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0 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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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 24:10–23 NKRV
10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 11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12 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13 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14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15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17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18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19 그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고발하였을 것이요 20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21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22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23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바울은 지금 총독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대제사장이 더둘로라는 변호사를 앞세워 바울을 고발 하였기 때문이다.
1절부터 10절까지는 먼저 원고인 더둘로가 재판장인 총독앞에서 바울의 죄를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은 바울이 자신을 변호하는 내용이다.
더둘로가 제시한 죄목은 크게 2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다. 먼저는 로마법 위반으로 주장하는 바울의 전도이다. 그리고 그 과정가운데 유대인들과 생긴 폭력을 죄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물론 전도를 하는 과정가운데 폭력 사건?이 일어난 것은 맞다. 하지만 단 한번도 바울이 폭력을 시작하거나 주도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유대 종교법 위반이다. 이는 바울이 그동안 이방인들에게 전한 복음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것이다.
이에 바울은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보아야 할 것은 바울의 태도이다. 바울은 자신을 위한 재판에서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진술한다. 그래서 본문 14-16절에 의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힘썼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바울은 재판의 권한이 있는 총독에게 아첨 하지도 않고, 구차하게 변명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어쩌면 바울은 자신이 지금 총독 벨릭스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 같아 보인다.
이에 반해 더둘로는 사도행전 24:3-4 에 보면 바울의 죄를 주장하기 이전에 재판의 권한이 있는 총독에게 아첨을 한다.
Acts 24:3–4 NKRV
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4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바울은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다.
조금 의아한 것은 바울의 모든 변호를 듣고 나서 총독은 바울의 무죄임을 알면서도 바울을 보낸 천부장이 이곳에 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바울을 헤롯궁에 감금하게 된다. 그 기간이 얼마인지 아는가? 무려 2년이다. 2년동안 바울을 헤롯궁에 감금되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아야 하는건 바울은 이것마져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바울입장에서는 세상 무너지는 일이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바울은 이마저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는 것이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억울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절망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바울은 그곳에서도 그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였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구금되어 있는 2년동안 바울은 벨릭스의 가정을 비롯해 가이사랴의 친구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복음을 꾸준히 전할 수 있었다.
여기서 바울의 삶의 목표가 나오는 것이다. 목적과 목표가 있는 사람은 상황이 중요하지 않다. 물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힘은 들겠지만, 목표와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끝내 그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보이는 상황과 환경속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내가 생각하는 환경이 아니라고 실망하고 낙심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구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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