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7 청소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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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서론

청소년 데이터 플랫폼에 의하면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 1위는 ‘친구' 라는 통계조사가 나왔습니다.
결국 친구 관계라는 문제입니다.
친구 관계에 있어서, 우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소통이죠. 대화 일 것입니다. 바로 말이죠.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의 한 지혜로운 왕이 가장 훌륭한 신하 두 명을 불러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것과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각자 찾아서 나에게 알려주시오.”
몇 달이 지난 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을 찾으러 간 신하가 먼저 돌아왔습니다.
왕이 그에게 찾은 것이 무엇이냐 묻자 신하가 대답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사람의 혀입니다.”
며칠 뒤에 이번에는 가장 지혜로운 것을 찾으러 간 신하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역시 왕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것은 바로 사람의 혀입니다.”

말의 힘 (1-5)

우리 1-5절까지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1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다들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선생된 우리가 더 엄히 심판받을 줄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모두 실수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말에 실수가 전혀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완벽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몸 전체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3 말의 입에 재갈을 물리면, 우리는 말을 능히 부릴 수 있습니다.
4 큰 배가 강풍에 밀려 휩쓸리지만, 그 배를 조종하는 것은 매우 작은 키 하나에 불과합니다. 키를 조종하는 항해사가 자기 뜻대로 배가 가는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5 혀도 마찬가지입니다. 몸 가운데 지극히 작은 부분이지만, 큰 일을 행함으로 자랑합니다. 큰 산불도 아주 조그만 불씨에서 시작하지 않습니까?
6 혀도 곧 불입니다. 혀는 우리 몸 가운데 악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몸을 더럽히고, 우리 인생의 전 여정에 불을 지르며, 나중에는 혀도 불에 의해 살라집니다.
(약3:1-6, 쉬운성경)
여기에는 세가지 비유가 나타나죠.
이 세가지 비유의 특징은 혀는 굉장히 작지만, 큰 위력을 자랑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비유입니다.
첫째, 여러분 마력 이라는 말 들어본적 있죠? 여기서 ‘마'자가 한자로 ‘말마'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말을 가장 강력한 힘의 상징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사람은 말의 입에 재갈을 물려 그 거대하고 힘센 말을 마음대로 조정합니다.
둘째, 고대인들에게 가장 강력한 운송수단 중 하나는 배였죠.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배가 파도와 광풍에 밀려갈 때도, 숙련된 선장은 어떻게 하죠?
아주 작은 ‘키'를 움직여서 그 배를 자기 뜻대로 움직입니다.
셋째, 이번엔 불의 비유를 봅시다. 어렸을 때 이런 문구 보신적 있으세요?
“꺼진 불도 다시보자" “작은 불씨도 조심하자" 왜그럴까요?
아무리 작은 불이라도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호주 화재사건)
나무도 별로 없는 산일지라도 건조함을 타고 무섭게 번져가는 산불을 보세요.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신체부위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있지만
얼마나 큰 위력을 자랑하는지 몰라요.

말의 파괴적 독성 (6-8)

이렇게 큰 위력을 자랑하는 혀가 잘못 사용되면 어떨까요?
6. 혀도 곧 불입니다. 혀는 우리 몸 가운데 악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몸을 더럽히고, 우리 인생의 전 여정에 불을 지르며, 나중에는 혀도 불에 의해 살라집니다.
7 온갖 짐승과 새, 파충류, 물고기는 길들일 수 있고, 사람들은 또한 이것들을 길들여 왔습니다.
8 그러나 아무도 혀를 길들이지는 못했습니다. 악하고 난폭한 이 혀에는 죽이는 독이 가득합니다.
혀에는 독이 가득하고 길들일 수 없대요.
불과 같고 악의 세계와 같아서 우리의 몸을 더럽히고, 인생의 전 여정에 불을 지른다는거죠.
혀로부터 시작되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겠어요?
그래서 야고보는 말을 많이하는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합니다.
지금도 교수나 학자, 선생님이란 직업이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니죠.
존경받는 자리이니까요.
고대사회에서도 존경과 명예, 물질 때문에 선생이 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의 말에는 실수가 많기 때문에
그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면, 실수가 많은 우리들이
선생이 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죠.

