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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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나 YM 개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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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교회되도록

Ephesians 4:7–14 NKRV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반갑습니다. 어와나 YM 친구들과 함께 첫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앞으로 이제 모든 시간들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가장 좋았던 선물은 무엇인가? 저 같은 경우는 어릴 때 엄마가 사준 통기타가 생각난다. 그 당시 기타를 잘 치고 싶었던 찰나에 엄마가 나의 필요를 아시고 사주셨던 것이 문득 떠오른다. 그 덕분에 10년 정도 기타치며 찬양을 인도 하는데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에겐 각자 누군가에게 받았던 추억의 선물이 있을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에베소 사람들에게 각 사람들마다 선물을 주었다. 그 선물은 어떤 느낌이냐면 이 당시 로마에서 승리한 로마 장군들이 전리품을 모은 후 그 중 일부를 충성스러운 병사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시68,에서는 원수들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찬양하고 패배한 왕들로부터 선물을 받고 그가 구원한 자들로부터 찬양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승리의 주님의 행렬을 말한다.
Colossians 2:15 NKRV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원수들의 통치와 권세를 무력화하고 공개적으로 구경거리 삼으셨다고 선언한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이미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교회 공동체의 우리 각 사람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은사 또는 달란트이다. 어와나를 하면서 많은 수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고 있다. 말씀을 삶 속에서 적용하고, 암송하고, 매일 숙제하면서 고된 훈련의 과정을 겪어야 수료증을 받는다고 들었다. 우리 안에서도 각각 사람마다 MBTI가 다르고 기질과 성향이 다르고, 성숙한 정도가 다른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각 다른 선물을 주셨다. 우리에게 왜 이런 선물을 주셨을까?
첫 번째로 성도로 온전하게 하기 위함이다. 온전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목적대로 살아가게 함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이유는 무엇일까? 이사야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 하나님을 자랑하기 위해서 우리를 지으셨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거친 세상 속에 위축될 때가 너무나도 많다. 그럴 때마다 교회 생활하는 것이 무언가 손해인 것 같고, 실패자의 인생이 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세상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안정된 노후가 보장되는 삶을 살더라도 하나님이 없으면 그 인생은 온전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이기 때문에 세상이 끝나는 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저 휴지조각이 되어버리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능력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가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그 주님이 내 인생을 어떻게 선하신 방법으로 이끄시는지를 경험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을 자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찬양하게 된다.
두 번째로 봉사의 일을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함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무엇일까? 그것은 교회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은 그저 집에 비싼 피규어나 보석처럼 쟁여놓고 있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각자에게 주신 것을 통해서 교회를 섬기고, 서로 각각 다른 선물을 가지고 아름답게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한 모습은 교회 안에서 교사, 임원, 찬양팀, 청소팀 등 저마다 역할이 다르듯이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서로 부족한 모습을 채워가야한다. 초대 교회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아이패드를 가지고 싶다고 한다면 당시 성도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서 아이패드가 필요한 그 사람에게 선물해주었다고 한다. 이를 보게 되면 나를 위해서 공동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부족함이 보일 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모습이다.
세 번째로 어린 아이가 되지 않고 사람의 속임수과 유혹에 빠져 세상의 교훈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하기 위함이다. 어린 아이의 특징이 어떠한가? 요즘 말로 잼민이들의 특징이 무엇인가? 틱톡이나 SNS의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영상들을 아주 빠르게 잘 따라한다. 나무위키에 잼민이를 검색해보니 이런 특징이 있었다. ‘잼민이들은 유튜브 등의 인터넷 문화 중 과격한 콘텐츠를 통하여 배운 온갖 욕설, 비속어로 타인에게 언어 폭력을 가한다. 또한 이러한 유튜버들의 컨텐츠를 따라하며 공공장소에서 수시로 민폐를 끼친다.’ 어린 아이들은 한 마디로 개념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고, 왜 민폐를 끼치면 안되는지 가르쳐야 한다. 이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사회에 어떠한 파급력을 가져다주고, 누군가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들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컨텐츠를 쉽게 따라하고 금방 습득한다. 우리가 각자 받은 선물을 자랑하고 믿음이 부족한 자에게 정죄하고 책망하는 모습이라면 잼민이와 같은 모습일 수 있다. 이는 곧 교회 공동체에 큰 상처를 안겨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께로 받은 선물은 내가 무엇을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그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열심으로 인해 받은 은혜의 선물이다. 어와나를 하면서 어떤 친구는 암송을 잘해서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고, 여러 활동을 잘해서 수많은 컬렉션으로 조끼를 가득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쟤는 이것도 못해?’라는 듯한 마음으로 남을 깎아내리고, 무시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혹여나 그것이 내가 신앙생활을 잘하는 기준으로 두고 있다면 당장 그 생각에서 돌이켜야 한다. 암송을 어려워하는 친구에게 찾아가 잘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숙제를 어려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도와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워나가야 한다. 혹여 여기서 내가 다른 친구보다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거나 낙심되는 마음이 드는가? 괜찮다. 더디더라도, 느리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애쓰는 그 마음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이미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니 여기에 있는 저와 우리 모두가 자랑할 것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그의 은혜의 공로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힘들고 지치더라도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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