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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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사랑부 사역을 시작하면서 친구들의 인적사항을 전달 받았습니다. 부모님들께 연락을 드리던 중 한 남자아이의 보호자 되시는 할아버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한부모 가정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이렇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친구의 상황을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친구가 2년 전까지는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었는데,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기에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까 고민하며 건강상태를 여쭤봤습니다.
이 친구의 상태는 이러했습니다. 근육강직이 너무도 심해서 몸이 뻗뻗하게 굳어 움직일 수 없고, 기도가 막혀 기도삽관 수술을 받아 최소 5분에 한번씩은 석션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석션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긴 관을 기도삽관 되어있는 곳에 넣어 공기를 빨아들여 가래를 흡입해주는 기계입니다. 이 석션을 잘못해서 가래가 아닌 피부에 닿으면 맨살을 빨아들여서 큰 고통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석션을 할때는 조심히 해야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교회에 오기 힘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한편으로 감사한 것은 이 가정이 교회와의 연락을 끊으실 수도 있었지만, 그 연락을 끊지않고 계속 이어오고 계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이 친구의 가정에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지적장애와 지체장애 즉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거실에 있는 큰 침대에 예쁜 미소를 띄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목에는 할아버님 말씀처럼 기도삽관이 되어있고, 침대 옆에는 석션 기계와 산소포화도 체크 기계가 나란히 놓여있었습니다.
거실에 있는 그 친구를 보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예배를 드린 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며 평소 어떻게 지내시는지 삶을 여쭤보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힘든 이야기를 저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석션을 깜빡하고 못하면 친구의 생명이 위험하니 밤 낮 할 것없이 대기하면서 옆에서 석션을 해줘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 낮12시간 할머니께서 밤12시간 밤낮을 교대로 친구를 돌본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나이가 들어 점점 체력이 떨어져 친구를 돌보는 것에 대한 힘듦도 나눠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점점 마음이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이 가정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제가 어떤말로 위로를 드려야 될까요 너무 어렵습니다 라는 생각이 저에게 찾아오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이 저에게는 너무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는 매일 그 친구와 함께 24시간 라디오로 극동방송을 들으시며 찬양을 하고 말씀을 듣는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주일에는 사랑부 유튜브를 보며 예배도 드린다고 웃으시면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이 친구가 지금까지 살아있는것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죽을뻔한 고비들이 숫하게 있었지만 지금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 그것에 감사드리며 이 친구와 같이 찬양하고 말씀드리며 예배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오늘 하루 더 이 친구의 미소를 볼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이 가정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게하셨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너무도 막막하고 캄캄한 어둠 같이 느껴지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이미 이 가정에 동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게하셨습니다.
이 가정에 찾아오셔서 내가 너의 하나님이란다, 내가 너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나는 결코 너를 떠난적이 없단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하나님 따뜻한 음성이 동행하심이 이 가정에 있음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어도 찾아오셔서 내가 너의 하나님이란다 내가 너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나는 결코 너를 떠난적이 없단다 이야기하시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분명하게 신뢰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심에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데 어찌 기도가 멈출 수 있겠습니까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그 친구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고 그 친구의 가정을 향해 함께하며, 지키고, 자유케하신다는 동행의 약속을 해주시며, 그동안도 동행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하나님 되어주시고, 동행을 약속하시며, 계속해서 함께하셨다는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동행하신다는 그 사실을 우리가 신뢰하며 기도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기에 오늘 우리가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영혼들 기도의 대상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 되며 동행하며, 지금까지도 동행하셨다는 우리에게 알려주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신뢰하며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데 어찌 기도가 멈출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이시간 찬양하며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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