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 ' 목자들이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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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들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다.
[눅2:8-21]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지난 주 설교내용 (영상으로)
1. 중고등부 친구들 안녕? 아동부 친구들도 안녕?
지금은 지난주에 중고등부에서 나눴던 설교 내용을 리마인드 하는 시간이야
지난주에 전도사님이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가 기록된 누가복음 2장 1-7절의 말씀을 가지고 설교하셨어?
친구들 기억 나? 기억 안나도 괜찮아 다시 설명해줄게
앞에 보이는 귀여운 애기가 바로 예수님이야
2. 그동안 우리는 예수님을 보면서 십자가에서 죽을 분, 우리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내어주신 분으로만 생각했는데,
사실 예수님이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나셨을 때는
엄마, 아빠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힘도 없고, 능력없는 그냥 응앵응애 우는 아기였을 뿐이였지
3. 그런데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이 세상은 언제나 예수님을 위대하고 영향력이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으로만 생각했다는 거야
십자가, 희생제물, 보혈과 같은 표현들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정체성 되었고,
그로인해 아기 예수님은 우리 기억과 생각 속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거지
4. 그래서 우리는 지난주 말씀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어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만이 아니라,
주님이 그저 한 생명이기 때문에, 그저 아름답고 선한 인격적 존재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거지
5. 우리가 지난주에 내린 결론은 힘도 능력도 없는 아기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힘 없고, 능력이 없을지라도 형제와 자매 친구들을 사랑함으로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증거를 쟁취하기로 했어
6. 그리고 오늘 말씀 속에는 천사를 만나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돌리기 위해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등장해
바로 양을 치는 목자들이야
우선 함께 영상을 보고 전도사님이 전해주는 “목자들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들어보자!
본문 다시 읽기
함께 본문 8-14절의 말씀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주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함께 주목해보면 좋겠는 것은 주님이 왜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알려주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인류에게 동일하게 기쁨의 소식이고, 복음의 소식었는데,
하나님은 왜 굳이 목자들에게 이 기쁨을 먼저 알리신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우선 먼저 “목자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목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목자 만들기 퍼즐 게임]
[친구들이 적은 목자에 관한 생각 읽기]
다양한 목자에 대한 생각을 읽은 후 [예수님 당시 목자는 이런 사람이었대요]
친구들이 목자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적어줬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목자 말고, 실제 목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우선 성경이 기록하는 목자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목자를 직업적으로 보면 그들은 양떼를 이끌고, 먹이고, 보호하고, 쉼을 제공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성경에서 밝히는 최초의 목자는 ‘아벨’이었는데, “양치는 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 4:2)
또 창세기 24장에서 아브라함은 양, 소, 낙타 등 가축을 축적한 것 때문에 부자로 묘사되며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창 24:35)
이것은 이삭도 마찬가지죠? (창 26:13-14)
야곱을 봐도 삼촌 라반의 집에서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창 29:6, 9; 30:40)
요셉도 조금 B급이었을지라도, 자기 형들처럼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창 37:2, 12, 46:32-34, 47:3)
모세 (출 3:1), 욥 (욥 1:3), 다윗 (삼상 17:15) 도 마찬가지로 다 양을 치는 사람이었어요
선지자 아모스도 직업적으로는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암 1:1; 7:14–15)
심지어 성경은 사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지칭할 때에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목자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시편 23편의 말씀이 있습니다.
혹시 시편 23편 말씀 지금 앞에 나와서 외울 수 있는 친구 전도사님이 작은 선물하나 드릴게요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창세기, 시편, 전도서, 이사야, 예레미야 등 수많은 성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목자와 보호자로 묘사되고,
(창 48:15; 49:24; 시 23:1-4; 28:9; 80:1; 전 12:11; 사 40:11; 렘 31:10).
주님은 자기 백성들을 양떼처럼 이끄시며 (시 77:20; 78:52; 80:1)
에스겔 말씀에서는 주님은 목자로서 흩어진 양들을 돌보고 쉬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겔 34:12-15)
이렇듯 성경에서 목자는 이렇게 신실한 하나님을 표현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만약 성경을 제외한 체로 예수님 당시 목자라고 하는 직업을 보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수님 당시 목자라고 하는 직업은 대단히 좋은 직업이 아니었다고 해요
대단히 좋은 직업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직업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목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면서, (기원전 384년 ~ 322년)
“가장 게으른 사람은 목자들이다. 그들은 빈둥거리는 생활을 하면서 길들여진 동물들을 통해 문제없이 생계를 유지한다.
