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빼앗긴 일상의 축복(렘16:1-13)

예레미야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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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8월 7일 월요일 새벽
본문 : 예레미야 16장 1-13절
찬송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이어진교회 여름사역이 전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고, 또 임재하시어 일하셨음에 틀림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새벽을 깨어 나오신 우리 성도님들께 교역자 모두를 대신해 감사인사할 것은 “기도로 선봉에 서서 마음모아 기도해주신 우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어린 시절 제가 정말 좋아했던 가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돌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여자가수도 아니었습니다. 힙합하는 남성그룹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용돈을 모아 앨범을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앨범을 굉장히 아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끼는 물건의 행복이 그리 길게 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어머니께서 힙합은 사탄의 음악이라며, 제가 학교에 가 있는 사이 그 앨범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동네를 전부 뒤졌습니다.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등잔 밑이 어둡다고, 어머니 베개 밑에 있진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이 새벽 스쳐 지나갑니다.
여하튼, 저는 가장 아끼는 것을 잃자, 어머니와 대화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간 어머니와 눈 마주치는 것 조차 싫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여전히 대화 잘 하고 있고, 연락도 잘 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되면 어쩌면 화가 나는게 당연한 반응인가 생각도 듭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어떠십니까? 가장 아끼는 것을 잃자, 보였던 반응이 어찌 되십니까?
[Point Message : 1. 공의의 하나님을 기억하라]
오늘 본문도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가장 아끼는 것을 잃게 되자 예레미야 선지자를 향해 분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아끼시는 게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 입니다. 오늘 날로 말하면, “예수 외에 구원이 있다 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11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왜 하나님께서 분개하시는가?”를 잘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분개는 어떻게 표현됩니까? 독한 병으로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으며, 칼과 기근에 망하고, 심지어는 동물의 밥이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매장되지도 못한 죽음과 더 나아가 죽음을 슬퍼하는 자도 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억해야만 합니다. 바로 “공의의 하나님” 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봅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한 것도 하나님께서는 덮으시고, 나의 아픔도 하나님께서는 치료하실 것이고, 나의 어려움도 하나님께서는 건져내실 것을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잘못의 결과로 고단한 삶이 펼쳐지거나, 나의 아픔이 더욱 악화되어 고통이 배로 될 때가 있고, 뿐만 아니라 나의 어려움이 극에 달해 삶을 포기할 것만 같은 상황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로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 왜 저를 이리 힘들게 하십니까? 하나님은 계십니까?”
늘 우리는 심판의 하나님, 죄를 극도로 싫어 하시는 하나님을 보기보다 사랑과 같은 아주 달콤한 하나님을 본다는 표현보다 원한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 무엇보다 죄를 극도로 싫어 하시기에 우리가 죄 중에 있을 때, 분명 분개하시며 책망하시고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먼저 볼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보며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의 신앙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며, 더욱 하나님 안에서 거하는 삶이, 주님의 말씀이 울타리 되어,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림이 진정한 자유임을 알게 되며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Point Message : 2. 하나님을 초청한 삶]
또 오늘 본문을 보며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메시지는, 오늘 하루 “하나님을 초청한 삶을 살아내는 것” 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됨은 그 삶에 “하나님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었다면 심판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이 됩니까? 아마 주일예배를 드리고 가장 신실한 날이 월요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 지칠쯤에 수요예배를 드리며, 그렇게 지칠 쯤 금요일에 주말을 보며 버티는 것이 우리의 삶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가올 날들을 보기보다, 오늘 당장, 또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실 하나님을 보게 된다면 오늘이 어떤 날이든 기쁨이고 행복으로 바뀌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번 한 주를 조금 특별히 살아가 보려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기를 기록해 보려 합니다. 하나님이 오늘 제게 어떻게 동행하시며 인도하셨는지, 일주일간의 기록을 통해 매일이 특별한 날이길 소망해봅니다.
바라옵기로는, 우리 성도님의 하루 하루가 하나님을 초청한 삶이 되어, 무엇을 하던 그것이 주님을 위한 발걸음 되길 소망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함께 기도하며 예배당 문을 열고 나가 일주일의 삶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또 회사에서의 삶의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바라옵기로는 오늘 하루, 늘 깨어 있어 공의의 하나님 앞에 순수함으로, 정직함으로 우리의 삶을 드리며, 그러기 위해 매순간 하나님을 초청해 기쁨이 넘치는 하루 하루를 살아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제목]
1) 우리 이 시간 들은 말씀을 가지고
- 공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민감하게 깨어 기도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을 초청하여, 매순간 잔치가 일어나는 순간을 보내게 하소서
2) 한 번 더 기도하겠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각자 가지고 나오신 기도제목을 가지고
- 주일학교 모든 부서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더욱 세워져가는 하반기를 꿈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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