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8 새벽기도회 : 렘 32: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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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90장 찬송하시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저희와 언약을 맺길 기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하나님께 나아가고 기도할 자격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나아가니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이 시간도 하나님과 함께함이 가장 큰 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가 있는 시간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예레미야 32:36-44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32:36–44 NKRV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말하는 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저지대의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를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새벽기도회 자리에 나오신 성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 말씀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은 ‘그러나’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러나’라는 말은 앞의 이야기와는 반전을 시키는 접속사입니다. 잠시 오늘 본문의 앞에 있는 이야기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16절부터 35절까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했다는 것을 고백한 예레미야와 이스라엘을 바벨론에게 넘기시겠다는 심판의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앞의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 정확하게는 남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과 반대되는 길을 가서 하나님께 범죄하였습니다. 바알의 신당을 짓고,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인신 제사를 드리며, 약한 자와 가난한 자를 궁핍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몇 사람만 범죄한 것이 아닙니다.
3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여움을 일으켰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제사장들과 그의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바로 하나님의 율법으로 통치해야 하는 왕들과 고관들, 백성의 속죄를 담당하는 제사장들, 그리고 백성들의 죄를 고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선지자라는 구약의 세 직분자들을 막론하고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 하나님께 범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죄가 남유다 전체에 만연해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남유다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남유다는 결국 586년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해버리고 맙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심판의 말씀만 전하셨다면 남유다에게는 더이상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남유다는 그들이 행한 죗값을 그대로 받기만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러나’라는 말로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습니다. 36절을 보시면 ‘그러나’로 시작하여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라는 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남유다 백성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꼬집으시고 하나님의 심판과는 반전이 되는 말씀을 하려고 하신다고 예레이먀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은 바로 37절부터 보시면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정말 놀라운 말씀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분명 앞에서 바벨론을 도구로 쓰셔서 남유다를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남유다를 그냥 버리셔도 남유다는 할 말이 없습니다. 남유다가 한 두번 범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남유다는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범죄하고 또 범죄하였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어 남유다가 다시 돌아오도록 말씀하셨지만, 남유다는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죄를 지어, 결국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남유다를 넘기셔서 심판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떨 것 같습니까? 연인 관계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웁니다. 이전부터 내가 너무나 잘 해주고 매번 나의 것을 아끼지 않고 다 내어줬습니다. 그런데 나와의 관계가 싫다면서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웁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 돌아와달라고 말하고, 기다리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는 엄청난 배신감이 밀려오며, 우리가 바람 피운 연인을 버려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단 한번만 바람을 피워도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남유다의 관계였습니다. 하나님은 남유다를 그냥 그대로 버리셔도 하나님을 뭐라할 수 있는 존재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르셨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남유다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회복시키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특히 자신을 버린 남유다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3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동사의 주어는 하나님이십니다. “남유다가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되겠고 그들은 나를 하나님으로 모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그들을 나의 백성이 되게 할 것이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유다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않겠다고 하고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모시지 않겠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하나님이 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40절에서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울 것이다.”라고 더 놀라운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생각으론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상식과 우리의 지식으로 남유다는 버려져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남유다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남유디에게 복을 주기 위해 그들을 떠나지 않겠다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라면 납득이 되시겠습니까?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운 상대에게 복을 주기 위해 그를 떠나지 않겠다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니요. 우리 입장에서 하나님은 참으로 미련할 정도이십니다. 그 누가 이정도로 손해보는 길을 택하겠습니까? 누군가가 이 길을 가겠다고 하면 우리는 그 사람을 뜯어말릴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길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입장에서 미련해보이는 이 길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겠다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길을 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백성이 자신을 배신하고 뒤돌아 선다고 해도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41절을 보시면 기쁨으로 복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스바냐 3:17 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스바냐 3:17 NKRV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하나님은 우리로 인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을 너무나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어느정도의 길까지 택하셨습니까? 바로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죽이시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그 누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사람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죽이는 길까지 택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 길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내어주신 것이 아니라 기꺼이, 자발적으로 내어주셨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이셨던 팀 켈러 목사님이 쓰신 ‘탕부 하나님’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누가복음 15장 에 등장하는 탕자 이야기를 소재로 한 책입니다. 원래 영어 제목은 ‘the prodigal GOD’이라고 하는데, prodigal의 뜻은 ‘무모할 정도로 헤프게 베푸는’, ‘남김 없이 다 써 버리는’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누가복음 15 장에 등장하는 탕자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 하나님이 무모할 정도로 헤프게 베푸는, 남김없이 다 써 버리는 사랑을 가지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은 무뫌 정도로 헤프게 베푸는, 남김 없이 다 써버려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시기까지 사랑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더 나아가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유일하게 온전히 순종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받는 복, 특히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하는 복을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이 받으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마땅히 누리셔야 할 그 복을 우리에게 주시고, 하나님께 죄를 지어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할 수 없는 영원한 형벌을 그분이 우리 대신 다 받으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백성에게 복을 주기 위해 떠나지 않겠다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난 4주 동안 여름 사경회를 통해 ‘언약’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 4주 간 언약에 대한 말씀을 정리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은 우리와 언약을 맺길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남유다가 범죄하였음에도 언약을 맺길 기뻐하셨습니다.
우리는 매번 하나님께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하나님으로 대체하여 바람을 피우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떠났지만 나는 너희에게 복을 주기 위해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심으로 자신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사람과 계속 함께하고 싶으신, 미련할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남유다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형벌을 받아 마땅한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향해 “너희에게 복을 주기 위해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배신하고 자신을 떠나 다른 사람과 바람 피운 우리를 향해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시는, 우리가 보기에는 미련한 길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와 함께 계시고자 하는 언약을 맺길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와 함께하고 싶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날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영원한 언약을 맺길 기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저희는 하나님께 매번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나는 아주 죄 많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저희와 영원히 함께하시고 싶으셔서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희가 받아야 할 영원한 형벌을 받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셔야 할 하나님의 복을 저희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날마다 기쁨으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 한 주에 저희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기뻐하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을 두고 기도하시고 자유롭게 기도하신 후에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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