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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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다윗중등부 설교
제목: 고난과 믿음
본문: 욥기 42:4-5
사랑하는 다윗중등부 친구들 지난 한 주간도 잘 지내셨나요? 우리는 계속해서 “믿음”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유재원 목사님께서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통하여 믿음의 대상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여야 함을 말씀해 주셨고, 이것이 믿음의 시작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무엇을 알아볼 것이냐면, 지난주에 믿음의 시작에 대해 배웠다면, 오늘은 믿음을 가지고 매일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특별히, 구약 성경에 “욥”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고난과 어려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뤄볼 예정인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니 마음을 열고 잘 따라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욥기’는 욥이라는 인물이 겪은 고난과 또 그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성경입니다. 이미 “욥”에 대해 잘알고 있는 친구들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으니 욥기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서 고난 가운데 믿음이 왜 필요한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욥은 어떤 인물이였냐면, 욥기 1장 1절입니다.
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은 의인이자, 부자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사실을 알고, 감사할줄 알며,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이 욥이였습니다. 이런 욥을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시고, 칭찬 하십니다. 그때에 사탄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풍요로움 떄문이라며, 그것이 모두 사라졌을 때에는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 말합니다. 결국 사탄은 욥을 시험하기 시작합니다. 하루 아침에 욥은 자신의 자녀 10명과 가축들 모든 것을 잃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마지막 남은 욥의 건강까지도 빼앗아 가면서 욥을 좌절의 구렁텅이 속으로 밀어버립니다.
우리는 욥이 겪는 고난들을 보면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도대체 왜 하나님이 사랑하는 욥에게 왜 고난을 주시지? 신앙 생활 잘하는 사람에겐 고난이 아니라, 축복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이러한 질문은 더 나아가 우리 개개인의 상황 속에서도 생기기 마련 입니다. 나는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는데, 왜 나에게 고난과 어려움이 생기는 거지?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렵지? 성적이 이렇지? 왜 이런 고민에 빠지게 하시지? 신앙 생활하면 복을 받아야 하지 않나? 쉽지 않은 질문들입니다. 그런 어려운 질문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왜 믿음이 필요한지는 계속해서 욥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욥 역시도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에 대해 고민과 질문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의 답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내가 고난 받을 만한 이유가 있을까? 죄를 지었나? 누군가에게 잘못했나? 욥은 고난의 이유를 찾기위해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모든 것을 잃을만큼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좌절합니다. 자신에게서 고난을 받는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그결국 욥은 자신이 태어난 것을 후회하기에 이릅니다. 삶에 대한 의지가 완전히 꺾인 것이죠. 완벽한 우울, 무기력에 빠집니다.
그래도 욥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고난의 이유와 고난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몇명의 친구들을 만납니다. 친구들이 정말 많은 이야기를 욥에게 해줍니다. 욥기가 42장인데, 욥의 친구 4명이 4장부터 35장까지 대화를 합니다. 그 이야기가 정말 길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욥 너가 고난을 받는 이유는 너의 죄때문이야”를 나름의 통찰력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죠. 고난의 이유는 욥의 죄 때문이 아니였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나름의 통찰력을 가지고 욥을 위해 고난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만, 욥은 친구들로부터 고난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성경은 의도적으로 고난의 이유를 욥 자신과 친구들의 대화를 통해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기록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왜 내가 고난 받아야하지? 이러한 질문의 답을 욥 자신에게도, 또 친구들에게 찾을 수 없었고, 뿐만 아니라 세상 그 어디에도 의인이 고난 받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찾을 수 없었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욥에게 남은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께 기도 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욥은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힘이 들어 어떻게 해서든 이것들을 해결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해봤는데, 아무것도 소용이 없으니 드디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하나님 어떻게 해야할까요?”
욥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께서는 을 찾아가 만나주시고, 욥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내가 이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있었느냐?” 세상을 창조한 자가 누구인지를 끊임 없이 욥에게 물으시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지금도 이 세상에서 운행하고 계시는 하나님 자신을 욥에게 드러내십니다.
