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인가,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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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유대인의 모함에 의해 죽을뻔하고 체포된다. 그리고 그는 황제에게 항소를 하는데, 이것은 그가 로마에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자, 로마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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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바울은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유대인의 모함에 의해 죽을뻔하고 체포된다. 그리고 그는 황제에게 항소를 하는데, 이것은 그가 로마에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자, 로마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사도행전 25:23–27 NKRV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26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이번달 우리는 사도행전으로 큐티로 하고 있습니다. (클릭)사도행전의 원래 제목은 (클릭)“사도들을 통한 예수님과 성령님의 행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의 핵심은 (클릭)“말씀의 전진"이라고 했습니다. (클릭)어떠한 고난과 역경, 방해에도 복음이 전파되는 일은 계속된다는 의미였죠.
(클릭)오늘 본문의 배경은 사도행전의 (클릭)마지막 단락에 해당합니다. 바울은 그 동안 교회를 통해서 모금한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로마로 가려고 했었죠.
(클릭)바울이 전도 여행을 통해 많은 이방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우는 만큼 (클릭)바울을 향한 유대인들의 분노도 더욱 커졌습니다. 마치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죽인 것처럼 이제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죠.
(클릭)그래서 바울의 제자들은 바울이 유대인의 본거지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사도행전 21:4 DKV
4 우리는 두로에서 제자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7일을 지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21:11–12 DKV
11 그가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집어 자기 손발에 매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대 사람들이 이 허리띠 주인을 이렇게 동여매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12 우리는 이 말을 듣고 그곳 사람들과 함께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히 권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은 마치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은 꼴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도행전 21:13 DKV
13 그러자 바울이 대답했습니다. “왜 여러분은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 예루살렘에서 붙잡힐 것은 물론 죽을 각오도 돼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고난과 죽음을 무릅쓰고도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예루살렘의 교회에 헌금을 전달하고 다음 목표인 로마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클릭)자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걱정과 두려움에도 하나님의 사명을 붙들고 나아갔죠. 예루살렘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클릭)사람들이 바울을 환영하고 대접했을까요? 오늘날 말하면 바울 선교사님이 한국 땅으로 돌아왔어요. 사람들이 선교사님이 묵을 집과 이동할 때 쓰실 차를 빌려주고, 교회에서 불러 설교를 하시고 선교 후원금도 모아서 전달하고 그랬을까요? 그가 복음을 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따랐을까요?
물론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 그를 맞이하고 환영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기다린 것은 유대인들의 모함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1:27–28 DKV
27 7일 동안의 정결 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아시아 지방에서 온 몇몇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사람을 선동해 그를 붙잡고 28 소리 질렀습니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시오. 이 사람은 가는 곳마다 모든 사람에게 우리 민족과 율법과 이곳 성전을 반대하며 가르칩니다. 게다가 성전에 그리스 사람들을 데려와 이 거룩한 곳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클릭)온 도시가 바울을 대적하여 움직였습니다. 사람들이 바울을 끌고 나가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동으로 인해 로마군인들이 오지 않았다면 바울은 아마 죽었을 것입니다. 바울의 첫번째 위기였습니다.
사도행전 21:32 DKV
32 그는 즉시 몇몇 백부장들과 군인들을 데리고 군중에게로 달려 내려갔습니다. 난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자 바울 때리던 것을 멈췄습니다.
여러분 참 이상하죠? 바울이 예루살렘에 온 이유는 무엇이였죠? 바로 헌금을 전달하고 로마로 가기 위함이었어요. 만약 그가 로마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고 예루살렘으로 도망간 거라면, 그가 고된 선교사역을 마치고 이제는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의 대접을 받으며 쉬어야지하고 온거라면 바울에게 닥친 고난이 이해가 될 것 같아요. 근데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서 예루살렘에 간 것입니다.
