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8. 새벽예배. 왕답게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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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36장 - 사도신경 - 성경봉독

예레미야

10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 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라

11 여호와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 곳에서 나간 1)살룸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가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 잡혀 간 곳에서 그가 거기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말하다

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문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15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

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19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서론

지난 6월 한 아파트 광고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뉴스에도 올랐는데 혹시 들어보셨는가? 광고의 전문을 그대로 읽어드리겠다.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 The PALACE 73
이 아파트 광고는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건축에 참여한다는 점을 내세운 후 “최상위 주거공간으로서 본질이나 계보를 새롭게 제시하게 될, 세기에 다시 없을 주거 명작이 될 것”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서리풀공원을 품고 사는 곳”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7년 9월 준공 예정인 이 주거복합단지에는 분양가가 100억원에서 400억원에 이르는 호화 오피스텔·아파트가 73가구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을 맡은 더랜드는 3년 전 이 자리에 있던 ‘쉐라톤 팔래스 강남’을 사들인 후 그 자리에 최고급 주거 단지를 짓기로 했다. ‘희소성’을 내세워 소수의 부자들을 겨냥하는 게 사업 전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아파트 광고는 이번만이 아니었다. 2001년 롯데캐슬 광고에 등장한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문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열등감을 자극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파트 이름들을 생각해보면 그 뒤에 심겨져 있는 현대인들의 욕망이 보인다. 팰리스는 궁전을 뜻하고, 캐슬은 성을 뜻한다. 로얄파크는 왕가의 공원, 노블랜드는 귀족의 동네, 쉐르빌은 귀하고 비싼 도시, 써밋은 정상이라는 뜻이다. 아파트 이름 뒤에 붙은 것들은 모두다 상위 1퍼센트의 삶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반영하고 있다. 모두가 왕처럼 살기 원한다.
유다 18대 왕으로, 본명은 엘리아김인데 애굽의 바로느고가 유다를 종속시키기 위해서 유다 왕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어 불렀다(왕하 23:34). 그는 요시야와 스비다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로(왕하 23:36), 그의 동생인 여호아하스가 석 달의 통치 끝에 바로느고에 의해 폐위된 후 왕위를 이어받았다(왕하 23:31, 34). 25세 그는 심판을 외친 선지자 우리야를 못마땅하게 여겨 죽였고(렘 26:20-23), 바룩이 기록한 예레미야의 예언서(두루마리)를 불사르게 한 악한 왕이었다(렘 36:9-24). 그리고 예레미야와 바룩을 죽이려고 찾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숨겨주셨으므로 찾는데 실패하였다(렘 36:19, 26). 그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렘 22:18-19)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는 비참함을 겪었다(대하 36:5-6). 25세에 왕이 되어 11년 간 다스렸으나(왕하 23:36)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계보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두루마리를 불태운 여호야김: 여호야김 왕 4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요시야 때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 유다, 열방에 대해 예언된 내용을 두루마리에 기록하라고 하셨다(렘 36:1-2).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고, 바룩이 이를 받아 적었다(렘 36:1-4). 바룩이 두루마리의 내용을 백성들과 방백들 앞에서 낭독하였고, 여호야김 왕도 두루마리 내용을 듣게 되었다(렘 36:21). 하지만 이때 여호야김 왕은 기록된 내용을 듣고 두려워하거나 회개하지 않고(렘 36:24) 도리어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여후디가 낭독한 두루마리를 칼로 베어서 화로 불에 던져 태웠기 때문이다(렘 36:23). 비록 두루마리는 불타고 말았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 예언서를 기록하게 하셨다(렘 36:27). 이 두 번째 예언서에는 여호야김이 불태운 첫 번째 예언서의 내용을 모두 기록하였고 다른 내용들도 첨가했다(렘 36:32). 이 첨가된 부분을 학자들은 시드기야 시대의 예언과 애굽에서의 예언으로 본다. 현재의 예레미야서에는 이런 예언들이 다 들어 있다.

〈13–14〉 화 있을진저(woe)라는 말은 선지자의 고발이나(23:1)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애곡을 도입할 수 있다(22:18을 보라. 여기서 이 말이 4회 사용되고 슬프다![Alas]로 번역된다). 13절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포함할 수 있다. 즉 왕은 심판을 받고, 정죄를 받을 것이며, 죽임을 당하고, 애도될 것이다. 13절에서 문자적 독법은 ‘그의 집’(왕궁[TNIV])이다.

이 단락은 긴장감을 높이고, ‘그’와 ‘그의 집’을 언급함으로써 시작한다. ‘그’가 누구인가? 그것이 누구의 ‘집’인가? 이것이 몇 절 뒤에는 분명해진다. 여호야김 왕은 아주 비싼 백향목으로 왕궁을 지었고, 붉은 색(왕조의 색)으로 칠했다. 그러나 이 일은 그의 동료 이스라엘 사람들을 착취함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그의 신하들(TNIV) 혹은 ‘그의 동포’(NIV)는 문자적으로 ‘그의 이웃’(NRSV를 보라)이다. 이들은 자신의 나라 백성들이요 정의와 공의로 다스려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신명기 24:14–15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각각의 일한 날 마지막에 공정한 보상을 받도록 되어 있다. 여호야김은 바로에게 조공으로 금과 은을 바치기 위하여 유다에서 세금을 거두었다고 알려진다(왕하 23:35). 백성들이 무거운 재정적인 짐 아래서 고생한 반면, 여호야김은 사치스럽게 살았다. 이는 율법의 요구에 반하는 것이다(신 17:14–20).

