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하되 두려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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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법

우리는 역설법에 대해 배운 적이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말을 사용해서 강조하는 문학 기술이죠. 특히 우리는 이런 표현법을 시 장르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영광스러운 상처, 님은 갔으나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등 이 표현을 통해 화자의 마음을 더욱 강조하게 되죠.
오늘 우리는 출애굽기의 본문을 통해 역설의 대가이신 분을 한분 만날 수 있습니다. 역설을 존재 자신의 존재와 은혜를 우리에게 강하게 보여주신 분이시죠. 이분은 누구실까요? 모세? 바로? 한번 함께 찾아가 봅시다.

1. 모세를 찾아오신 하나님

야곱의 가족들이 요셉에 도움으로 애굽에 들어오고 난 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덧 애굽에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세워졌고, 70명으로 시작한 그들은 새로운 왕이 두려워 할 만큼 많은 숫자로 불어났습니다. 그래서 왕은 그들을 억압하고자 강제 노역을 시켰고, 또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강에 던져 죽이라는 무자비한 인구 억제 정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숫자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의 부모들은 이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그를 죽이지 않고 세달동안 몰래 숨겨서 키웁니다. 그러나 더이상 그의 존재를 감출 수 없게 되자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데, 감사하게도 그 강가에는 바로의 공주가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발견한 공주는 그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아이는 공주의 궁전에서 자라게 됩니다.
물에서 건져진 이 아이가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는 공주의 궁전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또한 그는 공주의 허락으로 그의 친 어머니에게서 이스라엘 사람으로서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그분께서 자신의 조상들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알려주었습니다.
그에게는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사명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내 동족들을 구해야겠다라는 사명감 말입니다. 그가 40세가 되던 해에 애굽인 감독에게 불의한 일을 당하고 있는 자신의 동포를 보게 되는데, 그는 분을 참지 못하고 그 감독을 죽이게 됩니다. 이 사건은 그 당시 애굽의 왕 바로의 귀에 들어갔고 바로는 그를 죽이고자 합니다. 모세는 바로가 두려워 자신의 모든 권위를 포기하고 광야 사막으로 도망칩니다.
대제국 애굽의 왕자에서 한 순간에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볼품없어진 그는 광야 사막을 떠돌다가 이드로라는 사람에게 거둬져서 40년간 양치는 일을 하며 아이를 낳고 평범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는 여느 때와 동일하게 양을 치고 있었는데요, 사막에 나뒹구는 떨기나무, 즉 이렇게 생긴 자그나만 가시 덤불에 불이 붙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건조한 사막에서 떨기나무 덤풀에 불이 붙는 경우는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덤불에 불이 붙었는데 타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었어요. 기이한 장면을 본 모세는 너무 놀라워서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고자 합니다.
떨기나무로 가까이 다가간 그는 불 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십니다. 4절 입니다.
Exodus 3:4 NKRV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부르시고 당신과 마주하고 있는 그 자리는 거룩한 곳이니 더러운 신발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당신을 조상들의 하나님,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고는 애굽에서 압제 당하고 있는 백성들의 고통을 분명히 보았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었으며, 그들의 근심을 확실히 알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는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곳으로 내려오셔서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어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7-8절입니다.
Exodus 3:7–8 NKRV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그러면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제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을 구출해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들은 모세는 어땠을까요?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자신이 도망 나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라니, 이미 자신은 80세가 훌쩍 넘어버렸는데 어떻게 바로 앞에 설 수 있나 걱정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겠다고 약속하십니다(12절). 그리고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시죠.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 또한 조상들의 하나님이다. 이 이름이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그들이 나를 기억할 칭호이다’ 라고 말입니다. 14-15절 함께 읽어봅시다.
Exodus 3:14–15 (NKRV)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의지하며 애굽으로 다시 돌어가 바로 앞에 섭니다.

2. 모세는 그분을 두려워 하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크게 두가지 사실을 발견합니다. 먼저는 이스라엘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당하는 고통을 모른 척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7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분명히 보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또 그들의 근심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내려오셔서 애굽인들로부터 건져내고자 하셨습니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고자 하셨습니다.
바벨탑을 쌓던 그들에게 내려오셔서 전능한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말을 뒤섞이게 하셨던 하나님은 그들에게 내려오셔서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순히 그들이 측은하고 불쌍해서 이런 자비를 베풀어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맺은 약속을 기억하시고, 그 약속을 따라 애굽으로 들어간 그들을 기억하셔서 그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출애굽기 2장 24-25절 함께 읽어볼까요?
Exodus 2:24–25 (NKRV)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맺은 약속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밝히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십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살펴보았던 것처럼 그분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번성케해서 큰 민족을 이루고자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 이제 왕이 두려워 할 만큼 큰 민족이 된 그들이 애굽에서 부당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그들과 맺은 약속을 기억하셔서 그들을 애굽에서 불러내고자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며 이미 애굽으로 갈것을 예고하시며 또한 그곳에서 구원하실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15장 13-14절입니다.
Genesis 15:13–14 (NKRV)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아브라함아 너의 자손들이 이방 나라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400년 동안 어렵게 지내겠지만 내가 너의 자손들을 그곳에서 구원해내겠다. 그들을 벌하고 그곳에서 이끌어 나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목민처럼 정처없이 이곳저곳을 떠도는 생활을 마무리 짓게 하시고 약속하셨던 대로 큰 민족, 큰 나라를 세우기 위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고자 하십니다.
이 약속을 위해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80세라는 노년의 나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순종합니다. 그는 40세의 나이에 자신이 애굽 감독을 제압하던 그 때, 건강하고 권력도 있었던 그 때 사용하시지 왜 늙어서 힘도 없는 모양도 볼품없는 이 때 왜 부르셔서 사용하십니까, 제가 죽음의 위협을 받던 그때는 대체 어디 계셨습니까 라고 불평하지 않고 순종합니다.

