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는 안 될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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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기념일은 너무나 중요하죠. 귀중한 기념일일수록 잊어서는 안됩니다.저는 아내와 연애할 때 기념일을 정말 잘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저를 나쁜 놈이라고 욕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백일날 아내와 보내지 않았고요, 이백일에는 다른 아는 누나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알아서 선물을 줬는데 그 선물이 식당에서 후식으로 먹으라고 준 조그마한 하리보 젤리였습니다. 아내는 기념일을 떠올릴 때면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지금도 주먹을 불끈 쥐는데요.
이처럼 중요한 사람과의 중요한 날은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날을 꼭 지켜야 하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놀라운 은혜를 베푸시고 이 날을 잊지 않고 지키길 원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날이 어떤 날인지를 확인하고, 또 이 날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문의 내용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애굽에 갇혀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해내기 위해 바로 앞에 섭니다. 그러나 바로는 그들을 순순히 풀어주려 하지 않죠.
하나님께서는 그런 바로와 애굽에 재앙을 내리셔서 당신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하나님임을 보여주셨습니다. 강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에서부터 개구리, 파리, 전염병, 우박, 메뚜기 등 여러 재앙으로 애굽을 덮었고 그들에게 절망을 안겨 줍니다. 놀라운 일은 이 모든 재앙이 애굽 사람들에게만 일어나고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온땅이 이런 처참한 재앙을 겪지만 바로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마지막 재앙을 준비하시며 재앙을 내리시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린 양을 준비해서 잡아 죽이고 그 피를 문에 바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을 지나시며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넘어가시고 그 집의 모든 처음 난 자식과 동물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바르지 않은 집은 그 사람이 바로가 되었든 종이 되었든 한 사람도 제외없이 그 집의 첫번째 것이 죽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 집안의 첫째 아들은 집의 머리이자, 집을 대표하는 사람이었으며, 부모의 유산을 다른 형제들보다 더 많이 받을 자였고, 부모의 대를 이을 자였습니다. 장자를 죽인다는 것은 그 집안의 생명을 끊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문은 집의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삶의 중심지로 이해되었습니다. 어린 양의 피를 문에 바를 때 그 집안의 생명이 끊이지 않고 삶이 유지될 수 있었지요.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도 상관없었습니다. 어린 양의 피를 바를 때 그 사람은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라 할지라도 문에 피를 바르지 않는다면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기념비적인 일을 알려주시며 이 일을 규례로 삼아 영원히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24절 함께 보실까요?
Exodus 12:24 NKRV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하나님께서는 어린 양 피를 통해 너희를 구원하실 일을 기억해서 영원히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절기는 유월절이라 명명해서 하나님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실 때 우리들의 집을 넘어가셔서 구원하셨음을 잊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유월의 이름 뜻은 지나서 넘어가다라는 의미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pass over라고 번역되어 있지요. 하나님께서 이 날에 그들의 집을 지나 넘어가셔서 재앙으로부터 구원해주셨음을 기억하며 유월절로 지켜서 그 은혜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그들은 27절 후반절부터 28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머리숙여 경배하며 말씀하신 그대로 행합니다.

본문의 중요 포인트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번주 와서 꼭 기억하고 돌아가야 할 메세지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공과 시간에도 이걸 꼭 물어봐 주세요.
첫번째는,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에서 구원받을 방법은 어린양의 피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문에다가 어떤 모양으로 그리든 상관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피를 바른다면 구원을 얻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피를 바르지 않은 바로왕부터 애굽의 모든 사람들은 장자와 첫 가축들의 목숨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온 애굽이 슬픔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12장 30절입니다.
Exodus 12:30 (NKRV)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그러나 이 피를 바른 모든 자들은, 선한 자든 악한 자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자들은 재앙으로부터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애굽 하고 난 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영에는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이방인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을 믿어 문에 피를 발랐던 것이지요.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구원은 어떤 자격이 없이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말씀을 따라,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자들만이 얻게 되었습니다. 무슨 자격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양으로 미리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순결하고 죄가 없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이땅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므로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 다른 방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나 요한복음1장 12절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 전서 1장 18-19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죄인들을 위해 보배롭고 흠없는 피를 흘리셔서 그들을 구원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를 유월절 제사와 함께 회개하고 씻어내야 했지만, 우리는 히브리서 9장 12절이 증언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한번의 제사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되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구약시대보다 더 좋은 제사를 드리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자의 재앙을 이후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13장 12절입니다.
