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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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야고보서 2:20–26 (NKRV)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인사 : 친구야, 착각하지 말자
혹시 친구들 중에 나는 학교의 친구들이 내가 교회다니는 것을 모른다. 이런 친구 있나요? 혹은 나는 내 친구를 교회 데려오는 것이 오그라든다. 왜냐면 막 친구 앞에서 주여! 외치고 막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는게 불편하고 좀 그래서?
어른들은 이런 경우가 오히려 많아요 나를 너무 힘들게하는 사람들이 잇어, 혹은 진짜 마음에 안드는 애가 있어 근데 걔가 교회다닌데 그럼 그것을 안 순간부터 어때요?
더 싫어지고 애매해지죠? 저런사람이랑 같이..? 저런사람이 왜 교회를…? 쟤때문에 교회 욕먹는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될 때가 있잖아요. 왜 그럴까요? 먼저 우리가 학교의 친구가 나의 교회에서 뛰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는것이 왠지 오글거릴것 같다는 생각과
반대로 학교에서 학원에서, 혹은 우리 쌤들은 직장에서 만나는 정말 인간이 아닌것 같은 사람이 교회다닌다는 것을 알았을때 그 혐오감이 드는 경우
이 감정들의 원인이 뭘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생각에 어떤 기준이 있는것이죠.
방금 뭐가 있다고했죠? 기준. 기준이 있는거에요. 기준의 뜻이 뭐죠? 기본이 되는 표준, 표준은 뭔대요?
일반적인 것. 또는 평균적인 것. 기본. 우리가 교회다니는 사람에대한 일반적인 생각, 평균적인 모습, 기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거에요.
(킹스맨짤)
교회 밖의 친구를 교회 안으로 데려오기 머쓱하고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나의 삶이 교회에서와 밖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죠.
저는 이 교회를 언제왔냐면 18년도에 왔는데요. 누구 소개로 왔냐면 같은 대학교 동기 동생의 소개로왔어요. 근데 그 동생이랑 18년도에 벌써 6년을 알고 지냈거든요?
근데 놀라운것은 서로 교회다니는 것을 몰랐어요.
제가 대학교때 교회다닌다고하면 주위에서 믿지 않았어요.
고등학교때 전국 모의고사 300등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었어요.
이유가 뭐겠어요? 그들의 기준에, 그 대학교 친구들의 기준에 맨날 놀고, 수업듣다가 덥다고 집에가고, 수업듣다가 밥먹고온다고 하고 나가고 맨날 사람들 모아서 놀러가고
이런 제가, 절대로 공부 잘했을리는 없다는 것이고 교회다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다는 것이죠.
근데 반대로, 고등학교때 저는 친구들이 전부다 제가 목사님 아들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시험끝나면 전부다 제 시험지로 답을 맞춰봤어요. 완전 반대의 이미지죠?
이게 뭐냐면, 바로 오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행함이라는 것이에요. 행함이 뭐에요? 실제 행동이죠?
저는 대학교때에도 교회는 자주 갔거든요? 매주 가진 않았지만, 믿음이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하나님을 믿긴한다. 이정도?
근데 지금 어때요? 교회 밖에서의 행동이? 행함이 있나요? 같은가요? 다르죠? 그 교회 밖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교회다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행동해야해, 라는 기본적인 것들
아까 기본적인 행동과 평균적인 것을 뭐라고했어요? 기준.
그들의 기준에 저는 전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인것이죠.
오늘 성경에서 이런 행동이 없는 믿음을 뭐라고 표현하고 있냐면
쓸모없는 믿음이라고 하고있어요. 또 뭐라고 말하냐면 죽음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다구요.
이제 이러면 이런 질문을 해야겠죠.
아니 저번에 분명히 믿음으로만 믿기만하면 나는 구원받고 내가 어떻게 살든 나는 구원받는거라고 하지 않았냐
왜 갑자기 행동도 하라고하냐 이렇게 질문을 했어야 합니다.
왜냐면 오늘 읽은 성경 본문은 분명히 우리가 배워왔던 것이랑 반대되는 것 같거든요.
근데, 근데 이 바울이 말했던 믿음으로만 은혜로 구원받는다와, 오늘 야고보서에서 야고보라는 사람이 말하는 믿음만 있으면 안돼! 행동도 있어야지! 이것은 서로 대립되는 것이 아니에요.
사실 두개는 같은거에요. 두 사람의 주장은 같은거라구요. 왜냐면 대상이 달랐기때문이죠. 바울이 쓴 성경의 대상들은 뭐냐면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을수 있다는 사람들이었어요. 유대인들이죠
반대로 야고보가 쓴 성경의 청중은 누구였냐면 나는 구원받았으니 세상에서 죄짓고 살아도 상관없다!라고 극단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던 곳이었어요.
그때 교회에 중학생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면서도 이기적으로 살면서도 자신들이 지금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착각하는 이기적인 중딩들이 있었다는 것이에요.
실제 행동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대로 난 잘하고 있어라면서 착각속에 사고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야고보는 행함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까 우리 기준이라고했죠? 기준.
핵심은 뭐냐면,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써 행동도 하나님의 자녀처럼 해야하는데, 이것은 뭔가 특별한 은사나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 기준이라는거에요.
기준이 뭐랬어요? 기본적인것, 당연한것이란 말이에요. 하나님의 자녀라면 자녀답게 사는것이 당연하단말이에요. 뭔가 특별하고 특이한게 오늘 말하는 행함이 아니에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연하게 기본적으로 평균적으로 상식에 맞게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살아야지, 교회밖의 모습과 지금 여기의 모습이 차이가 크다면 그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죠.
이제 말씀을 정리할건데요.
오늘 우리는 자칫 오해하면 아 우리가 착한 일을해야, 바르게 살아야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구나,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살면서 좋은일 선한일 착한일, 아무리 많이해도 그것이 하나님이 창세 전에 우리를 사랑하시기로 결정하시고 구원하신 그 사실에 영향을 줄까요 안줄까요?
안줘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성경에서 여러분에게 여러분! 교회안에서 그 서로 아껴주고 착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밖에서도 , 학교의 친구 학원의 친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지금 그 착하고 따뜻한 모습은 쓸모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의 그 따뜻한 모습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제 여러분 이 믿음의 원리를 좀 알겠나요? 우리가 오직 은혜로만 구원받고, 우리의 믿음조차도 은혜로 주어지기에 우리는 막살아도 되는, 그런 막장들이 아니라
우리는 오직 은헤로 구원받았기 때문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되고, 겸손하기에 순순히 따르는 순종을 하게되고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나의 삶은 너그러워지고 따뜻해지고 교회 안이나 밖이나 같은 모습으로 친구를 덮어주고 사랑해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우리 스타중등부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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