞여서 따라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민족들이 혼합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여성과 애굽 남성이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이 어떤 이스라엘 사람과 싸우게 된 것입니다.
이어서 레위기 24장 11절 상반절 말씀 보세요.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하므로 무리가 끌고 모세에게로 가니라...” 사람이 무리 지어 살다 보면 다툴 수 있고 언쟁이 일어날 수 있죠. 사람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감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더이상 큰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지혜롭게 잘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11절에서 이 혼혈인 아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맙니다. 11절 말씀 다시 보시면,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하므로 무리가 끌고 모세에게로 가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혼혈인 아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혼혈인 아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심하게 모독했는지, 그 정도는 알 수 없습니다만, 하나님을 모독하고 저주한 행동으로 인해 모세에게 끌려갑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직접 판결을 내리시는데요. 14절 말씀 보세요. “그 저주한 사람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그것을 들은 모든 사람이 그들의 손을 그의 머리에 얹게 하고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지니라”
우리말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히브리어로 14절 말씀을 보면, 너는 그 저주한 사람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라.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이 그의 머리에 안수한 다음 온 회중이 그를 돌로 쳐라. 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14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한 그 사람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으로 끌어내서 이 일을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성모독한 사람을 처리하는 과정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먼저 첫 번째로, 모세가 신성모독한 사람을 직접 끌어냅니다. 모세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이끄는 지도자였습니다. 이러한 지도자가 죄인을 사형하는 집행장까지 직접 끌고 가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재판장이 사형선고를 내리고 자기 손으로 사형수를 집행장으로 직접 데려갑니까? 그렇지 않죠. 사형수를 집행장으로 데려가는 일은 누가 하든 크게 상관없습니다. 누가 끌고 가든 무슨 상관입니까. 결과적으로 사형만 집행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정확하게 명령하셨습니다. 너는 그 저주한 사람을 진영 바깥으로 끌어내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신성모독한 사람을 직접 상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신성모독한 사람을 육체적으로는 모세가 끌어내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친히 담당하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죠. 그만큼 하나님을 모욕하고 저주하는 신성모독은 하나님 앞에서 매우 매우 죄질이 나쁜 것이고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악이며 이러한 문제는 하나님께서 직접 처리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눈여겨봐야 하는 두 번째 내용은, 신성모독하는 사람이 했던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이 부정해졌기 때문에 다시 정결해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뭐 어떻게 보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되는 것 아니냐. 본인이 신성모독하는 말에 동의하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 그 말에 흔들리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신성모독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레위기 24장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그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싸움 구경을 하다가 신성모독하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불구경,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냥 재미로 싸움났길래 뭐 때문에 그런가 하고 구경하다가 신성모독하는 소리를 들었을 것입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길을 걷다가 그냥 어디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모욕하고 저주하는 소리가 우연히 들릴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런 악한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들을 수 있는 것이죠.
자, 그래서 본인의 의지로 싸움 구경을 하다가 신성모독하는 소리를 들었든,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신성모독하는 소리를 들었든, 어떤 경우든 상관없이 하나님을 저주하는 말을 들었으면 그 사람은 신성모독한 소리를 들은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신성모독하는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손을 신성모독한 사람의 머리 위에 얹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욕하고 저주하는 소리를 들은 그 자체가 부정한 죄라는 사실을 시인하는 것이며 부정해진 상태를 다시 정결해지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손을 죄인의 머리에 얹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저주하는 소리를 들은 사람은 죄인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자신의 죄를 죄인에게 전가합니다. 마치 제사를 드릴 때 제물에게 자기의 죄를 전가하듯이 그 부정함을 죄인에게 전가하는 것이죠. 이러한 경우는 율법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경우입니다. 자기 죄를 사람에게 전가하는 유일한 경우이죠.
자 그래서, 이렇게 신성모독한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손을 얹어서 죄를 전가한 이후에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이 함께 돌을 던져서 사형을 집행합니다. 사형 집행관이 따로 없는 것이죠. 이렇게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직접 돌을 던지면서 사형을 집행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잔인하고 몰상식한 방법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모욕하는 죄가 그만큼 심각한 죄라는 사실을 밝히 드러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레위기 24장 15절과 16절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요. 15절과 1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하나님을 저주하면 죄를 담당할 것이요 /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 아멘.
이스라엘의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 중에 다른 민족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서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은 어떤 민족이든 관계없이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구든지 하나님을 저주하면 그 죄를 자신이 담당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누구든지 하나님을 저주하고 모욕한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그 사람이 어떤 민족이냐, 어느 인종이냐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돈이 많냐 적냐, 어느 지파냐 이런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모욕한 사실이 밝혀지면 그 죄인은 돌로 쳐서 반드시 죽여야만 합니다.
오늘날 이 말씀을 보면, 현실감이 전혀 없는 과거 이스라엘 역사 이야기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사형선고를 내리더라도 집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형제를 실질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대부분이 중동과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유럽의 경우에는 벨라루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국가가 사형제도를 폐지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국가는 일본과 미국, 두 나라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보면, 사형 집행은 너무나 먼 이야기처럼 다가옵니다. 게다가 사형 방식도 성경에 나오는 방식과는 많이 다르죠. 교수형이나 총살형과 다르게 오늘 말씀에서 살펴본 돌로 쳐서 죽이는 방식은 훨씬 더 고통스럽고 잔인한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나눈 말씀 내용은 현실적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말씀을 진지하게 묵상하면서 신성모독죄의 심각성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하나님의 이름을 무분별하게, 너무나 쉽게 모욕하고 저주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출애굽 시대에 살았더라면, 신성모독한 사람이 진영 바깥으로 끌려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을 것이고, 사형 집행 전에 그 사람 머리 위에 우리의 손을 얹어야 했을 것이고, 또 우리 손으로 그 사람에게 돌을 던져서 죽여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러한 성경적인 원칙은 어디에서도 지켜지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너무나 쉽고 가볍게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저주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아무렇지도 않게 모욕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가슴 아파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영적으로 타락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만 합니다.
또한 우리가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키려면, 다른 크리스찬들이 어떻고 저떻고 말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영역에서 우리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인의 빛과 소금된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치열하게 노력해야만 합니다.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함부로 입을 뗄 수 없게끔,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님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그저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신앙 생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우리의 영적인 거룩한 정체성을 돌아보시고, 또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저주하는 일이 얼마나 큰 죄를 짓는 일인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동시에 하나님의 이름을 쉬지 않고 모욕하는 이 세상 사람들을 향해 중보하며 그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도전받고 변화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모욕하고 저주하는 일이 얼마나 크나큰 죄악을 저지르는 것인지 깨닫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위대하신 하나님을 더욱더 높이고 경외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삶 가운데 빛과 소금된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주여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세상 사람들이 깨닫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주님께로 돌아오는 귀한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