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_23:31-24:35_로마로 가고 있는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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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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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배경 인물 상황
오늘 본문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가이샤사랴로 이동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에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은 주님 말씀대로 로마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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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시기를, 담대해라, 너는 결국 로마에 가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날만해도 바울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로마에 갈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40명이나 되는 전문자객이 밥도 안먹고 죽이겠다고 쫓아다녔기 때문입니다. 지금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연속적으로 터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유유히 그 상황들을 지나서 로마로 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날,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결국은 복된 인생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그 가능성이 별로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삶에 각종 문제들이 우리를 쫓아다니면서, 지금 주저앉아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을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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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명이 바울을 도와준다고 해도 무슨 일이 될까말까합니다. 그런데 작정을 하고 훼방을 놓는 현실이니 실제로는 아무 일도 진전을 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 무서워서 돌아니지도 못할 판입니다.
어쨌든 바울은 로마군대 안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안전했습니다. 갇혀 있는 것이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뭘 해볼 수가 없는 상황이니 쾌적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 안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날,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고 할지라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잡아끌고, 인격모독을 하고, 상처를 주고, 괴로움을 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정말 힘이 든 것입니다. 실제로 아무 일도 못하고, 내 마음의 상처를 돌보느라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해야할 일도 많은데, 아무것도 진전시키지 못하고 유쾌하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낼 때도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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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바울 암살단들은 한 발 더나아가 머리를 썼습니다. 안전하게 갇혀있는 바울을 밖으로 끌어내서 죽이려고 작전을 짰습니다. 그런데 그 작전이 바울의 조카에게 들통이 났습니다. 바울책임자는 예루살렘에 바울을 노리는 자가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되니까 황급히 가이사랴로 안전을 보장해주면서 떠나보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날, 우리에게도 뜻밖에 도움이 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쥐어짜고 힘들게 하는 상황이 겹쳐서 올 때는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내주시는 것입니다. 죽음에서 우리를 건지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죽음보다 못한 문제들에서는 얼마든지 꺼내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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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결국은 바울이 로마로 가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게 될지는 함구하셨습니다. 바울도 본인이 로마에 갈 것이라고 계획했고,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게 될지는 본인도 모릅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지낼 뿐입니다. 로마부대 내에서 밥먹고 일하고 자고 하면서 지내는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암살단들을 어떻게 피해할지 고민하면서 지내고, 어떻게 로마로 가야 할 까 분위기를 보고 기도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날,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되어 갈지는함구하셨습니다. 우리도 좋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위해 계획하고, 기대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빛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지는 우리 자신도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에 짊어져야 하는 자신의 몫을 감당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자리에 서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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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바울 나름대로의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보병이 바울을 로마로 끌고갑니다. 그 다음은 창병이 끌고 갑니다.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이 바울을 로마로 보냅니다. 바울을 감옥에 갇혀 있는 것 같지만, 가야 할 길을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마주하는 하루의 시간은 비슷하 일을 반복하는 감옥과 같이 느껴집니다. 특별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할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담으시고 본인의 남은 시간을 성실하게 지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