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4 새벽기도회 : 이사야 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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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06장 찬송하시겠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신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하니 이 시간이 너무나도 기쁘고 소중한 시간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저희에게 소망을 주시고 하루를 살아낼 힘을 얻는 시간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25:1-5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25:1–5 NKRV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하게 하시며 외인의 궁성을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원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본문입니다. 이사야가 왜 하나님을 찬송했는지와 찬양의 내용은 무엇인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절부터 보시면 이사야가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면서 시작합니다. 이것은 이사야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바로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함으로 이사야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찬양은 그저 툭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찬양은 관계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아내인 하와를 주셨을 때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고 찬양하였습니다. 남편과 아내라는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아담이 하와의 아름다움을 보고 찬양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 중에 찬양을 부를 때도 바로 하나님과 우리가 관계 맺은 사이이기 때문에 찬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사야는 자신과 관계를 맺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로는 1절 하반절에서 볼 수 있듯이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이 놀라운 일은 보통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의미합니다. 앞 장인 24장에서 이사야는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저주가 이 땅에 찾아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본문인 25장에서 구원 사역을 신실하게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이 세상의 죄와 악으로부터 자신의 백성을 신실하게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를 지어 이 땅에 저주가 임하였기에 인간이 그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죄에 대한 책임이 있지 않은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게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이것은 옛적에 정하신 뜻이라고 말합니다. 이전부터 계획하신 이 일을 하나님께서는 오차가 한번도 없었고, 하나님의 이 일을 방해할 수 있는 존재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 사역은 언제나 그대로 실행되었습니다.그래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꼐서 이전부터 계획하신 구원 사역이 단 한번도 틀리지 않고 다 이루어졌으니 자신이 구원받을 것에 대해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사야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성읍을 폐허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성읍은 어떤 성읍일까요? 예루살렘을 뜻하는 것일까요? 2절 중간에 ‘외인’이라는 말과 함께 이 성읍을 3절과 연관시켜서 볼 때 이 성읍은 남유다 외의 이방 국가들의 성읍,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의 성읍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믿지 않는 자들의 성읍을 폐허로 만드심으로 3절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성읍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면 먼저 그들의 성읍이 폐허가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방 국가들이 성읍을 정복할 때는 그들은 승리했다는 사실과 피정복자들은 패배했다는 사실만이 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성읍을 폐허로 만드시는 이유는 자신에게 돌아와 자신을 찬양하게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바로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기도 합니다. 강대국 백성들이 자신의 국가의 성읍이 견고하다는 것으로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필요없다고 교만하게 여길 때 하나님은 그들의 성읍을 폐허로 만드심으로 그들의 교만을 꺾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자신과 하나님의 간격을 인지하게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자들의 성읍을 폐허로 만드시는 이유입니다. 당장 성읍이 폐허가 된 것은 안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성읍의 폐허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드는 구원의 시작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사야는 지금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세 번째 이유는 억압받는 자, 가난한 자, 궁핍한 자를 보호해주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피난처, 요새가 되신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두 가지의 자연 현상으로 비유합니다. 첫 번째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부터 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비, 우박, 번개로부터 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 현상입니다. 구약성경의 무대가 되었던 팔레스타인 지방의 햇빛은 아주 뜨겁습니다. 여름 한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아주 뜨거운 햇빛을 느끼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 무더위로 인해 진이 빠지고 힘들어합니다. 이처럼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심지어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기도 합니다. 비, 우박, 번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것들 모두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자연 현상들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이 두 가지 자연 현상은 5절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백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포학한 자들을 말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들로부터 보호해주시는 피난처이시며 요새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부터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방법은 구름이 태양을 가림으로 한 여름의 무더위를 가라앉게 해주듯이 그들을 낮추시는 것입니다. 교만하고 어깨가 올라가있는 포학한 자들을 낮추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이것이 이사야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해야 할 이유가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신실하게 이루어져왔다는 것, 두 번째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의 성읍을 폐허로 만드심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드는 것, 마지막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이 당시 남유다는 앗수르로부터 압제를 받는 상황 속에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오늘 본문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시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계획에 따라 일어나고, 성읍을 폐허로 만드는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며, 그들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다는 사실을 통해 궁극적으로 남유다를 압제하는 나라를 이기고 승리하신다는 것을 남유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이것을 통해 이사야의 메시지를 받는 남유다는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본문은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이 메시지를 하나님께서 주심으로써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기적적인 구원, 그리고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다는 것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 그리고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이룬 기적적인 구원, 그리고 우리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셨다는 것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확인합니다. 창세 이전부터 우리의 죄를 속하시기 위해 계획된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죄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인간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통해 기적적으로 구원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죄로부터 완전히 우리를 보호하실 수 있는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 있을지라도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이 세 가지를 우리가 기억한다면 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우리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 소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찬송이었는데, 찬송시가 가득한 시편을 통해서 우리가 살펴보았지 않습니까? 시편을 기록한 시인들의 찬송을 통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백성이 포학한 자에게 압제받길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길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같이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계획에 신실하시다는 것과 기적적인 구원을 이루신다는 것, 그리고 저희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는 자들이 되길 원합니다. 항상 말씀을 통해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시고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가 하나님을 찬양한 것처럼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을 두고 기도하시고 자유롭게 기도하신 후에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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