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_03:04-03:06_하나님의 집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3 viewsNotes
Transcript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intro
intro
_배경 인물 상황
오늘 본문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집이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인생에 깊이 관여하셔서 한 사람씩 불러 모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불러 모으셨을 뿐만 안아니라, 예수님께서 직접 운영해 가시는 하나님의 집이 교회입니다.
_갈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교회와 현실적인 교회의 모습에는 커다란 간격이 있습니다. 성경교리는 은혜롭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과연 그 진리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역사적으로 교회는 문제투성이었습니다.
_사건/심화
교회 안을 보면, 다양한 갈등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기 일수입니다. 겨우겨우 연명해가는 것과 같이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교회는 언제나 둘러싸여 있습니다. 눈으로 볼 때에 매력적이거나, 거룩해 보이기 보다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쌓여만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가장 활력이 넘치는 그 순간조차도, 인간관계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있는 것입니다. 예배는 무미건조해지기 쉽고, 영적인 생명력은 좀처럼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갈등이 해결되면 뒤 이어 또 다른 갈등이 찾아들고는 합니다. 선교적 사명에 관한 일들도 순풍보다는 역풍 속에서 오늘 날까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멋있는 궁궐같은 집으로 운영해가시기 보다는, 오히려 광야에 세워진 임시천막처럼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언제든 떠날 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세상짐을 덜어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이십니다. 성도들을 주관하시는 주인이십니다. 성도들의 소망과 자랑이 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날마다 하나님을 향하도록 성도들을 관리하고 계십니다.
멋진 궁전을 이 땅에 짓고 싶어하는 성도들과 영원한 궁전을 하늘에 짓고 계시는 주님과의 한 판 승부가 교회 안에서 벌어집니다.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다. 바벨론처럼 살고 싶다. 광야같이는 못살겠다. 부추먹고 싶다. 마늘먹고 싶다는 성도들과
매일매일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 주님께서는, 성도들을 결코 포기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교회는 바람잘 날이 없었습니다.
히브리서를 읽었던 당시 교인들도 오늘날 처럼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교회 안으로는 철없는 교인들과의 사투가 있었고, 교회 밖으로는 온갖 핍박과 현실적인 문제들이 난무했습니다.
주님을 따라 산다는 것은 늘 피곤한 일이었고, 고통이 있는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릅으로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성도들에게는 주님께서 직접 나타나시기도 하고, 세상은 알지 못하는 하늘의 은혜와 믿음의 양식을 직접 공급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세상에 부익부빈익빈이 있는 것처럼, 하늘에도 부익부빈익빈이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날마다 계속 더하고, 없는 사람에는 있었던 것도 사그라들기 때문입니다.
_갈등해결
교회 안에서 제대로 주님을 따라 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역사적으로 늘 교회 안과 밖의 일들도 이중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반복되는 교회 사역에 힘이 들고, 지속되는 분쟁때문에 지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눈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강건합니다. 굉장히 튼튼해 보이는 것들은 때가 되면 다 무너지고, 자기 자리를 내어주시만, 교회는 지극히 연약해보이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모임입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서만 사람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outro
outro
어차피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허무해지는 날이 옵니다. 지나고보면 다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 버립니다. 굉장했던 것도 다 별 것 아니었고, 기쁜 것도 슬픈 것도 다 한 조각 기억에 불과해져 버립니다.
어떤 기도제목도, 어떤 비전도, 어떤 인생도 그 날에는 거기서 거기가 되고 맙니다.
교회에서는 사람이 변합니다. 그래서 강력합니다.
교회에서는 그 난리통을 겪는 속에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자기 분수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인간으로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영혼의 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빛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허무한 시간 속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받는 것입니다.
그 사역이 교회에서만 있습니다. 주님께서 계속 해오신 사역이고, 앞으로도 양보하지 않으시는 사역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주님께 붙잡혀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변화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소망을 끝까지 잘 붙드시면,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집인 것입니다.
얼마나 시간이 남이 있는지 각자가 다르겠지만, 모든 것이 허무해 지는 그 날에,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집으로 드러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pray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교회를 지으시고, 성도를 만드셔서, 하나님의 집으로 자라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상황을 마주해도, 하나님을 끈질기게 사랑하는 자리로 인도하여 주시고, 마음 속에 주신 소망 끝까지 잘 붙들어서 주님의 좋은 군사로 마지막 날에 드러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