욥은 하나님은 이 세상 만물 위에 계신 분이시며, 자신이 겪고 있는 이 고난 보다도 더 크신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가심을 느끼게됩니다. 42장 5절 함께 읽겠습니다.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고난을 통해 이루어가실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제가 고난을 당하기 이전에는 하나님에 대하여 소리를 듣는 것처럼 어렴풋하게 하나님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이 고난 이후로는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것 같이 생생히 주님을 느낍니다.
욥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욥을 찾아가십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큰 섭리와 계획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이라는 문제를 출제하시는 거에요. 우리는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이루어가실지 고민하고 꺠달아 가는 겁니다. 물론 그 고난이 어렵고 힘들겠죠 .하지만 이 고난이 나를 괴롭게하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다는 사실과 온 세상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눈 앞의 고난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넘어지지 않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앞서 우리는 욥을 통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왜 의인이 고난 당해야 하는가? 왜 교회 다니는 우리들이 친구들 떄문에, 학업 떄문에, 진로떄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이러한 고민들과 어려움을 통하여 여러분들을 만나려고 하시는 거에요.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고민과 어려움들로 인하여 좌절하거나, 포기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세요.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지금 겪는 이 어려움, 고난을 통해서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시려고 하시는 건가요? 가르쳐주세요”라는 고백으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을 원하십니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눈 앞의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되지 않아 조바심이 나던가,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때일 수록 “믿음”을 가지고 버텨야 합니다. 무엇을 믿어야할까요? 로마서 8장 24절입니다.
24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건 무엇일까요? 고난이 모여, 선을 이룬다? 어렴풋하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아침으로 식빵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쨈을 바르다가 식빵을 떨어트린거에요. 그런데 하필, 쨈이 발라진 면이 땅에 가게 떨어진거에요. 여러분 좋은 일입니까? 나쁜일 입니까? 나쁜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떨어진 빵 뒷면에 거뭇거뭇한게 보이는거에요. 곰팡이가 폈던 거에요. 다행이도 빵이 떨어져서 곰팡이핀 빵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일까요? 나쁜일일까요?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은 고난과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결국 해피엔딩이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 삶의 결말과 결론이 해피하다면 그 앞에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다가와도 우린 참아낼 수 있을 거에요. 왜? 어차피 해피 엔딩이니까.
성경의 많은 이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해피엔딩의 축복을 누립니다. 대표적으로 요셉이 그렇죠. 요셉은 형들의 질투로 인해 노예로 애굽으로 팔려갑니다. 노예로 보디발의 아내의 집에 있다가, 또 모함을 받아 옥에 갇히는 끝없는 고난의 터널을 지납니다. 그런데 그 터널의 끝은 무엇이였죠?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고, 이스라엘과 애굽에 임한 큰 흉년을 구원한 중요한 인물로 세워가십니다. 비록 요셉의 인생에는 고난이 많았지만, 그 고난들이 모이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여러분 어떤 고난으로 인하여, 어떤 문제로 마음이 힘드신가요? 하나님께서는 욥과 요셉같이 우리들의 고난의 터널 끝 역시 빛나는 승리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승리는 단순히 우리 삶에서 잘되는 것, 형통한 것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루신 완전한 승리. 하나님 나라까지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믿음을 소유하게 될 때, 우리 눈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 이 고난의 끝에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니까, 잠깐 있다 지나가는 인생 이후에는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닥친 어려움이 아무리 버겁더라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니요 감사와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니 여러분들의 삶에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세상에서 해결할 방법을 찾다 좌절하지 마시고, 모든 문제의 해답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할지라도, 아무리 사소한 어려움일지라도,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이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기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게 될 때, 하나님의 큰 계획과 뜻, 섭리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고 더 나아가 해피엔딩이 주는 기쁨을 매 순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와 축복이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는 다윗중등부 모든 친구들 되길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시간 함께 찬양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자리에는 각자의 어려움과 각자의 문제, 각자가 겪고 있는 크고 작은 고난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을 떄마다 우리 모두가 한가지 기억하길 원하는 건 그자리에 부르신 분이 누구이신가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고난의 자리로 부르신 분은 누구실까요? 하나님 입니다. 왜 부르셨을까요? 우리에게 이루신 놀라운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줄 믿습니다. 나의 인생을 주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옵소서” 이러한 고백 가지고 함꼐 찬양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