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_18:05-18:11_바울의 고린도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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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8:5–11 NKRV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intro

_배경 인물 상황
오늘 본문은 바울이 고린도에서 사역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와 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바울은 생계문제 때문에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사역을 했습니다. 낮에는 부부사업장에서 천막을 만들었습니다. 바울은 어려서부터 천막가죽을 다루는 장인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바울도 일찍히 아버지를 따라 가죽을 다루는 기술을 익혔습니다. 바울이 만든 천막은 로마군인들의 막사로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로마는 밥먹고 하는 일이 전쟁이었기 때문에, 군용텐트는 항상 수요가 넘쳤습니다. 천막제조는 뜨는 사업이었고, 많은 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바울은 생계유지를 위해 천막사업장에서 일을 했지만, 그러는 와중에 실라와 디모데가 찾아왔습니다. 특별히 실라가 빌립보교회에서 사역지원비를 모아서 왔기 때문에, 바울은 그 바로 일을 그만두고 사역에 몰두했습니다.

conflict

_갈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사역은 지지부진했습니다. 계속 노력했지만 바울이 치지고 지친나머지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사도행전 18:6 NKRV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나는 할 만큼 했고, 이제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나는 이 일이 대해서는 더이상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화가나서 말은 이렇게 했지만 발이 쉽게 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매몰차게 선을 그어놓고서도, 마음이 불편해서 멀리 못하고 그냥 바로 옆으로 옮겼습니다.
사도행전 18:7 NKRV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하나님의 사람은 이런저런 이유로 짜증나고 분노해서 막말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마음의 부담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하나님과 사람 중간에 끼인,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생각하면 당장 떼려치우고 저주를 퍼붓고 싶다가도,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냥 엎드려 울고 싶은 것입니다.
성도는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기 때문에, 무엇하나 자기 분노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홧김에 뒤집어 엎어 놓은 것도, 본인이 가서 주섬주섬 치워야 하고, 다시 제자리에 놓고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야 하는 인생이 성도의 삶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짊어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event

_사건/심화
하나님께서도 바울의 마음을 아셨는지, 뜻밖에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거물급인사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8:8 NKRV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회당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비방했는데, 뜻밖에도 회당장이 바울을 받아들였습니다. 침체에 빠진 바울사역에 실날같은 빛이 비추는 것입니다.

grace

_갈등해결
사실 바울이 고린도에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먼저와 계셨습니다. 바울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먼저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해 전부 준비하셨습니다. 바울은 그 준비된 사람들을 자기 인생 속에서 만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8:10 NKRV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믿음 좋은 성도들은 궁금해 합니다. 나는 지금 죽어도 천국갈 믿음이 있는데 왜 아직도 안데려 가실까. 지금 내가 이렇게, 이런 모습으로 더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고민을 합니다. 아주 좁은 의미에서 생각해본다면,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만나야 할 사람을 아직 못 만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을 통해서 건져낼 사람들이 각각 있기 때문입니다.

point

하나님께서는 성도보다 항상 앞 서서 계십니다.

reason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성도들보다 앞서서 걸어가십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이 돌보시는 양들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0:4 NKRV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example

하나님께서는 바울보다 항상 앞서 가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먼저 가신 길은 바울에게는 피곤한 일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사다난한 인생경험을 해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아덴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 사역했지만 얻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고린도로 이사와서는 먹고 사는 일이 해결되지 않아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사역하는 날들에 연속이었습니다. 게다가 어렵게어렵게 사역하는데도 함께 돕고 지원하는 사람들보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아무리 천하에 바울이라고 해도, 지속되는 생계문제와 생각보다 열매가 없는 사역에는 장사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살아가면서, 손에 잡히는 것이 없고, 눈에 보이는 것이 희미해질 때, 성도는 의기소침해집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답이 없고 가능성도 없어보이는데 이렇게 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럴 때면, 주님께서는 내가 앞서 가고 있으니 겁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 18:9–10 NKRV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point again

성도의 삶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우선 살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삶은, 장차 복을 받을지, 화를 당할지 명확하지 않지만,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삶은, 확실히 승리가 보장되어있지만, 불확실한 오늘을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돕고 계시는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먼저 앞서 가시는 뒷모습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보여달라고 했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기적을 보여 달라고 했고, 우리보다 앞서 가시는 지혜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보려고 하지 말고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outro

저와 여러분은 먼저 가시는 하나님의 뒤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뒤를 쫓아가다보면 성도들은 깜짝 놀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앞서 가시는 하나님께서 지존하시고, 전능하심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주먹에 맞기도 하시고, 욕을 듣기고 하시고, 거꾸러트림을 받기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당하신 일들은 고스란히 그 뒤를 쫓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과하면서 명예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능력이 없어서 고개를 수그리고 겸손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가 자존심이 없어서 할 말을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가 호구여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마음에는 앞서가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 분의 성품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주님의 격려를 받으며 그 길을 끝가지 걸어 간 바울을 본받아서, 자신에게 아직 남아 있는 시간을 은혜로 여기고 하나님을 뒤쫓아 지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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