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3 새벽기도회: 이사야 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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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찬송가 384장 찬송하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이 세상의 주권자이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하게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의 시간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22:1-11 의 말씀입니다.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찌함인고
소란하며 떠들던 성, 즐거워하던 고을이여 너의 죽임을 당한 자들은 칼에 죽은 것도 아니요 전쟁에 사망한 것도 아니라
너의 관원들도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을 당하였고 너의 멀리 도망한 자들도 발견되어 다 함께 결박을 당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지어다 나는 슬피 통곡하겠노라 내 딸 백성이 패망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나를 위로하려고 힘쓰지 말지니라
환상의 골짜기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이르는 소란과 밟힘과 혼란의 날이여 성벽의 무너뜨림과 산악에 사무쳐 부르짖는 소리로다
엘람 사람은 화살통을 메었고 병거 탄 자와 마병이 함께 하였고 기르 사람은 방패를 드러냈으니
병거는 네 아름다운 골짜기에 가득하였고 마병은 성문에 정렬되었도다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 그 날에야 네가 수풀 곳간의 병기를 바라보았고
너희가 다윗 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랫못의 물도 모으며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도 하며
너희가 또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벽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을 환영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남유다에게 경고하시는 본문입니다.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남유다 주변에 있는 나라들에게 찾아올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본문에 이르러서는 남유다에 관한 예언을 하십니다.
1절을 보시면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고 하는데, 앞장인 21장 1절에서 ‘해변 광야’를 바벨론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아 ‘환상의 골짜기’는 골짜기가 많은 지역인 예루살렘을 지칭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예언은 예루살렘, 즉 남유다를 향한 예언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주변국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예언하시다가 갑자기 남유다에 대한 예언을 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유다 또한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다면 심판의 대상임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공의 앞에서는 어떤 나라도 차별을 받지 않으며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우는 남유다 또한 그 대상이 될 수 있기에 안심해선 안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지금 이사야를 통해 남유다에게 알려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남유다에게 이사야는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찌함인고”라며 질문합니다. 지붕에 올라가는 행동은 보통 전쟁에서 승리하여 기뻐할 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 남유다 백성들에게 이사야는 왜 그런 행동을 취하냐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이사야가 질문을 던진 이유는 2-3절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전쟁을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전쟁을 이끌어야 할 지도자들이 전쟁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가다가 붙잡혀 버렸고, 도망간 다른 사람들도 잡혀버렸는데 어째서 전쟁에서 이긴 것처럼 기뻐하느냐고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남유다는 지금 앗수르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남유다 백성들은 이미 전쟁에서 이긴 것처럼 앗수르의 공격을 견딜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앗수르의 공격을 견딜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난 몇 달 동안 국가가 입은 손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때 앗수르를 다스리던 왕은 산헤립이었는데, 이 산헤립과 관련된 성경의 본문들을 모아보면 산헤립의 공격으로 남유다는 46개의 도시를 비롯한 수 많은 마을, 그리고 150명의 포로와 가축을 산헤립이 점령하였고, 남유다의 일부 정예 군대는 히스기야 왕을 버렸다는 것을 통해 앗수르의 공격으로 말미암아 남유다가 황폐화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이 앗수르의 공격으로 인해 여전히 아직까지 살아있으니 기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아직까지 살아있음을 기뻐하지 않고 국가적 손실에 초점을 두고 4절에서처럼 통곡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사야의 반응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이유는 남유다의 모든 백성이 이 이사야처럼 반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남유다는 아직 안전하다고 해서 기뻐할 때가 아니라, 유다 전체를 위해 애통하고 회개할 때였습니다.
특히 남유다가 애통하고 회개해야 할 이유가 더더욱 있는 것은 바로 5절입니다. ‘환상의 골짜기’, 즉 예루살렘에 임할 여호와의 날입니다. 이 여호와의 날은 앞에서 하나님께서 이방 국가들을 향한 심판의 날을 사용하실 때 썼던 말입니다. 따라서 이방 국가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지금 앗수르를 통해 남유다에게도 찾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인 앗수르가 이제는 남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앗수르의 군대는 6절에서 엘람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엘람 사람은 쉽게 말하면 당시에 유명한 활을 잘 쏘기 유명한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앗수르의 군대는 지금 강력한 군대로 7절과 8절 상반절에서 볼 수 있듯이 유다 전역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유다의 상황이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유다는 현재 앗수르의 공격으로부터 버텨냈다고 기뻐할 때가 아닌 국가의 존망 여부가 달려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왜 처해졌는지 이사야가 남유다 백성들에게 알려줍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군사적인 전략이 실패했다던지, 미리 대비를 못했다던지를 그 이유로 제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사야가 알려주는 것은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사야는 8절 하반절부터 11절까지 남유다에게 이런 상황이 찾아온 것은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자신들의 힘과 군사적인 준비를 신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국가 이스라엘은 어떤 군사 시스템과 전략으로 세워진 나라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십시오. 대표적으로 여리고 성을 어떻게 이스라엘이 점령할 수 있었습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난공불락의 성인 여리고 성벽을 무너뜨리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 땅을 주시겠다고 하셨기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지 어떤 군사적인 노력으로 점령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남유다는 이것을 망각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과 군사적인 준비를 신뢰하였습니다. 이사야는 바로 이런 남유다의 잘못을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적들로부터 구원해주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에 스스로를 보호해달라고 바라보고 주의를 기울이는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벽에 구멍이 뚫린 것의 중요성을 보고 인식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의 중요성은 보고 인하지 못했습니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이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은 오래 전부터 만드시고 계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 대신 하나님을 바라보거나 신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자신들의 계획을 신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남유다에게 위기가 찾아온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선한 계획을 가지고 창조하셨습니다. 그분이 이 세상을 선한 계획을 가지고 운영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틀리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계획이 더 효율적이거나 당장 지금 나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이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의 계획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남유다를 보십시오. 군사적인 준비와 계획을 하였지만 앗수르에게 패배만 했을 뿐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 앞에 있는 문제를 당장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우리의 계획이 맞다고 여기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이사야가 남유다 백성들에게 알려준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선한 계획이라는 것과 그분의 계획이 옳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때론 그분의 계획이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그분의 계획은 언제나 그분의 백성인 우리에게 유익한 계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자신의 하나 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시는 것이었습니다. 당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슬프고 안타까울지라도 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 있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선하며 우리에게도 언제나 유익한 계획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남유다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으나 앗수르의 공격으로부터 버텼다고 기뻐하고 있는 남유다 백성들을 향해 기뻐할 때가 아니라 회개하고 애통해 할 때이며, 그 이유는 이 상황이 지금 닥친 이유가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심판의 도구로 삼으셔서 자신의 계획을 신뢰하기보다 남유다 백성, 그들의 계획을 신뢰했다는 것에 대해서 심판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이사야를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이 언제나 우리에게 옳고 선하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하나님의 계획보다 우리의 계획이 더 나아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이 더 올바르고 좋은 계획이라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신뢰하게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희는 하나님의 계획보다 저희의 계획이 더 좋아보이고 유익해보입니다. 하지만 저희의 계획은 당장 저희 앞에 있는 문제조차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항상 저희의 계획을 따르려고 합니다. 이런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선한 계획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게 되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계획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하나님을 따라가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을 두고 기도하시고 자유롭게 기도하신 후에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