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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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 10:13(구약 278쪽)
설교제목: 행복한 삶을 위하여
Deuteronomy 10:13 NKRV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이번 주간에 행복에 관해 묵상했습니다. 실은 오는 수요예배 설교를 행복에 관한 주제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갑자기 행복이라는 것을 생각한 것은요. 최근에 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행복에 관한 연구가 과학적으로 시작된 것이 최근 일이라고 합니다. 대략 30년 정도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심리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고인이 된 미국의 에드 디너라는 심리학 교수가 행복에 관해 본격적인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에드 디너 교수의 제자가 있는데요. 그는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서은국 교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은국 교수는 세계 100대 행복 연구자에 선정이 되기도 했고요. 행복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 전문가이고 권위자이기도 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통해 그의 강연과 행복의 기원이라는 그의 저서를 통해 서은국 교수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에 관해서 여러 깨달음을 얻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의 신앙과 행복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1. 행복은 인생의 목적이 아닙니다. >
앞서 말한 행복 연구의 전문가인 서은국 교수는 이야기합니다. 행복은 우리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갑니다. 또 그것을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기도 합니다. 오늘 힘들지만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고 하는 모든 일이 미래에 있을 행복을 위한 것이라 믿고 힘써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은국 교수는 얘기합니다. 사실은 그 반대라고 말입니다. 행복해지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는 행복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행복은 삶을 위한 수단이지 우리가 이루고 성취할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반대로 살기 때문에 사실은 불행하게도 행복하게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불행하게 살면서 미래의 행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미래에 행복하게 살려면 오늘 행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행복을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간 우리는 행복을 목적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사실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온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에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 생각이 우리에게 은연중에 각인 되어서 우리는 마치 그것이 좋은 삶이라고 착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삶은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을 이용해서 사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 2.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행복을 이용해서 살 수 있는 것일까요? 이를 위해서는 우선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 분들은 어떠십니까? 무엇이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까? 앞서 말한 서은국 교수가 수업 때, 언제 행복해 질 것 같냐고 물으면 꼭 나오는 답이 있다고 합니다. ‘복권 또는 로또에 당첨 됐을 때’ 아마 표현은 달라도 우리는 비슷한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원하고 바라는 어떤 것을 소유함을 통해서 혹은 그것을 얻을 수 있는 힘을 가짐으로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이 이러한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행복도를 조사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생각에는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행복도가 더 높을 것으로 여겼지만, 사실은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행복도가 그렇게 높지 않거나 때로는 낮은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계속해서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행복은 일종의 만족감인데, 가령 우리가 밥을 먹고 그 만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더 이상 밥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그 만족감의 상태가 시간이 감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복권의 당첨도 처음엔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지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다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아마 비슷한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텐데요. 우리가 정말 가지고 싶던 물건을 사고 그것에 관한 기쁨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던가요? 일 년, 한 달, 하루 어쩌면 그 물건을 구입과 동시에 사라질지도 모르지요.
< 3. 행복은 관계입니다. >
이렇게 행복은 어떤 소유를 통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이고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일까요? 물론 여기에도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공통된 것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좋은 사람과 관계맺음입니다. 그래서 서은국 교수는 행복에 관한 그림을 이렇게 보여줍니다. 좋은 사람과 밥먹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입니다. 달리 말하면 좋은 관계를 이루는 것이 행복을 이루는 비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비밀이지만, 수요예배 때 할 설교의 핵심 내용이 이것입니다. 오늘 여기 계신 분들께서는 이미 수요예배의 설교를 다 들으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더 자세한 얘기는 그 때 할 것이니, 궁금하신 분은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왜 좋은 관계가 행복을 준다고 말하냐면 이렇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삶을 잘 살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목적은 잘 사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복잡한 얘기는 다 빼고 단순하게 말하자면, 수명보다 일찍 죽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안 죽고 살아남는 것입니다. 원시사회에서 생존을 위해 필요했던 것이 바로 좋은 관계였습니다. 사람들이 협력해서 힘을 합쳐야 맘모스와 같은 큰 짐승도 사냥하고, 더위와 추위를 이겨낼 좋은 집도 지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생존에는 다른 사람이 필요했고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관계를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관계를 벗어나는 것이 죽음과 직결이되고 생존에 어려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감각들이 이른바 DNA라는 유전자에 새겨져 대대로 우리에게 전해져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은 자연스레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고 그것이 삶을 잘 살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행복의 비결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중요한 교훈을 줌을 발견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구약성경 신명기 10장 13절(구약 278쪽)입니다.
Deuteronomy 10:13 NKRV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은 말합니다. ‘너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고 말입니다. 저는 이 구절을 접할 때마다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행복을 준다고 말하는 것인지하고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정말 그것이 행복이라면 세상에서 하나님을 안 믿을 사람이 누가 있으며 그 말씀대로 살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실상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고 믿고 있지만요. 사실을 그렇게 사는 것이 마냥 기쁘고 행복한 일이 아님을 부인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행복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는 말이 더욱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은국 교수의 강의와 책을 보면서 이 말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이 그의 말처럼 우리가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면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도 우리의 생존에 관계된 말씀임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은 그것이 우리를 참으로 살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그것을 믿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일 또는 그 분의 말씀을 따르는 일이 우리를 구원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사실상 그것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기 때문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서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일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고 행복한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는 것일까요? 앞서 서은국 교수는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맺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일을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맺게 해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해서 말해보자면, 우리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고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됩니다.
그리하여 바라건대, 오늘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임을 우리에게 교훈하여 줍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름으로 오늘도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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