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노래 부르리라
Notes
Transcript
이사야서 26장은 여호와의 구원의 성에 입성하는 남유다의 찬양과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장입니다.
26장 1절 제일 앞부분을 보시면,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라고 하는데 여기서 그 날에 라는 단어를 보면 마지막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 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그 날이 오면 악인들이 약한 자들을 더 이상 착취하고 핍박할 수 없게 될 것이며 동시에 세상에서 고난당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완전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사야서 26장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지막 날, 그 날, 크고 두려운 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만 집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시간 26장 1절에서 6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날에 여호와의 구원의 성읍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상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구원의 성읍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신의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2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지어다” 누가 명령하는지, 또 누가 이 명령을 받는건지 정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그 날에 누가 하나님의 구원의 견고한 성읍에 들어오는가 하는 것입니다. 누가 들어온다고 말합니까?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신의를 지킨다는 건 무엇을 지킨다는 것일까요? 정확한 의미를 모르면 단순하게 믿음을 지킨다고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신의를 지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말씀을 지키시는 분임을 확신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언제나 진리 가운데 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이 동할 때만 영적으로 뜨거울 때만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것은 신앙의 지조를 제대로 지킨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할 수만 있다면, 힘이 닿는 데까지 애써서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매일같이 부어주시는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해 우리의 마음을 쏟아야겠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구원의 성읍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심지가 견고한 자입니다.
이사야서 26장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우리말로 심지가 견고하다, 심지가 굳다는 말은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용어구로 자연스럽게 의미로 연결되지요. 심지가 굳다고? 아 의지가 강하다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심지가 견고하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죠. 어느 부분에서 심지가 견고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요동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을 일관되게 의지하려 노력하는 것. 헛된 우상이나 돈, 명예, 권력에 눈을 돌리지 않고 어떠한 유혹이 오더라도 넘어가지 않고 어떤 시련이 와도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심지가 견고한 자에게 평강이 주어질 것이라 선포합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평강이 무엇입니까. 샬롬이란 무엇일까요. 완전하고 온전하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상태를 샬롬이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 중에 가장 복된 것이 바로 샬롬입니다. 이 샬롬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심지가 견고한 자들이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잘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샬롬을 주셨기 때문에 심지가 견고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샬롬을 주시기 전에 이미 심지가 견고한 상태로 하나님을 일관되게 의지하려 노력했던 주님의 백성들에게 샬롬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샬롬을 어떻게 주시는가 하니. 3절 뒷부분을 보시면,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킨다고 하십니다. 어떻게요?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평강이 두 번 연속으로 등장하고 있죠. 원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형태로 두 번이나 반복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이 평강은 완전하고 완벽한 평강이기 때문입니다.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는 이유가 이어서 나오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라고 합니다.
이사야서에서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신뢰” 문제는 지금까지 굉장히 심각하게 다뤄졌습니다. 유다가 자신의 안전을 과연 앗수르에 맡길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 맡길 것인가!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는데 결국 이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남유다는 이방 민족에게 짓밟히고 멸망당하게 되었지요. 그러니 신의를 지키는 것과 심지가 견고한 것, 그리고 주님을 신뢰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말씀인 26장에서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를 것이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노래가 어떤 노래입니까?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에는요? 견고한 성읍이 없는 상태였죠. 그런 상황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다고 선포합니다. 그 견고한 성읍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안다고 해서 복음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그 견고한 성읍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과의 신의를 지키는 사람, 심지가 견고해서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이 있든지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그 견고한 성읍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굳건한 믿음으로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그러한 삶을 통해 주님의 평강을 충만히 누리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시며 주님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기 위해서, 사후 세계를 보장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우리 삶에 주님을 향한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 안에서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