말의 파괴력 예화

말 한마디에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어요.
어느 목사님의 글을 인용해서 말씀드릴게요.
이탈리아의 사회학자인 프란체스코 알베로니가 쓴 책 가운데 아주 흥미로운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한 권의 제목은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이고, 또 한 권의 제목은 『실패한 사람들은 말의 8할이 부정이다』입니다.
실패한 인생을 산 사람들을 분석해 보면 그들 뒤에도 실패한 인생을 살도록 한 사람이 있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패한 사람들이 주로 들은 말은 부정적인 말들입니다. 상처를 주는 말들입니다.
특히 어릴 때 그런 말들은 치명적입니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총이 한글날을 맞아 전국의 초·중·고생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마음에 상처로 남는 말은 “너는 왜 그 모양 그 꼴이니?”로 총 28.9%의 학생들이 이를 꼽았습니다.
이어 누구처럼 공부 좀 잘하라는 말이 24%,
외모가 어떻게 생겼다는 신체 관련 말이 20.9%,
“내가 너 그럴 줄 알았어.” 같은 편견의 말이 19.5%로 뒤를 이었습니다.
“바보야, 그것도 못 하나?”
“너는 크서 뭐가 될려고 하니?”
“너만 없었으면…너 때문에 내 인생 망했다.”
“내가 너 때문에 못 살아.”
이런 말들을 들은 사람은 실패한 자아상을 가질 수밖에 없고,
실패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은 실패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실패한 인생을 살도록 누군가가 죽이는 말을 심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로 실패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죽이는 말을 하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나타나는 언어분열증

그러니까 오늘 말씀 9~12절 보니까 어때요?
우리의 입으로 찬송도하고, 저주도 한다는 것이죠.
한 입으로 기도도 하면서, 욕도 하는거에요.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죠.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속삭이는 말을 하고
누군가에게는 험담을 하고, 죽이는 말을 서슴없이 던지는 것이죠.
인간 속에 악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혀는 어떻게 제어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이제 어느 말을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를 구하라

오늘 말씀 13절을 봅시다.
여러분 가운데 참된 지혜가 있고 총명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는 올바른 삶을 통해 겸손함으로 자신의 지혜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17절 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지혜는 첫째 성결합니다. 그리고 평화가 있고, 양순하며, 즐겁습니다. 또한 어려움에 빠진 자들을 돕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선한 일을 하려 애씁니다. 늘 공평하며 정직합니다.
18절도 보세요.
평화를 위해 힘쓰는 자들은 그들의 의로운 삶으로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묘책은 하늘로부터 난 지혜, 위로 부터 난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혀를 움직이는 것은 곧 우리의 지혜입니다.
내 자유를 주장하고, 내 욕구대로 내 본성대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가 주인이되어 산다면
우리의 혀는 통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난 지혜,
우리의 삶을 이끄는 참 지혜는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본성과 성품을 가지고 계실까요?
17절 말씀처럼 성결하고, 평화가 있고, 양순하며 즐겁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자를 돕고, 선한일을 하셨으며, 공평하고 정직하셨죠.
예수님이 지혜이시고,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통치자이고, 목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힘이고, 방패이며
피난처이고, 구원자이십니다.
우리의 혀를 제어하고, 분열이 아닌 연합으로 묶어주시는 분.
사람들과 평화와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있게 하는 참 지혜!
이 분이 예수님이에요.
국영수과를 잘하는 것이 지혜가 아니고요,
돈을 잘 벌고, 인간관계에 상처 안받도록 사는게 지혜가 아니고요.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가장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시는 분
그 분이 예수님이죠.
우리는 악하고 의롭지 않지만,
의로운 분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면
우리를 참 의로운 자라고 여겨주시죠.
우리를 죄의 심판으로부터 구원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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