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15 금요기도회: 에스겔 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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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한 주간도 저희를 지켜주시고 이렇게 금요기도회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간의 저희의 삶을 돌아봅니다. 저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는 거룩하신 분이신데도 저희는 죄를 짓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저희의 삶 속에서 지은 죄가 있다면 용서해주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주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하시고 저희는 그리스도를 통해 거룩해지는 시간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에스겔 40:1-16 의 말씀입니다.
에스겔 40:1–16 NKRV
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성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 첫째 달 열째 날에 곧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 하나님의 이상 중에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에 이르러 나를 매우 높은 산 위에 내려놓으시는데 거기에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더라 나를 데리시고 거기에 이르시니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더니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 하더라 내가 본즉 집 바깥 사방으로 담이 있더라 그 사람의 손에 측량하는 장대를 잡았는데 그 길이가 팔꿈치에서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가 더한 자로 여섯 척이라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가 한 장대요 높이도 한 장대며 그가 동쪽을 향한 문에 이르러 층계에 올라 그 문의 통로를 측량하니 길이가 한 장대요 그 문 안쪽 통로의 길이도 한 장대며 그 문간에 문지기 방들이 있는데 각기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요 각방 사이 벽이 다섯 척이며 안쪽 문 통로의 길이가 한 장대요 그 앞에 현관이 있고 그 앞에 안 문이 있으며 그가 또 안 문의 현관을 측량하니 한 장대며 안 문의 현관을 또 측량하니 여덟 척이요 그 문 벽은 두 척이라 그 문의 현관이 안으로 향하였으며 그 동문간의 문지기 방은 왼쪽에 셋이 있고 오른쪽에 셋이 있으니 그 셋이 각각 같은 크기요 그 좌우편 벽도 다 같은 크기며 또 그 문 통로를 측량하니 너비가 열 척이요 길이가 열세 척이며 방 앞에 칸막이 벽이 있는데 이쪽 칸막이 벽도 한 척이요 저쪽 칸막이 벽도 한 척이며 그 방은 이쪽도 여섯 척이요 저쪽도 여섯 척이며 그가 그 문간을 측량하니 이 방 지붕 가에서 저 방 지붕 가까지 너비가 스물다섯 척인데 방문은 서로 반대되었으며 그가 또 현관을 측량하니 너비가 스무 척이요 현관 사방에 뜰이 있으며 바깥 문 통로에서부터 안 문 현관 앞까지 쉰 척이며 문지기 방에는 각각 닫힌 창이 있고 문 안 좌우편에 있는 벽 사이에도 창이 있고 그 현관도 그러하고 그 창은 안 좌우편으로 벌여 있으며 각 문 벽 위에는 종려나무를 새겼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요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집을 지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어떤 집을 짓고 싶다 또는 내 집이 이런 집이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가 집을 떠올리기만 해도 안심이 되고 편안해지는 것처럼 집은 인간에게 안식처입니다. 그리고 화려하거나 방의 갯수가 많은 집으로 자신의 재력을 보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집은 인간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집, 바로 성전에 대한 환상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셔서 환상을 보여주시는데, 바로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보여주십니다. 이 환상은 마치 성전의 설계도, 즉 청사진과 같은 환상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40장 16절까지였지만, 성전에 대한 환상은 사실 43장 17절까지 다루고 있기에 43장 17절까지 간단히 요약하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읽을 때 도통 무슨 뜻인지 알기가 어려운 본문입니다. 