그들의 양떼는 목초지를 찾아서 이리저리 방황하며, 목자들을 따라다니면서 일종의 살아 있는 농장을 가꾸도록 강요받는다”
라고 비난하기도 했어요
또 목자들은 직업 특성상 양들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다양한 목초지를 돌아다니며 생활했는데,
지역을 옮겨 다니기도 하고, 국경을 넘기도 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지역과 국가들의 다양한 정보들을 듣고, 수집하기도 했대요
그렇다 보니까 사람들이 목자들을 경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했다는 거예요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목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양을 치고 풀을 먹이다가 한국에 풀이 다 떨어지니까 북한으로 넘어가서 거기에서 풀을 먹이기도 하고,
러시아에서 풀을 먹이다가 러시아에 먹일 풀이 없으니까 우크라이나에 넘어가기도 하고 그런 거예요
그렇게 이 지역, 저 지역 왔다갔다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흘리기도하고, 스파이 노릇도 한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목자를 싫어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한 거예요
주님은 왜 목자에게 천사를 보내셨을까?
그런데 여러분 잘 생각해보세요.
주님은 왜 권력이 있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높은 사람이 아닌, 욕먹고 천한 목자에게 천사를 보내셨을까요?
복음서 곳곳에는 예수님이 목자와 같은 작은 자, 천한자를 부르신 장면들이 아주 많이 등장해요
몇 구절만 찾아볼게요
누가복음 1장 42절의 말씀입니다. (마리아의 찬가)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후,
주님이 권세 있는 자는 내리치시고 비천한 자는 높이셨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고백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7장 22절은 예수님이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예수님은 시대 속에서 가장 작고 비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또 마태복음 9장 13절에는 예수님이 세리였던 마태를 부르시는 장면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작은 자들에게 찾아가십니다.
주님은 작은 자, 연약한 자, 병든 자, 비천한 자,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죄인들에게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의인들을 만나기 위함이 아니라, 죄인들을 만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오늘 교회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도 우리가 하나님을 잘 믿고, 말씀대로 살기 때문이 아니라, 도저히 나의 힘과 능력으로는
말씀대로 살아낼 수가 없기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전에 나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목자들에게 천사를 보내신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목자들에게 권력이 있고, 힘이 있고,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 낮은 자, 비천한 자 그러나 주님 말씀에 즉시로 응답하여 예수님 계신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주님이 만나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스스로를 “나는 의인이야, 나는 죄가 없어, 나는 신실하고 예수님 잘 믿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 어떠한 은혜도 베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하나님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고백한다면, 주님은 여러분에게 오늘을 살아갈 힘과 능력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겸손한 마음을 주님 앞에 나아간다면,
주님은 목자들에게 천사를 보내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은 나는 의인이라고 말하는 교만이 아니라, 저는 죄인입니다. 라고 하는 겸손의 마음입니다.
우리 모든 중고등부와 아동부 친구들이 겸손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맺는 말
끝으로 한 가지 내용만 더 나누고 말씀을 맺겠습니다.
목자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기뻐하며 주님 계신곳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근거는 성령의 이끄심에 있었습니다.
다음주에 우리가 이 ‘성령의 이끔심’에 관하여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데, 오늘 잠시 느낌만 보자면,
성경에 예수님의 탄생이 예고 되는 장면이나, 예수님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동일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마리아, 요셉, 시므온, 목자들, 동방의 박사들 모두 성령을 통해 예수님을 찾을 수 있었고,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성령은 천사가 찾아왔다는 표현으로도 나타나고 주님의 사자가 찾아왔다는 표현으로도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모두 그러한 성령의 이끄심을 느낀 후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은 나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예수님께 임해서 우리가 예수님을 보게 된 것이 아니라
성령이 나에게 임했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이 지정하신 대상, 예수님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입니다.
마리아에게 임한 성령, 목자들에게 임한 성령, 요셉과 시므온에게 임한 성령, 그 성령의 능력이 이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보게 했습니다.
성경을 찾아보세요.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예수님의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
놀라운 것은 예수님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냥 그저 어린 아기였을 뿐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아볼 수 있는 근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일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만나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성령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성령을 구하며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주님은 우리 내면을 변화시키시고,
예수님께서 살아내신 삶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