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인생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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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후서 11:24-27(신약 299쪽)
설교제목: 신앙이 인생을 바꿉니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반갑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이번주는 전도사님 휴가로 제가 대신 예배인도를 합니다. 이 시간에 나눌 말씀을 생각하면서요. 저는 여러분과 신앙의 관한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신앙의 가치를 얘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러분에게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은 또 그에 따른 신앙생활은 가치 있는 것입니까?
만약 여러분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그에 걸맞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나요? 저는 아쉽게도 여러분이 신앙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여러분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또는 우리 사회가 신앙이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우리의 꿈과 바람은 신앙에 관계되어지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어떤 직업이나 어떤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요. 우리는 무엇을 택할까요? 대부분 이 세상에서 돈 많이 벌고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직업이나 일을 택하려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직업이나 일이 목사이거나 교회에 관련된 일이 있을지가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것을 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거나 과반수를 차지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목사는 돈 많이 벌고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것으로부터 멀어져 있고, 교회에 속한 일들도 그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신앙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또는 신앙에 관하여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또는 세상이 업시여기는 것보다 신앙은 위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신앙만이 중요하고 나머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세상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신앙은 놀라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이 인생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의 제목도 그렇게 지었습니다. 같이 읽어 볼까요. ‘신앙이 인생을 바꿉니다.’ 사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이 그 증거입니다. 좀 설명하자면 그렇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는 일찍이 기독교를 세상 곳곳에 널리 전한 인물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로 치면 해외 선교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본래부터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독교를 없애려고 했고, 기독교인들을 잡아서 죽이려 했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신앙을 통해 180도 바뀐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기독교를 전파하고 세계 곳곳에 기독교인들을 세우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그것을 분명히 보여주는데요. 다시 한번 같이 읽어봅시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것은 그가 신앙때문에 당한 고통입니다. 쉽게 말하면 죽을뻔한 위기와 고비를 수차례 넘겼고 여러 차례 먹고 자고 하는 일들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신앙을 지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신앙이 참으로 가치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신앙이 뭐고 무엇이 그렇게 가치 있는 일인지를 짧게나마 얘기하려고 합니다.
< 1. 하나님은 지존자입니다. >
먼저 성경을 찾아보겠습니다. 구약성경 시편 97편 9절(구약 874쪽)을 찾아서 같이 읽어봅시다.
시편 97:9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성경은 하나님에 관해서 여러 설명을 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방금 읽은 성경구절에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하나님은 지존하신 신입니다. 세상에 여러 종교가 있다보니 그에 따른 여러 신들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여러 신 중에 하나로 하나님을 소개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에 있어서 유일하고 참되고 가장 높은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곧 지존자이시다고 말합니다.
신앙은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말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여러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지존자 곧 가장 높은 분이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되어지지 않는 기적에서부터 세상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 2. 인간은 최고의 피조물입니다. >
다시 성경을 찾아보겠습니다. 구약성경 시편 8편 4절에서 6절(구약 808쪽)까지의 말씀입니다.
시편 8:4-6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신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우리를 아는 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것은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임을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말을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 뭔지 아십니까? 제가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깐, ‘살바토르 문디’라고 해서 ‘구세주’라는 뜻을 가진 작품이 2017년에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800억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5년 경에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 작품이 비싼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순하게 말해보자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위대한 화가의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이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신앙이 우리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가치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스스로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라고 생각합니까? 혹은 나와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와 같이 고귀하다고 생각합니까? 아마도 많은 경우에는 그렇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를 비하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인간이 고귀하다고 여기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것을 우리에게 주입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서 생겨난 서열이나 질서는 우리에게 순위를 매깁니다. 더 잘난 사람과 못난 놈으로 말입니다. 그러한 순위매기기에 우리가 속으면 우리의 인생은 그러한 생각에 끌려다니게 되니다.
< 3. 신앙은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
여러분 아마 미운오리새끼라는 동화를 잘 알 겁니다. 자신이 오리라고 생각한 백조는 스스로를 미운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은 그들과는 다르게 생겼고 그들과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백조인 것을 깨달은 미운오리는 그러한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 백조답게 살아갑니다. 진짜 자신의 모습을 모르면 미운오리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짜 자신의 모습을 알 때 우리는 비로소 백조로 또는 나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세상은 여러분 각자를 미운오리로 착각하며 살게 만들지 모릅니다. 세상 속에서 달라보이면 달라보일수록 우리는 자신이 미운오리라는 저주받은 운명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갈지 모릅니다. 그러나 신앙은 우리가 미운오리가 아니라, 사실은 백조임을 말해줍니다. 오해하지 말 것은 오리는 나쁘고 백조가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백조도 오리도 심지어 닭도 다 좋습니다.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백조처럼 살 필요도 없습니다. 오리는 오리답게 닭은 닭처럼 살면 됩니다. 그것에 우열관계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존귀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앙이 이를 통해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또는 세상의 가치는 우리를 미운오리에 갇혀있게 할지 모르나, 신앙은 우리에게 우리는 누군가의 아류가 아니라 유일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특별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손길을 통해 우리가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신앙이 우리에게 가치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우리를 볼 수 있게 하고 왜곡된 자아를 넘어서게 하기 때문입니다.
< 4. 신앙생활이 잘 해야합니다. >
저는 여러분이 이러한 신앙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반문하실지도 모릅니다. 나는 교회 오래 다녔는데도 그런거 잘 모르겠던데요. 나는 신앙이 그런 가지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왜 그럴까요? 여러분이 사실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앙생활은 내 생각과 내 경험과 내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정말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지금 예배를 드리는 모습 여러분이 이 예배당을 나가서 보이는 모든 모습은 무엇에 기준하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해서 이렇게 예배하고 그렇게 살아갑니까? 우리는 사실 성경과 무관하게 살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우리의 판단에 따라서 예배하고 사는 것이 대부분 우리의 모습입니다. 안타깝게도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이 신앙을 통한 인생의 변화를 기대한다면,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판단하고 행동하고 신앙생활해야합니다.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당연히 설교 시간에 이렇게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제대로 말씀을 들어야 할테니 말입니다. 더욱이 성경도 안 읽고 성경을 공부하지 않으면서 무슨 수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것입니까?
저는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잘 하면 좋겠습니다. 그건 제가 단지 목사여서하는 설교라기 보다는 그것이 여러분의 인생을 더 좋게 만들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여러분을 오히려 여러분 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바라건대, 신앙생활을 잘 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신앙생활합시다. 그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인생이 훨씬더 화사해지고 빛나게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