이 본문에 나타난 환상을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이유는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심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우리도 에스겔의 환상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1> 먼저 하나님은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있는 천사와 같은 한 사람과 함께 성전 제일 바깥 사방에 있는 담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십니다. 이 장대는 팔꿈치에서 손가락까지 그리고 한 소바닥 너비가 더한 길이, 즉 한 규빗에 한 뼘을 더한 길이의 곱하기 6을 한 길이의 장대입니다. 쉽게 말해 3m 정도가 되는 길이의 장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치수를 잴 수 있는 도구를 들고있는 사람과 함께 치수가 얼마 정도되는지 에스겔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담의 치수를 재보니 두께와 높이가 각각 3m가 되는 담이 됩니다. 3m의 담이면 생각보다 큽니다. 보통 아파트 한 층이 3m 정도가 되는데, 그 두께와 높이가 아파트 한 층 정도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 3m가 되는 담이 사방으로 쭉 둘러싸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생각보다 큰 성전 외곽에 있는 담의 치수를 재라고 하신 걸까요? 그 이유는 외부로부터의 보호, 즉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담을 통해 하나님은 성전을 세상, 다시 말해 속된 것으로부터 지켜 거룩하게 만드시기 위해 담이 만들어진 성전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에스겔 환상 이전의 성막과 성전은 담이 없었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세의 성막은 누구든지 접근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죄로 인해 성막을 더럽히기도 쉬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 성전은 성막보다 접근하기가 더 어렵도록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솔로몬 성전마저도 더럽혀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포로기에 있는 에스겔에게 이 담을 통해 모세의 성막보다, 솔로몬의 성전보다 더 확실하게 속된 것으로부터 성전은 구별하시기 위해 높이과 두께가 3m나 되는 담이 있는 성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2> 속된 것으로부터 구별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목적은 성전 내부로 갈수록 더욱 확실해집니다. 문을 열고 올라가니 바깥뜰이라고 하는 마당처럼 아주 넓은 곳이 보입니다. 이 바깥뜰의 폭도 한번 장대로 재보니 대략 54미터입니다. 54미터는 대략 아파트 18층 길이의 폭입니다. 대충 상상만 해봐도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 바깥뜰은 언틋 보기에는 예배하러 온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든 장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용도가 아니라 안뜰에 있는 거룩한 것들 주위에 충분한 완충지대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바깥뜰에 있는 것들을 더욱 잘 지키기 위해 이 광활한 바깥뜰을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3> 바깥들을 지나면 안뜰이 있는데, 이 안뜰 그 자체는 바깥들과 엄격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안뜰은 바깥뜰에 있는 문들과 정확히 동일한 문들로 보호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안뜰은 바깥들보다 2.5미터 정도 더 높이 올라가 있고 바깥뜰보다 1개가 더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안뜰 문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제 에스겔은 바깥들을 지나 안뜰에 이르게 됩니다. 이 안뜰에 들어가보니 번제문을 씻기 위한 방이 있고, 그 번제물을 잡기 위한 현관이 있습니다. 이 방들의 기능을 통해 이 성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제사를 드리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성전은 제사와 함께 기도의 중심 처소로서 기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로기를 거치면서 성전은 백성들의 속죄 장소로서의 기능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다시말해 죄로부터 거룩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성전을 거룩하게 만드려는 의도는 안뜰의 모양을 통해 더욱 잘 드러납니다. 이 안뜰은 사방이 일백 척인 정방형인데, 정방형은 당시 신성한 장소임을 나타내는 건축 양식이었다고 합니다.
