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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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 505장
사무엘하 3:12–19 NKRV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러 번 다윗을 너희의 임금으로 세우기를 구하였으니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아브넬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말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
1. 아브넬과과 이스보셋의의 갈등(배경)
사울 왕과 사울의 세 아들의 길보아 전투에서의 죽음으로 인하여 이제 사울 왕가의 남은 왕자는 이스보셋이었습니다.
사울 왕이 전사한 후 사울 왕가를 이을 왕의 적임자는 이스보셋이었으며, 이스보셋은 당연하게도 후임자로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이스보셋이 왕이 되기에는 너무나도 강력한 왕 후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죠.
다윗의 용맹함과 강력한 지도력, 그리고 왕에 걸맞는 능력은 이스보셋보다 다윗이 왕으로 더욱 어울리도록 상황을 조성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서 다윗의 어린 시절 기름부으셨다는 소문이 퍼져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점찍으신 이스라엘의 왕이며, 많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인정하는 왕으로서의 적임자는 다윗이었죠.
이러한 상황에서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은 사울 왕가의 자손인 이스보셋을 따랐지만, 그 자신도 그러한 상황에 다윗과 이스보셋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던 중 이 갈등을 더욱 크게 만든 일이 바로 전 본문에서 생기죠.
아브넬이 사울의 첩인 리스바와 통간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죠.
아브넬은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나, 이 사건으로 인하여 아브넬은 이스보셋과 틀어지고, 다윗에게로 마음이 완전히 향하게 됩니다.
2. 아브넬과 다윗의 언약
이제 아브넬은 다윗과 언약을 맺으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다윗 왕과 손을 잡고 이스라엘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이스보셋 편에 있던 군대 권력은 아브넬이 대부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브넬이 다윗에게 넘어간다면 사실상 이스라엘은 통일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자신의 첫 아내인 미갈을 데리고올 것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언약의 조건이었습니다.
아브넬은 다윗에게 미갈을 데리고 오며, 아브넬과 다윗은 연합하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나라를 이끌어가시는 섭리
사실상 이 얘기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관여하시는 부분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상당히 세속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초기 왕정의 정치사가 적나라하게 담겨있습니다.
성경 기자가 왜 아브넬과 이스보셋 사이의 정치적 갈등, 그리고 아브넬이 다윗과 연합하게 되는 이야기를 보여줄까요?
전혀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지 않는 것처럼 성경에도 직접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여러분 교리적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정의할 때 이렇게 정의합니다.
창조하신 세계와 깊이 관계맺기 원하시어, 창조 세계에 대해서 계속해서 일하시는 사역을 섭리(providence)라고 합니다.
이 섭리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중 “협력”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① 보존 : 각종 자연 법칙들을 통해 이 세상 만물을 자신의 주권 아래 두시는 사역
② 통치 :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으로 온 세상 만물을 살피시고, 통제하시고, 다스리시는 사역
③ 협력(★) : 인간의 자유의지를 선용하시어 인간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사역
하나님은 인간 세계에 허락하신 자유의지를 통하여 창조 세계를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이끌어가시기 원하십니다.
물론 지금 이 세계는 타락함으로 인하여 인간의 자유 의지로 죄를 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더욱 크게 섭리를 통해서 이끌어가시는 목표는 무엇일까요?
특별히 이 본문에서는 사울 왕조에서 다윗 왕조로 넘어가게 되죠. 그 다윗 왕조를 통해서 오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선한 뜻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다윗 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약의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죠. 하나님이 인정하신 왕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윗도 부족함과 연약함이 있었죠. 하나님은 다윗 왕을 세우신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위대한 왕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던 다윗보다 궁극적으로 완벽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희미하게나마 보이게 하시기 위한 이유이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가장 완벽한 온 우주 만물의 왕이시죠.
미리 말하자면 아브넬은 결국 암살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다윗 왕을 인정하고 따르려했지만 정치력에 의해 암살 당하죠.
이스보셋 또한 다윗 왕의 의도와는 다르게 암살 당합니다.
다윗 왕은 결국 그들의 생명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비록 정치적으로 부딪혔던 자들일지라도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슬퍼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정말 선하죠. 그러나 결국 그들의 생명을 잃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가요? 예수님은 비록 원수였으나 사랑하신 우리의 생명을 잃지 않으십니다.
다만 예수님은 우리가 죽었어야 했으나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시죠.
그리고 우리를 살리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장 완벽한 다윗 왕이 되어주시죠. 다윗 왕이 온전하게 이루지 못했던 공의와 사랑의 왕의 직분을 완벽하게 성취해주십니다.
적용)
하나님의 섭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무엇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는 여러가지 세상적인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바라보고, 느끼게 됩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그 섭리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슨 소리인가요? 그 모든 섭리를 통해 하나님은 결국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들을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마치 다윗 왕을 통해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조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듯이, 우리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약속하신 그때에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소망하며 살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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