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목자를 만나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스가랴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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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시 스가랴에게 ‘목자'가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번 장면에서 스가랴가 보여주어야 하는 목자의 모습은 ‘어리석고, 무가치한' 목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가랴의 모습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참된 선지자를 거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고발하십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대한 거짓 목자들을 무섭게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심판을 피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통해서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 목자를 거부한 백성들에게 거짓 목자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은 거짓 목자의 특징을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참 목자를 거부한 비용이 얼마나 큰 것 인지를 보여줍니다. 거짓 목자는 잃어버린 양을 찾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거짓 목자는 아픈 양을 돌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양도 먹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거짓 목자는 아주 적극적으로 자신이 사랑하고 돌봐야하는 양을 잡아 먹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어리석은 목자는 잔인하고, 무정하며, 악을 행하는데 익숙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저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짓 목자를 무섭게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다의 역사 속에 얼마나 많은 거짓 목자들이 있었습니까 (참고. 에스겔 34장)? 그들은 양떼를 배불리지 않고 자신들의 배를 불렸으며,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거짓된 목자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그의 오른눈과 팔을 무기력하게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리석고 무가치한 목자를 정말로 무가치하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양 떼들을 괴롭히며 탐욕으로 충만했던 목자들을 하나님께서 완전히 무기력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참 목자이신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찾을 때 어떠한 댓가를 치루게 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선지자의 말씀을 거절하고, 자신들의 힘을 의지하여 우물을 파고, 이방 국가들과 손을 잡아서 평안과 행복을 유지하려는 방법들은 모두 어리석은 것들입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는 완전히 실패한 역사입니다. 그들은 참 목자를 지속적으로 거절하였고, 자신들의 오만한 마음을 한번도 제대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에게 악한 목자를 보내셔서 그들의 삶이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곤핍하게 하셨습니다. 어리석은 목자를 만나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인 것입니다.
성경은 인류 역사 속에 가장 위대한 목자를 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그 분은 양떼를 돌보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영혼들의 이름을 알고 계시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악한 목자들이 자신의 양무리를 훔치려고 할 때 잠도 주무시지 않고 깨어있으셔서 반드시 자신의 양떼의 목숨을 지키십니다. 성경은 이 목자를 통과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구원을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어리석은 목자를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입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선생님, 좋은 의사, 좋은 버스기사, 좋은 이웃, 좋은 목사님, 좋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과 비할 수 없는 것이 좋은 목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스스로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기 위해서 하늘을 떠나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지금도 우리의 목자가 되어주셔서, 성령을 통해 함께 하시고, 날마다 말씀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그리스도로 인해 감사합니다. 참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갑시다. 그 분의 품에서 그 분의 돌봄과 사랑을 즐거워합시다. 올늘 본문은 나에게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너는 어떤 종류의 목자이니?” “너는 어떤 마음으로 너의 양무리를 돌보고 있니?” “너는 너의 양들의 형편을 알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