Exodus 13:12 (NKRV)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수컷은 내것이니라’ 이 구절은 이렇게 ‘네 장자는 나의 것이니라’ 장자가 집안의 모든 생명을 대표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렇다면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 집은 다 나의 것이니라. ‘너는 내 것이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장자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생명이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유일한 아들, 맏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선함이나, 악함, 무지함, 거짓 무능력함에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메달리신 예수님 양옆에 함께 메달린 죄수 중 한명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죄를 지었든 상관없이 주님을 구주로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여러분의 현재 처한 어떠함을 보지 않으시고 저와 여러분을 구원해주셨습니다. 의로운 자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는 것도 쉽지 않은데, 주님은 죄인들을 위해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놀라운 복음의 은혜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롭고 흠없는 피로만 구원받았습니다. 이 보배로운 피로 우리는 보배로운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친구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본문이 두번째로 알려주는 포인트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두번째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그들에게 유월절이라는 절기 이해하기 쉬운 말로 페스티벌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이 날을 기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셨음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그날 또한 제사를 드리며 자신의 죄를 씻어주시길 기도했습니다.
구약에는 많은 절기 행사들이 나옵니다. 유월절을 비롯하여, 초막절, 맥추절 등 에스더서에 나오는 부림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절기들을 지금은 지키지 않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다고 믿는 자들은 이 절기들을 철저히 지키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주께서 친히 어린양이 되셔서 자신의 몸을 찢으시고, 자신의 피를 쏟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습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의 말씀처럼 한번에 모든 죄를 씻으셨기 때문에 더이상 구약의 제사나 절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꼐서 완전한 어린양이 되셔서 십자가를 통해 진정한 유월절을 보여주셨고 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진정한 유월절인 십자가를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이제 더이상 실제로 볼 수 없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읽을 수 있지만, 우리의 눈으로는 직접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으로 직접 볼때 우리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에게 보이는 말씀으로 주신 제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찬입니다. 이 거룩한 예식인 성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또한 경험할 수있습니다.
곧 가을이 지나면 교회에서 성찬식을 하게 될 텐데요. 이 성찬식은 단순히 빵이랑 포도주를 마시는 일이 아닙니다. ‘왜 배고픈데 하나밖에 안주냐, 목마른데 왜 간에 기별도 안갈 쪼끄마한 잔에 포도주를 담아주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난 1학기때 성찬식 참여하기 전 우리가 나누었던 것처럼 분리된 빵조각들과 나누어진 포도주 잔들은 우리에게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살이 이처럼 분리되어 찢기시고, 온몸의 피를 이렇게 쏟아내셨구나’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주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다, 그분이 우리 안에 계신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경험하고 확신하게 됩니다. 다가올 성찬식때 우리가 이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성찬은 자주하면 좋지만, 교회 사정상 그러지 못하기에 우리에게 보다더 확실한 은혜의 수단이 있죠. 바로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백과 사전이 아닙니다. 그래서 공룡에 대해서나, 과학에 대해서 직접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당신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셨는지를 알 수있습니다. 성경 내용을 단순화시켜본다면, 구약에는 오실 메시야, 신약에는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기록하고 있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과 하신 일을 기록해놓은 이 책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즘 성경공부반 친구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숙제로 창세기 몇장 읽어봐, 로마서 몇장 읽어봐 이렇게 요청합니다. 읽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보게 됩니다. 그 일들을 읽으면서 그들에게 하신 일이 나에게 행하신 일이고, 앞으로 나에게 행하실 일이구나 라는 것을 알고 믿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살아가는 삶 그 말씀을 지키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안다고 해서, 또한 이 말씀을 매일 읽는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매일 무조건 실패없이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읽는 자와 읽지 않는 자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백번 넘어질 것을 90번 넘어지게 하고, 80번 넘어지게 하고, 50번 넘어지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읽지 않는다면, 읽지 않고 우리가 하루하루를 산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길도 없이 우리의 정체성을 잊고 살아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행하셨는지를 기억하고 감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유혹와 가치관 앞에서 백전백패할 뿐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었다면 그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말씀이 알려주시는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함께 말씀을 듣고 난뒤에 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은 너무나중요합니다. 들은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기를,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뤄지기를, 나 또한 그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기를, 살아갈 용기와 믿음을 주시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이 연약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당신의 말씀을 믿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를 보여주시고 부어주시기 위한 방법으로 성찬을 주셨고, 말씀과 기도를 주셨습니다. 이 세가지 방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임을 기억하게 해줍니다.
말씀을 읽지 않는다면,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 눈앞에 보이는 일들에 치일뿐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잘 알지 않습니까? 예배에 마치면 우리는 말씀이 도저히 생각나지않습니다. 생각나더라도 우리 눈 앞에 일이 더 중요해집니다. 당장에 시험 공부, 대학 입시, 친구관계, 이성친구 등등 그것들에 우리의 시선과 생각이 빼앗깁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저히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기 어렵게 합니다.
