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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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고 아버지의 사랑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있을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웃리치를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한 주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발견하셨습니까?, 또 여러분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도,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분이신지도 많이 묵상하셨습니까? 여러분의 삶에서 계속해서도 계속해서 이 은혜가 지속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은 포도나무 시리즈 대망의 마지막 편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하나님께 머물러 있자, 이제는 열매를 맺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럼 왜 머물러 있어야 할까요? 바로 그 주님의 기쁨이 우리안에 충만해 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교회에서 사역할 때의 이야기 입니다. 여름 수련회를 준비중이 었습니다. 그 교회는 오랜 시간동안 부장 선생님에 의해서 중고등부와 그 선생님들이 움직여 졌던 교회 입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부장 선생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잘 진행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대로 중고등부를 쥐락펴락 하는 거에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해서 잘못된 부분들을 바르게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십 몇년간을 그렇게 해오다가 갑자기 신입 전도사가 들어와서 바꾸려고 하니까 얼마나 기가 찼겠습니까?, 그래서 부장 선생님의 견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긴장감 속에 수련회를 준비하는데 결국 터지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회의 중이었는데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막말을 퍼붓기 시작하셨습니다. 정신 건강상 그 내용은 밝히지 않겠지만, 육두문자였어요.
제가 그 말을 듣고 마음에 분노가 쏟아 오르시 시작했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는데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그리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 나는 여기까지 인가보다 라면서 주님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이 무익한 종, 불러 주신 것 만으로 감사합니다. 비록 얼마 안되었지만, 주님의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제가 부장 선생님과 한 판하고, 이제 저는 깔끔하게 물러 나겠습니다.’
주님이 그만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어요. 그리곤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부목사님이 저를 부르시는거에요. 그러더니 저에게 한 쪽지가 담겨 있는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바로 갈라디아서 3:3 입니다.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단 말입니까?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이제 와서 육체로 마치려고 합니까?
너무 놀랐습니다. 제가 부목사님께 어떠한 말씀도 드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말씀을 받고도 제 마음이 변하지가 았았습니다. 그래서 대답드렸습니다.
‘ 네 주님 그러려 합니다. 한번 뿐인 인생 육체로 마무리 해도 나름의 의미만 있다면 됩니다. ‘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데, 그래 그냥 하나님의 방법대로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로 부장 선생님의 어떠한 공격에도 반응하지 않으며 수련회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 당일이 되었고, 찬양인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눈 앞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찬양을 하지 않는 애들이 찬양을 하기 시작하고, 부장 선생님이 무릎을 꿇어 땅을 치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우린 분명 중고등부였는데,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가릴 것 없이 모두 본당으로와 기도하고 찬양하며 울고 기도하는 것이죠.
이것이 온누리교회에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당시 저희 교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말씀중심에 아주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찬양의 열기가 느껴지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주님 앞에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이게 뭔가하며 어리 둥절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예배가 마치고 부장 선생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전도사님, 저를 용서하세요. 제가 그 당시 술을 좀 먹고 전화를 받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부로 술을 정말 다시 한번 끊어 보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때 저의 마음이 어떘을까요? 야 안믿어, 너같은게 뭔 술을 끊어, 니 마음대로 살아라. 이랬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 안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샘솟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야, 한 영혼이 또 자신을 깨뜨리고 주 앞에 돌아오는구나, 우리 부장 선생님이 지난 십 몇년간, 부장이라는 직책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다는데, 주님께서 정말 도우셨구나. 더불어 부장 선생님의 용기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며, 제가 밤새 얼마나 눈물로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곤 하나님께
‘하나님 저 이런 거라면 저를 또 사용해 주세요. 제가 주님 가라고 하면 가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고, 또 욕먹으라면 또 욕먹겠습니다. 라고 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서, 나 대단하지를 말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주님안에 거하고, 바르게 열매 맺었을 때, 그 기쁨은 우리의 모든 환경과 상황을 뛰어 넘습니다. 누군가 우리를 공격하고, 모욕한다고 하더라도, 그 기쁨을 막을 순 없습니다. 이 세상 어느 것과 견줄 수 없으며, 우리의 모든 것을 걸만큼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웃리치 마지막 예배입니다. 우리는 버스킹을 통해서 주님께 접붙여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접붙임되었을 때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코리안 데이에서 봤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한번 곱씹어 보십시다. 혹시 하면서 기분 나쁘신 분 있으십니까?, 도리어 기쁨이 있으시지 않던가요? 세상의 어떤 것으로 채울 수 있는 기쁨이 아니라 정말 주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 말입니다.
우리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반드시 이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두팔 걷어 부치고, 하나님의 사역을 돕겠다고 일사 분란하고 분주하게 움직였을 지 모르겠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는 허탄한 것에 우리의 마음을 두고, 마음을 뺴앗기며 거짓 기쁨과 거짓 평안에 우리의 인생을 걸어버리지만, 그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들에게 주님의 그 기쁨을 우리안에 느끼게 해주시고, 그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주시려는 주님의 사랑과 배려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꼐닫게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돌아가는 여러분의 삶의 여정 속에서 세상이 주는 허탄한 기쁨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공급하시기 원하시는 이 기쁨을 날마다 쟁취하며,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