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장 18-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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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이루어진 약속!

신약을 들여보는 첫날.
신약과 구약의 연결점은
말씀대로 이루어졌다는 것.
고전 15:3-4
신약의 첫 시작은 계보.
계보를 말하는 것은 무엇을 암시하는 것일까?
하나님의 약속, 언약, 축복대로 이어져 왔음을 강조하고, 그 약속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
이 족보가 끝나면서 오늘 본문이 등장.
오늘의 본문의 강조는 구약 이사야 7:10) 이하의 내용에 따라 ‘말씀대로 이루어졌음’이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볼 것은 약속을 이루신 이유가 무엇일까?이다.
하나님은 왜 약속을 이루신 것일까?
다양한 대답이 있겠지? 없을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답안은
하나님의 의지이다. 하나님의 의지가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의지가 있을까?
하나님이 낳으신 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작품이 사람이기 때문에, 성경은 이를 ‘인간을 사랑하심'이었다.
즉 하나님의 의지는 하나님이 생각하는 지식이 그러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를 포괄적으로 정리하면, 약속을 이루신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 사랑하심이 성경에 나오는 제자들의 마음을 불태웠고, 현대사회까지 흘러와 우리에게까지 전해지게 되었다. 그 공동체가 교회이고.
많이 하는 질문이고, 많이 받는 질문인데.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나요?
이 질문에 긍정인 사람도 있고, 부정인 사람도 있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대답은 뭘까?
하나님을 너무 많이 사랑하지.
물론 목회자니깐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하겠지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나?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품은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처음 때보다 못났기 때문이다.
사랑은 자라나기 때문에, 처음보다 지나갈 수록 더 나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개 사람들은 사랑은 무엇이다 한다면.
어떤것이 있을까?
두근거림, 감정, 설레임, 희생, 헌신 등 다양한 말들이 나오겠지?
보통 사랑의 영역은 감정에 속한다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사랑은 감정의 영역에 속한게 아니다.
사랑은 지식의 영역이다.
사랑의 시작은 지식으로부터 시작한다.
대개 사랑은 감정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라 착각하고, 두근거림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라 착각하고, 기대가 없으면 사랑이 아니라 착각하고, 설렘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라 착각한다.
그러면 우리 부모님은 서로 설렘과 두근거림이 없으니 사랑하지 않는 것인가?
부모님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사랑하나요?
부모님 생각하면 두근거리고, 떨리고, 기대되나요?
없다면 사랑하지 않는거네요.
반대로 부모님이 여러분을 보면 떨리고, 기대되고, 두근거리나요?
없다면 사랑하지 않는거네요.
근데 그럼에도 여러분과 부모님은 뭐라 말하나요. 사랑한다 말하죠. 왜 사랑한다 말하나요?
내 자녀인 것을 아니깐. 내 부모님인 것을 아니깐. 그래서 사랑하는거죠.
그렇다면 사랑은 감정이 출발점이 아니겠네요. 지식이 출발점이겠네요. 물론 감정이 출발점인 경우가 있죠. 예를 들면 남여간의 사이.
사랑은 감정이다. 생각하는 친구들은 이참에 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감정이 먼저 출발이다 생각하는 친구들은, 사단의 계략을 조심해야해요. 감정으로부터 출발한 사랑은 두려움이 동반하거든요.
C.S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보면 아주 오래된 마귀가 후배의 마귀인 웜우드에게 결혼에 관련하여 어떻게 악을 행할지 노하우를 가르쳐줍니다.
웜우드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망치기 위해서는 서로 두근거리게 해서 결혼을 시켜라! 그러면 이혼하게 할 수 있어!
이 노하우의 전략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요.
두근거리고 설레서 결혼을 했다면, 이후에 두근거림이 사라진다면,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심기게 되겠지. 그 생각은 처음에는 작지만 가면 갈수록 커져만 가고, 그 결과 이혼을 부를 수 있다는 것.
먼 이야기가 아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연애하잖니. 감정으로 먼저 시작하는 사랑은 그 두근거림과 떨림 반대편에 무엇이 있는가? 두려움이 있다.
얘가 내 마음을 안받아주면 어떡하지.
지금은 이래놓고 나중에 식어서 날 버리면 어떡하지.
바람피면 어떡하지.
그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상대방을 의심하게 만들고, 속박하게 만들고 등.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
그 두근거림의 사랑은 영구적인 사랑이 아니다. 두근거림의 사랑은 물론 나쁜게 아니지만,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고 끝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란다.
결국 그 두근거림은 점점 사그러질거고, 사랑하는 이유는 지식의 영역에 속할 것이다.
내 남자친구니깐, 내 부모님이니깐, 내 자녀니깐, 실수하고 못날 때 있어도 사랑하는 이유는나의 이런 사람이니깐.
결국 사랑의 끝은 성경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는 것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늘 본문의 주제가 이루어진 약속이다.
주제에 내포한 하나님의 의지는 곧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이 사랑의 영역이 무엇인지 여러분이 다시 한 번 스스로 곱씹었으면 좋겠고, 나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의심과 불안 속에서 두근거림을 되찾으려 노력했으나, 이를 포기한 이유는 두근거림이 사랑의 다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의심 속에서 나는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하고, 예배의 자리에 있고, 기도가 있었으니깐. 이게 사랑하니 있는거지.
우리 친구들이, 교회 사랑, 예수 사랑을 두근거림에서 헤메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식으로 하나님이 내 구원자임을 알고, 내 아버지 되심을 안다면 지식으로 나온 의지로 신앙생활을 하길 소망한다. 사랑하는 감정은 지식의 출발에서부터 점점 쌓이는 것. 꼭 감정만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
오늘의 주제. 이루어진 약속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 앎의 지식으로 인해 하나님은 우리의 어떠함에도 약속을 성취한 것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이 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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