〈15–17〉 여호야김에게 있어서 왕권은, 할 수 있는 한 많은 백향목을 모으는 것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요구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여호야김과, ‘선한’ 왕이요 공평하고 의로운 다윗 계열의 진정한 왕이었던 그의 아버지 요시야 사이의 완전한 대조이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의 소송을 변호하는 것은(16절) 하나님의 요구 사항들 가운데 하나(3절)이다.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그 땅에서 형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16절)은 그의 뜻을 인정하고 순종하면서 그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다(9:3 참조). 17절은 요시야와 그의 아들 사이의 커다란 대조를 강조한다.

〈18–19〉 슬프다(Alas, 4회)는 말을 반복하면서, 고소는 ‘애곡하지 않는’ 것으로 표현된다. 히브리어로 이것은 대재앙의 사상을 강조하면서 위협하는 것으로 들린다. 아무도 여호야김의 죽음을 애곡하지 않으며, 그의 시신을 장사지내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는 나귀같이 매장 당하여 전혀 매장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다루었다(26:23). 그에게 심지어 더 나쁜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36:30을 보라). 장사되지 못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고, 종종 심판의 문맥 속에서 언급된다(렘 7:32–8:3; 9:22; 신 28:26; 왕하 9:36–37을 보라).

의미

부유한 통치자와 가난한 나라는 오늘날 친숙한 그림이다. 그리고 이것은 예레미야 시대에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 사이에서도 그랬다. 여호야김은 이스라엘의 왕들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대조되는 다윗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산다(신 17:14–20). 그는 수치스러운 종말로 고난을 받을 것이다. 왕의 장례가 아닌 당나귀와 같이 매장됨으로써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11년의 통치 기간 동안 예레미야 사역의 중심 부분을 정의하고 그를 정부 정책 및 행동과 거의 끊임없는 갈등에 빠뜨린 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왕과 선지자 사이에 잃어버린 사랑은 없었습니다. 예레미야에 대한 왕의 격렬한 멸시의 절정은 36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예레미야를 통해 20년 분량의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는 두루마리를 자기에게 읽어 주던 중에도 직접 잘라 불태웠습니다. 그것이 여호야김이 예레미야에 대해 생각한 것을 표현했다면, 이 구절은 예레미야가 그의 왕에 대해 생각한 것을 말해줍니다.
예레미야가 저주와 장례 비가를 결합한 무시무시한 단어인 화!로 시작하여 여호야김을 고발하는 참담한 학대 목록입니다. 그 사람은 이미 죽은 자와 같이 언급되었으며 그는 사실상 회개하지 않은 죄 가운데 있었습니다. 목록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공정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근로자 착취(13). 이 기본적인 부당함은 신명기 24:14-15에서 불쾌한 고용주를 '죄'로 만드는 것으로 금지되었습니다.
• 현저한 풍요와 소비(14). 큰 창문이 있는 옥상의 펜트하우스 챔버(넓은 위층 방)는 사치와 전시를 위한 것이었다. 삼나무는 가장 비싼 종류의 목재였습니다. 주홍색 염료는 가장 비싸고 화려한 형태의 페인트였습니다. 이것이 솔로몬이 13년 동안 건축한 궁전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궁전인지 아니면 그 건물을 값비싸게 개선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든, 그것은 그의 통치 초기에 이집트에 바쳐야 하는 무거운 공물에 의해 지배되었을 때 극도로 둔감한 허영심 프로젝트였습니다.
• 사기와 탐욕(17a). 당신의 눈과 마음은 부정직한 이익만을 추구하며 탐욕으로 가득 찬 내면의 정욕과 그것을 만족시키는 불법적인 수단을 모두 말합니다. 분명히 여호야김은 자신과 부유층에게 더 많은 것을 주면서도 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부담을 더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 유혈, 폭력 및 살인(17b). 무죄한 피를 흘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사들과 왕들에게 피하라고 경고하신 악이지만, 그것은 이스라엘 지배 정치 계급의 역사에서 풍토병이 되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나봇을 대하는 것이 가장 악명 높은 예이지만, 그 습관은 다윗과 솔로몬까지 거슬러 올라가 므낫세 치하에서 조직적인 비율에 이르렀습니다.
• 압제와 강탈(17c). 압제적인 정부의 전체 부패한 체제가 후기 군주제 하에서 어떻게 운영되었는지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은 아마도 에스겔 22:6–12; 유배지에서 쓰여진 말이지만 다시 예루살렘의 현실을 묘사합니다.
이것은 현대 사회에서도 너무나 친숙한 공권력과 특권의 남용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대다수 세계의 악명 높은 부패 정권들 사이에서만이 아닙니다. 서방 정부 역시 극소수의 과도한 탐욕과 경이로운 부의 축적을 허용(실제로 보상)하는 데 결탁한 반면, 카지노 뱅킹 재난의 사회적 경제적 비용은 점점 더 빈곤해지는 납세 인구의 어깨에 불균형적으로 가중됩니다. 예레미야의 혐의는 오늘날 매우 반짝이는 높은 곳에 붙을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여호야김을 거부한 것은 죽어서도 그를 보편적으로 거부하는 것으로 확장된다(18-19; 36:30에서 반복).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 도시의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죽은 당나귀와 다를 바 없는 죽음의 비극적 묘사는 부당하게 살아온 사람에 대한 궁극적인 모욕이다. 사실 여호야김은 쇠사슬에 묶여 바빌론으로 끌려갔고, 그곳에서 아마도 그의 죽음은 예레미야가 묘사한 것처럼 치욕스럽게도 애도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17:16–20 NKRV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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