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웃이 되겠느냐?(9/10 언약 주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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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 율법, 은혜, 적극적인 신자의 삶.

들어가는 말
우리는 지난 주에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예수님 앞에 데려온 이야기를 배웠습니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다”라는 말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다”라는 말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이것, 저것 질문하고 답을 듣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본 문
2.1. 율법교사의 시험
25절을 보면 <율법교사>가 등장합니다. ‘교사’라는 말의 뜻을 알고 있나요?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이겠죠? 그러면 “율법교사”는 무슨 뜻일까요?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일 거예요. 그러면 ‘율법’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율법’이라는 말을 자주 듣다보니까 ‘나 그거 알아~’하고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잘 들어보십시오. 하나님은 애굽에서 400여년 간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애굽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애굽에서 400년 간 종살이를 하면서 애굽의 법을 따라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에 의해서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자유를 얻게 되었을 때, 법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심각하게 타락하거나 이리저리 방황할 것입니다. 전도사님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야할 군대에 21개월 동안 있었습니다. 군대는 모든 것이 시간표대로 움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운동 시간, 씻는 시간, 점심 먹는 시간, 오후 훈련 시간, 저녁 먹는 시간, 청소 시간, TV 보는 시간, 잠자는 시간, 심지어 손톱 깎는 시간까지 다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21개월 동안 있다가 전역하고 자유를 얻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뭘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멍하니 있다가 의미없게 시간을 보내거나,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마음껏 누리겠다고 엄청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구원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법을 주셨습니다. “나는 너희를 애굽에서 구원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이다. 그러니 너희는 이제 나의 자녀로 이렇게 이렇게 살아라!” 그것이 율법입니다.
그 율법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율법교사입니다. 이 율법교사는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합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한편으로는 기특한 질문입니다.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이니 얼마나 기특합니까?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을 순수한 의도로 하지 않고,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했다는 데 있습니다. 당시 많은 유대인은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누가복음 8:48 (NKRV)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8:50 (NKRV)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그러니 율법을 잘 알고, 율법을 가르치던 이 사람은 예수님이 가르치는 구원을 얻는 방법과 자신이 생각하는 구원의 방법이 달라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질문한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습니까?”
이에 예수님은 율법사에게 반대로 물으셨습니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느냐?”
자신의 전공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이 율법교사는 막힘없이 술술 대답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율법교사의 대답을 들은 예수님은 의외의 대답을 하십니다.
누가복음 10:28 NKRV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그래! 네 말이 맞다! 네 말대로 행해라! 그러면 영생을 얻을 것이다!”
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율법교사는 평소 자신이 율법을 잘 알고, 잘 지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런 율법교사의 모습을 재미있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0:29 (NKRV)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아~ 그렇죠 예수님?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 사랑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거죠? 제가 자신 있거든요? 제 이웃은 누구이겠습니까? 말씀만 하시죠!”
2.2. 예수님의 비유
이웃이 누구냐고 묻는 율법교사의 질문에 예수님은 비유를 만들어 들려주십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이렇습니다. 아마도 유대인이라고 생각되는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에는 강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재물을 빼앗으려고 하는 사람들인거죠. 그래서 이 사람은 그 길을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나 거의 죽기 직전까지 맞고, 옷도 뺏겼습니다.
바로 그때!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여리고에 있는 집을 향해 가던 한 제사장이 같은 길을 내려가다가 죽어가는 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떡합니까?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잠시 뒤에는 한 레위인이 같은 길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레위인은 언제나 성전에서 봉사하던 사람들이니까 이 사람도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를 위해 봉사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똑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떡합니까?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더 등장합니다. 33절을 같이 읽어볼까요?
누가복음 10:33 NKRV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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