3. 우리의 반응; 두려워 하되, 두려워 하지 말라

1) 우리를 찾아오시고 부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세

오늘 말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의 어려움, 이 땅을 살면서 겪는 고통들, 우리가 겪는 슬픔들, 근심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 상황에서 건지시고자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실패와 슬픔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회복시키시 원하십니다. 실패한 베드로에게 찾아가셔서 그를 위로하고 회복시키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은 우리도 그런 실패와 근심의 자리에서 회복시키기 원하십니다.
또한 그분은 단순히 위로와 회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이뤄나갈 자가 되길 원하십니다. 지난 시간에도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 원하십니다. 모세를 통해 억압당하는 이스라엘 민족들을 구원하셔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고통받고 슬퍼하며 좌절하고 근심하는 우리를 구원하셔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세우기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는 땅을 짓기 전부터 우리를 통해 이루실 계획을 잊지 않으시고 끝까지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일으키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사명을 주십니다.
특별히 모세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습, 하나님의 뜻과는 대비되는 부정직하고 비리가 넘쳐나며, 남을 향한 이유없는 손가락질과 비난이 가득하고, 고통과 불안이 가득한 이 시대를 고치기 원하십니다. 그런 사명을 위해 우리를 이 땅에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믿는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모세가 젊은 시절 왕궁에서 배운 것들이 이후 노년 시절에 아무런 쓸모가 없이 버려진 듯했으나, 그가 배운 리더십, 지식과 지혜는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사용되는데 훌륭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땅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결코 쓸모없이 버려지지 않습니다. 가치 있는 것이든, 그렇지 않는 것이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의 경험을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저는 지난 철없던 시절 방탕한 연애를 했었죠, 또한 저는 학교에서 왕따도 당해봤습니다. 억울하게 일진들에게 따돌림도 당해봤고, 외모로 욕도 먹어봤습니다. 이런 제 경험은 그당시에는 굉장히 슬펐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며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좀더 이해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귀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신학대학원 시절 성경의 기록된 본래 언어인 히브리어, 헬라어 외에 라틴어 코스도 두학기나 배웠습니다. 수강에 실패해서 본의 아니게 듣게된 이 강의들은 ‘어쩔 수 없이 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이 경험을 언젠가 귀하게 사용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지금 경험하는 것들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통해, 그리고 여러분이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통해 하나님은 어두운 이 시대에,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 시대를 밝히고 회복시키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정의가 세워지며, 성실함과 진실함이 드러나며, 이웃을 향한 격려와 사랑이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모두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잘되서 여러분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여러분이 경험한 부당한 이 교육 시스템을 뜯어고칠 교육부장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친구들간의 어려운 관계를 위로해줄 상담사 또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횡횡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들, 기분에 내키는 대로 사람들을 어렵게 하는 이 불안하고 두려운 이 시대를 해결할 국회의원, 경찰, 검사, 판사, 변호사, 의사가 우리 중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업이 진행될 때 여러분이 모은 돈을 기꺼이 투자하는 자산가, 기업인, 자영업자가 우리 하림교회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도구로 쓰임받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세와 같이 여러분이 경험한 것들을 그저 좋은 추억이나 나쁜 기억으로 내버려 두지 마시고 그것을 비난하고 욕하고 잊어버릴 것들로 여기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경험들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기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고통과 아픔을 결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여러분을 위로하시며, 그 일을 통해 여러분을 사용하셔서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을 보다 아름답고, 보다 정의롭게, 보다 사랑이 넘치는 세상으로 만들어가길 원하십니다. 이 땅을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곳으로 만들어가길 원하십니다. 그 도구로 우리를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입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