학교가 가르치고, 이 세상이 지지하는 진화론적 가치관, 무신론적 가치관은 계속해서 우리를 설득합니다. ‘인생은 우연하게 만들어진 것이기에 인생에 목적과 기준은 없다. 우리 인생 우리 맘대로 살아가면 된다. 네 자신이 중심이고 니가 하고 싶은데로 살면 된다. 니 맘대로 살아. 너가 알아서 해’ 하지만 우린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늘 마주하며 좌절합니다. 어떤 사람은 우연찮게 좋은 집, 좋은 외모로 태어나서 잘 사는데, 나는 우연찮게 재수없게 이런 집, 이런 얼굴로 태어나서 불행하다 라는 식으로 귀결됩니다. 허무하고, 절망스럽죠. 불행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우리를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음을 믿습니다. 인생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우리를 그렇게 지으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고, 당신의 뜻을 따라 이 땅을 다스리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단순히 우리 눈 앞에 있는 것들을 해결하기 급급해 하는 그런 인생, 우리의 꿈이 그저 내가 좋은거, 내가 자아성취하는거, 좀더 수준이 높으면 남을 위해 사는 그정도의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계를 다스리고 관리하는 하나님의 대리 감독, 대리 통치자로서 살길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우주를 맡기신 것입니다. 너무나 놀랍고 위대한 비전아닙니까? 죄로 인해 망가진 이 땅을, 부정과 비리와 시기와 살인, 극심한 빈부 격차,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이 땅을 다스리고 관리하길 원하십니다. 이런 뜻을 따라 살 때 우리 인생을 책임지신다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부여된 놀라운 자격과 사명을 잊어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적 가치관이 아닌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게 되겠죠.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존재를 죄로 망가진 상태에서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점차 계속해서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회복의 길은 말씀을 따라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시도하고 노력하는 길입니다. 이 길에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이 시간이 너무나 중요하고 이어서 진행되는 공과시간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도회 시간이 너무나 유익합니다. 주중 수요 기도회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길 바랍니다. 기억하고 영원히 지키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 가운데 싸우기 위해 여러분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말씀과 기도라는 무기를 놓치지 마십시오.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세상을 너끈히 이길 무기를 소개해줍니다. 함께 에베소서 6장 12-18절을 봅시다.
우리의 상대는 12절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혈과 육, 보이는 것이 아닌 권력과 가치관, 영적인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가치관의 전쟁입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13절에 소개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고 합니다. 전신갑주를 취해서 악한 날, 즉 우리를 유혹하는 매일에서 능히 대적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온전히 살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이 전신갑주에는 14절의 말씀처럼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성령 하나님께 기도하여 항상 말씀에 깨어있기를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자신뿐만 아니라 교회를 위해 함께 믿음 안에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합니다.
복음의 전신갑주를 입읍시다. 날마다 우리를 넘어뜨리고, 유혹하는 가치관에서 믿음을 지킵시다. 우리의 존재가 너무나 귀합니다. 존귀합니다. 우리에게 눈 앞에 문제들이 아닌 보다더 큰 일을 우리에게 맡기셨고, 그러한 일들을 하기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보배로운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존귀한 자들임을 잊지 말며, 삶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여러분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한주간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숙제를 내주겠습니다. 여러분에는 저와 선생님들도 모두 포함됩니다. 말씀을 읽읍시다. 읽고 계신 곳이 있다면 계속 읽어주시고, 혹시나 읽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와 함께 신명기를 읽읍시다. 성경공부 반 친구들은 한주에 세장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함께 신명기 1장부터 3장까지 읽읍시다. 더 읽으시려면 좋습니다. 더 읽으십시오. 최소한 3장까지 읽읍시다.
3장까지 읽는데 십분정도 소요될 것입니다. 하루의 십분, 이십분을 하나님께 드리는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것입니다.
저번주 제가 돈의 십일조를 말씀드렸는데요, 여러분의 작은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 적은 돈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을 보시고 너무나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 행동자체가 이미 이 세상의 물질적 가치관을 뛰어넘고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시고 우리 삶을 다스리신다는 믿음의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매일의 십일조를 드립시다. 하루 24시간의 십일조는 2.4시간이지요. 144시간입니다. 물리적인 시간을 다 드린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진심을 다한 십분, 이십분을 드리십시오. 차근히 여러분의 시간을 더 늘려나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축복하시고, 여러분의 정체성을 더욱더 굳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존귀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받은 존귀한 자들입니다. 여러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이 은혜를 지켜나가는 자들 되시길 바랍니다.

마침 기도(1)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유월절의 은혜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유월절 어린양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한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보배로운 피로 구원해주신 보배로운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헤를 따라 살길 원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우리 삶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말씀을 듣고 읽는 시간을, 기도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하소서. 그 시간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해주세요. 물질뿐만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하루에 십일조를, 일주일의 십일조를 드리게 하소서. 이를 통해 우리가 세상속에서 그 가치관들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말씀과 기도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2)특별히 우리 고삼 선배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거친 세상과 부딪힐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 수록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소리와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하나님께서 이 땅을 다스리는 자로 세우셨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정체성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을 발견하게 하소서. 우리 고삼 선배들을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마침 기도(2)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우리가 이 땅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믿음을 주소서. 은혜를 베푸소서. 한주간의 삶을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는 우리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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