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2 금요기도회: 호세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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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금요기도회로 불러주시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오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기며 살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저희의 죄를 낱낱이 보게 하셔서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오늘 이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며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호세아 1:1-2:1 의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호세아 1:1–2:1 NKRV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요기도회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 위로와 평안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호세아 1 장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요즘 선지서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선지서의 시작은 보통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달해야 할 하나님의 심판 또는 회개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호세아서는 다른 선지서들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시작합니다.
호세아도 마찬가지로 어느 왕정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는지로 시작하긴 하지만, 호세아에게 제일 처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에게 전해야 할 말씀이 아니라 호세아 자신에게 명령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명령은 결혼하라는 것인데, 충격적이게도 그 결혼 대상이 창녀입니다. 더 나아가 심지어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하기에 거룩해야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음행을 저지르는 창녀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악을 조장하고 계시는 걸까요?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악행을 독려하고 계시는 걸까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그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호세아 선지자의 삶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의 삶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어떤 메시지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디블라임의 딸 고멜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아들을 낳습니다. 자식을 낳으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겠습니까? 바로 이름을 지어주어야 합니다. 보통 자식의 이름은 좋은 뜻이거나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이름으로 지어줍니다. 제 이름도 겸손을 심는다는 의미로 겸손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저의 부모님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지어주시거나 하나님과 관련된 이름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을 가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것과 역행하는 이름을 지어주십니다. 4-9절까지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라는 세 이름을 지어주시는데, 모두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이름입니다.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 로암미는 내 백성이 아니다 입니다. 이것은 정말 무시무시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제까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내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19장 에서 하나님께서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또한 선지서 전반에 걸쳐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스라엘 족속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레미야 31:1 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1:1 NKRV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그리고 이사야 55:7 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로 돌아오면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으시는 로루하마를 하실 것이고, 내 백성이 되지 않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지 않겠다는 로암미를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제일 처음에 나온 ‘이스르엘’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스르엘은 “하나님께서 뿌리신다”라는 뜻으로 그 이름 뜻 자체가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스르엘 지역과 관련된 이스라엘 역사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4-5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하고,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열왕기하 10 장과 11장에서 예후는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세벨, 요람, 아합 등 오므리 왕가의 모든 인척들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예후를 시작으로 북이스라엘에는 예후 왕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이스르엘에서 일어난 이 피의 혁명이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의 난잡한 왕권 다툼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바로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제공하여 하나님께 범죄하게 만든 아합과 이세벨의 오므리 왕조를 하나님께서 예후를 사용하셔서 이스르엘에서 오므리 왕조를 심판하신 것처럼 오늘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호세아의 세 아들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왜 굳이 호세아에게 창녀와 결혼하라고 명령하셔서 아들들을 낳고 부정적인 이름을 지어주신 걸까요?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바로 이 창녀 고멜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2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라고 동시에 말씀하십니다. 이 이 ‘음란’이라는 단어를 통해 고멜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해가던 시기에 활동하던 선지자로 앞에서 예후 이야기를 한 것처럼 당시 북이스라엘은 왕위를 놓고 쟁탈전만 펼치고 있던 엉망진창인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온데 간데 없고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채우기 위해 왕 암살을 쉽게 보는 시대였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마음에는 2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 ‘바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부인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남편으로 두어야 하는데, 바알을 남편으로 두고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새 포도주와 기름, 그리고 은과 금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것을 다 바알에게 갖다바쳤습니다. 바로 자신을 남편으로 두고 섬겨야 함에도 바알을 섬긴 이스라엘을 두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크게 음란함이라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비춰봅시다. 오늘 우리도 이스라엘과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비단 불륜하지말라는 말씀만 하시기 위해 오늘 말씀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우상을 들여놓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음행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에게는 그것이 바알이었다면, 오늘 우리에게는 돈, 건강, 권력, 사랑, 자아 실현 등 다양한 우상들이 존재합니다. 이것들을 나의 남편으로 두고 애지중지하며 섬깁니다. 하나님께서 돈을 주셨음에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돈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음에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건강을 섬기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랑할 대상을 주셨음에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그 대상만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즐거워하며 영화롭게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죄된 본성입니다. 오늘 우리도 오므리 왕조처럼 심판받아야 하며, 로루하마와 로암미라고 불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동시에 말씀하셨습니까? 10절부터 2장 1절까지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너희 형제에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바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은 저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회복시키시며 암미, 루하마, 즉 내 백성이며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특히 11절에서 이스라엘이 한 우두머리를 세워 그 땅에서부터 올라온다, 즉 새로운 출애굽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 우두머리를 호세아는 3장 5절에서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호세아가 말하는 이스라엘을 새 출애굽을 시킬 다윗의 자손이 누구이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남편으로 두지 않고 다른 것을 남편으로 두고 섬기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를 죄의 종이었던 애굽에서 새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골로새서 1:13 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골로새서 1:13 NKRV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바로 우상 숭배를 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흑암의 권세로부터 그의 나라로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참된 신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그분이 십자가에서 고난받으시고 죽으신 이유는 바로 음란한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스르엘의 심판과 로루하마, 로암미라는 이름을 받아야 할 우리를 대신해 그리스도께서 다 받으셨습니다. 이 그리스도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긍휼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신부인 우리는 더 이상 우상이 우리의 남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친히 남편이 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11:2 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2 (NKRV)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이 구절이 말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신부인 우리의 남편이 되십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회복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스라엘과 같이 우상을 남편으로 두는 음란한 신부입니다. 그러나 이 음란한 신부를 위해 신랑이신 그리스도께서 이스르엘의 심판과 로루하마, 로암미라는 이름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버려지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를 자신의 거룩한 신부로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요, 회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한 주간 우상 숭배를 하신 분이 있으십니까?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며 그것을 자신의 남편으로 두신 분이 있으십니까? 그리스도께서 오십시오. 그분이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 거룩한 신부로 만들어주십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말씀을 두고 같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스르엘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하며, 로루하마, 로암미라는 이름을 받아야 하는 음란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덕분에 우리는 거룩한 신부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 감사하는 기도를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며 우리를 거룩한 신부로 만들어주신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달라고 이 시간 같이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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