사도행전 20:22 DKV
22 그리고 지금 나는 성령의 강권하심 가운데 예루살렘에 가려고 합니다. 그곳에서 내가 무슨 일을 당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를 때, 순종할 때 평탄한 길, 모든 것이 보장된 길이 아니라 오히려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해야지?라는 마음을 먹고 복음을 전하면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소중한 것을 알려주다니 넌 정말 좋은친구야. 나도 널 따라 교회에갈게.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친구한테 왜 강요하냐. 서로 불편하게 하냐. 복음을 전한 것 때문에 싸울수도 있고, 서로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사도행전 20:23–24 DKV
23 오직 내가 아는 것은 어떤 도시에 가든지 감옥과 고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을 성령께서 내게 증언해 주실 뿐입니다. 24 그러나 나는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서 내게 주신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을 다 완성하기 위해서라면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자 다시 돌아와서, (클릭)유대인들에게 죽을 뻔한 바울은 로마의 군인에 의해 목숨을 구하고 체포됩니다. 그리고 그는 재판에 넘겨지게 되죠. (클릭)크게 3명의 총독에게 재판을 받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반란을 일으키는 자라고 고소하지만, 분명한 근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총독들도 바울의 문제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클릭)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선 바울을 붙잡고 죽여야 하지만 분명한 근거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놓아주자니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 곧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다. 그리고 그는 세상의 왕이 되셨다"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재판은 다른 총독들에게 위임되었고 그러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황제에게 직접 상소를 요청했습니다. 로마 시민권자들은 다이렉트로 황제에게 재판을 요청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에 아그립바 왕이 말합니다.
사도행전 26:31–32 DKV
31 그들은 밖으로 나가면서 “이 사람은 사형이나 징역을 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서로 말했습니다. 32 아그립바는 베스도에게 “이 사람이 황제께 상소하지만 않았더라도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오”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의 두번째 위기입니다. 예루살렘에 오지 않았더라면 그는 유대인들에게 죽기까지 맞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그가 상소하지 않았더라면 그에겐 잘못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풀려났을 것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온 것, 황제에게 상소한 것은 실수일까요? 그 결과로 나타나는 감옥 신세는 위기일까요?
아니요. 이 모든 것은 로마로 가서 복음 을 전할 기회입니다.
사도행전 23:11 DKV
11 그날 밤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말씀하셨습니다. “담대하여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에 대해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나에 대해 증언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분명한 계획 곧 로마에서 복음을 전할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예루살렘을 지나 로마로 가기까지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재판과 감옥, 황제에게 상소입니다. 재판이 있기 때문에 그는 유대인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기 위해 단식투쟁까지하며 모인 사람이 40여명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3:12–13 DKV
12 이튿날 아침 유대 사람들이 음모를 꾸미고 바울을 죽일 때까지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13 이러한 음모에 40명이 넘는 남자들이 가담했습니다.
그리고 투옥된 바울이 예루살렘에 돌아오기만 하면 그를 암살할 생각이었죠. 하나님은 바울을 지키신 거에요. 바울이 만약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그는 풀려날 수 있었겠지만 유대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즉, 바울에겐 예루살렘에 간 것도, 투옥된 것도, 재판에 넘겨진 것도 다 위기가 아니라 복음을 전할 기회였던 것이죠. 바울은 재판 때에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또 투옥된 중간중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24:24 DKV
24 며칠 뒤 벨릭스는 유대 사람인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그는 바울을 불러들여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에 관해 바울이 설명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도행전 28:23 DKV
23 그들이 바울을 만날 날짜를 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숙소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증언했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들로부터 예수에 관해 설득시키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28:30–31 DKV
30 바울은 만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신에게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여 31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향해 달려갈 때 그 과정이 내 생각과 다르고, 내 뜻과 다르고, 어쩌면 위기라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실패의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통해서 하나님은 바울을 보호하셨고, 그를 통해서 복음은 확장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위기는 곧 사명을 감당해나갈 기회인 것이죠.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에겐 복음을 전할 사명, 하나님의 사랑을 이 세상에 드러낼 사명, 하나님의 통치가 나를 통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을 위해 달려갈 때 우리가 마주해야하는 길은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우리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의 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더욱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도록, 하나님의 통치가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그 속에서 우리를 지켜내주시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말씀의 제목을 다같이 읽어볼까요? 우리의 눈으로 본다면 위기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기회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찾아오는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과거 어려운 시기를 보냈나요?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나요? 여러분 그것들은 우리의 눈에만 위기이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기회입니다. 그 기회를 붙잡아 사명대로 살아가는 다윗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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