<#4> 이렇게 거룩한 장소인 안뜰에서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성소와 지성소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성소로 들어가는 곳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두꺼운 겹문을 지나야 성소가 나오고 거기서 또 다른 겹문을 지나야 드디어 지성소가 나옵니다. 이 지성소는 안뜰과 마찬가지로 정방형의 형태입니다. 이 성전의 설계도의 특징은 점점점 좁아지면서 결국 지성소를 집중하게 만들고 이 지성소가 얼마나 거룩한 곳인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지성소에까지 도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아주 넓은 문들과 길들, 그리고 문지기들을 지나야만 만날 수 있고 심지어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지성소가 얼마나 거룩한 곳인지 에스겔도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고, 대신 그를 안내하는 천사가 혼자 들어가서 지성소를 측량하는 동안 밖에 남아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같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성전의 청사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은 이 지성소를 아주 철저하게 속된 것으로부터 구별하시고자 합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쉽게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지성소를 더럽혔습니다. 지성소를 방치하는 것으로 모자라 그곳에 우상을 세우고, 하나님과 함께 섬기거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이방신을 그 자리에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은 지성소에서 떠나가시고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 당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지키지 못한 그 지성소를 자신이 더욱 철저히 보호하시겠다는 것을 성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던 에스겔이 잘 알아볼 수 있기에 환상을 통해 명확히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43장에서 거룩해진 성전에 이전에 떠나가셨던 하나님께서 들어오십니다. 이 환상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얼마나 거룩한 존재인지를 나타내십니다. 에스겔은 오늘 본문의 4절처럼 이 환상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아주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거룩 그 자체이신 분이십니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만해도 바로 죽을 정도로 그분은 조금의 죄도 용납하실 수 없는 아주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심지어 오늘 본문에 의하면 심지어 제사장인 에스겔조차도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실만큼 거룩하십니다. 이렇게 거룩하신 하나님임에도 우리는 그분을 내 멋대로, 내 방식대로 섬기려고 합니다. 이렇게해서 우리는 그분의 거룩하심에 손상을 끼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처럼 우리가 지키지 못한 그분의 거룩하심을 그분이 직접 더욱 철저히 지키십니다. 속된 것으로부터 철저히 지키기 위해 담을 세우고 두꺼운 문들을 설치하시며, 광활한 뜰을 만드십니다. 그리고 그 문들의 문지기들을 세우시며 하나님을 수종드는 제사장만이 안뜰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드십니다.
이렇게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성전의 청사진대로 실제로 세워지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설계도가 세세하게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전보다 더 완벽한 성전으로 에스겔의 성전이 완성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에게는 두꺼운 담도 없었고 많은 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령에 의해 그분은 속된 것으로부터 철저히 구분되셨습니다. 어머니인 마리아는 아주 경건한 사람이었지만 그녀도 죄인이었습니다. 그녀가 죄인이었음에도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에 의해 잉태되심으로 죄로부터 철저히 구분되셨습니다. 그리고 죄인들 사이에서 생활하셨지만 더렵혀지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거룩하신 그분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시기 위해 자신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속된 것, 죄들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요한복음 2 장 19절에서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동안 일으키리라”라고 말씀하셨던 그 성전이 바로 그리스도 자신이셨습니다. 성전이신 그분이 가지고 계시던 거룩은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속된 것은 그분이 다 가져가셨습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 덕분에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이 그리스도에 의해 우리는 새 성전이 되어 그리스도가 머리이신 에스겔 성전의 몸이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2:22 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베소서 2:22 NKRV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또한 고린도전서 3:16 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3:16 NKRV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이처럼 우리는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공동체로서의 성전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통해 속된 것, 즉 죄로부터 철저히 구별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타락하고 더러울지라도 우리는 이 그리스도가 있기에 거룩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이것을 돕고 계십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 성전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얼마나 거룩한 분이신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에스겔의 성전은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고 우리는 이 성전의 몸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더럽히려고 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죄짓게 만들려고 하는 요소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신 그리스도가 있기에 우리는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로부터 철저히 구별되어 더럽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로 나아오십시오. 그분이 우리를 모든 속된 것으로부터 철저히 지켜 거룩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대로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모든 속된 것으로부터 거룩하게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말씀을 두고 같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환상은 자신이 얼마나 거룩한 존재인지를 보여주신 성전 환상입니다. 성전을 더럽힌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은 “너희가 지키지 못한 거룩함을 내가 철저히 지키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에스겔의 성전은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이것을 두고 우리 같이 기도합시다. 지난 날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가볍게 여겨 성전인 우리 몸을 더럽혀 그분의 거룩을 훼손하진 않았는지, 그리고 그랬다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셔서 살아갈 때 우리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이 시간 이 두 가지 기도제목으로 같이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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