두번째로 우리가 오늘 본문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은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서는 사랑 많으시고 친절하시며, 위로자 되신 분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그분은 찬양받으시기 합당하신 분, 우리가 마땅히 두려워 해야할 만큼 거룩하시고 구별된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고는 두려워 했습니다. 6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Exodus 3:6 (NKRV)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우리는 늘 하나님을 그저 사랑 많으신분, 자비롭고 친절하신 분으로만 생각하기 쉬워요. 사람들이 주로 그 부분을 많이 강조하죠.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죄와는 구별된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와는 존재가 다르신 분입니다. 6절에서 말씀하고 계신 것처럼 그분은 우리와 같이 시간의 제약을 받는 분이 아니신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때에도 항상 동일하신, 영원하신 분입니다. 또한 14절에서 말씀하고 계신 것처럼 그분은 독립적이신, 스스로 계신 분입니다.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며, 외로워 하고, 무서워 하는 우리와는 본질적으로 다르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뒤 왜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모세에게 있는 부정한 죄때문에 그를 불사를 수도 있었기에 하나님은 그가 가까이 오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죄를 짓고 난 뒤에 사람은 하나님과 물리적인 거리가 생겼습니다. 항상 에덴 동산에서 살며 하나님께 함께 하던 때와는 다르게 하나님은 더이상 죄를 지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죄와 함께 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분이 죄악된 사람에게 가까이 오신다면 사람은 그가 가지고 있는 죄로인해 벌을 받아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거리를 두십니다. 이것 또한 우리를 배려하시는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께서, 죄와는 가까이 할 수 없으신 거룩하신 분이시고 무한의 시간을 사시는 영원하신 분께서 다시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다시 그 에덴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은 너무나도 놀라운 은혜입니다. 결코 함께 하실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실 수 없으셨고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의 클라이막스는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오심으로 펼쳐집니다. 죄로 가득한 이 땅에 결코 오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그리고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키고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거리를 십자가의 형벌과 그 위에서 쏟으신 피를 통해 해결하셨습니다. 도저히 좁혀질 수 없는 그 간격을 좁히시고,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시고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 또한 하나님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0절입니다.
John 14:20 NKRV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그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죽으시므로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그 날 예수님께서 성부이신 하나님 아버지 안에,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사십니다. 지금 우리 안에 사십니다.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와 하나가 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맺으십니다. 정말이지 놀라운 일입니다. 결코 함께 할 수 없었던 하나님과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가 되었다니 말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늘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저 사랑뿐인 하나님이 아니라 죄를 극도로 미워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땅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고 계시며 우리의 울부짖음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사랑의 하나님만 믿고, 거룩하시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부모님이 잘 해줄 때는 그를 사랑하지만, 그가 나의 잘못을 책망하며 혼내실 때 그를 외면하고 ‘당신은 제 부모님이 아니세요’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른 부모 자식간의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님을 진정으로 공경하는 것이 아닐테지요. 부모님께서 사랑을 베푸시든, 그렇지 않으시든 우리는 부모님을 동일하게 공경해야 합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거룩하시며 우리의 죄를 미워하시고 죄와 함께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 또한 사랑하며 예배해야하겠습니다.

4. 두려워 하되, 두려워 하지말자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고통 가운데 찾아오셔서 여러분을 회복시키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찾아오셔서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 그곳으로 들어가고자 하시는 분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의 구원자가 되길 원하십니다. 계시록 3장 20절 말씀입니다.
Revelation 3:20 (NKRV)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또한 여러분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은 그저 사랑을 베푸시는 분만이 아니라 죄를 극도로 미워하시는 거룩하신 분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그분은 여러분 안의 죄를 참을 수 없어 합니다. 거룩하신 분이 계시는 곳이 어떻게 더러워질 수 있겟습니다. 그러므로 어서 속히 여러분의 죄에서 벗어나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괴로움에 귀 기울이시고, 여러분의 근심을 아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 죄악을 너무나도 잘 아십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죄를 하나님께 정직하게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여러분을 아주 벌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영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께 정직하게 여러분의 죄를 회개하십시오. 요한1서9절입니다.
1 John 1:9 (NKRV)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마무리 짓겠습니다. 역설의 대가는 누구였습니까? 거룩하신 분이시지만 거룩하지 않은 곳으로 오신 분. 영원한 생명이시지만, 유한한 생명을 가지시고 죽으신 분.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며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할 분이지만 또한 두려워 해야 할 분이십니다. 이 놀라운 역설이 주는 은혜를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침 기도

하나님, 우리의 고통을 외면치 않으시고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죄악의 고통 속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은혜를 외면치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또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만큼 거룩하시며 완전하신 분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심을, 우리와 함께 하심을 잊지 않고 우리가 더욱 우리의 삶속에서 죄를 피하게 하시고, 죄를 지었다면 정직하게 회개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영 광을 위해 사용되는 귀한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고통 가운데서 사 명을 발견하게 해주십시오. 함께 기도합시다.
2.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죄를 극도로 미워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임을 기 억하게 해주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심을 믿으 며, 우리 삶속에서 죄를 피하게 하시고 죄를 지엇다면 정직하게 회개하 고 그 죄로부터 도망치는 믿음을 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우리의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외면치 말아주십시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주님, 우리에게 이런 어려움을 겪게 하시는 이유가 분명히 있음을 믿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우리되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사명을 알게 되는 은혜가 있길 원합니다. 우리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도구로 사용해주십시오.
주님 당신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짓는 죄들을 회개하게 하시고 정직하고 고백하며 용서를 구할 때 우리의 더러움을 씻어주시고,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외. 죄를 피하는 믿음, 거룩하신 하나님과 같이 죄를 미워하는 믿음을 주십시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더욱 거룩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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