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 7. 원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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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는 하나님이 진짜 왕이시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를 보면서 나 역시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하는 대리통치자일 뿐임을 기억해야 했다. 사단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하나님처럼 된다고 거짓말로 유혹한다. 원죄는 하나님이 선하지 않다는 불신에서 시작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겠다는 불순종 그리고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교만이다.

Notes
Transcript

원죄는 하나님이 선하지 않다는 불신에서 시작된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교만이다.

창세기 3:1–6 NKRV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질문 7 창조의 사역이 무엇입니까?
답: 창조의 사역은 하나님이 6일 동안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능력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선하게 만드신 일입니다.
질문 8 하나님의 섭리의 사역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의 섭리의 사역은 모든 피조물과 그 모든 활동을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게 보존하며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질문 9 사람이 창조되었을 때 하나님이 사람에게 행하신 섭리의 특별한 행위는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완전한 순종을 조건으로 생명의 언약을 맺으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을 죽음의 형벌로 금하셨습니다.
질문 10 우리의 첫 부모는 그들이 창조되었던 상태 속에 계속하여 머물렀습니까?
답: 그들 자신의 뜻의 자유에 맡겨진 우리의 첫 부모는 하나님께 대항하여 죄를 지음으로써 그들이 창조된 상태로부터 타락했습니다.
질문 11 우리의 첫 부모가 창조함을 받은 상태로부터 타락하게 된 그 죄는 무엇입니까?
답: 창조함을 받은 상태로부터 타락하게 된 그 죄는 금지된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지난달 언약(약속)을 설교했던 것 기억나나요? 잠깐 요약해보자면, (클릭)약속은 하나님이 인간과 관계를 맺으시는 방법이라고 했었죠? 약속을 맺어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킴으로 백성이 되는 것이죠.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시면서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자. 선악과가 무슨 의미라고 했었죠? (클릭)선악과는 “진짜 왕은 하나님이시다. 나 역시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해야하는 대리통치자일뿐임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말했죠.
자, (클릭)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을까요? 순종하지 않았을까요? 네. (클릭)아담과 하와는 순종하지 않고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결과 (클릭)죄가 아담과 하와에게, 그리고 온 우주에게 들어왔습니다.
자, 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아담과 하와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후 사단이 하와를 유혹하고, 하와 선악과를 따먹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죄가 무엇인지, 죄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릭)하나님은 사람을 위해 에덴을 만드시고 에덴을 관리하고 경작할 것을 아담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시고 아담에게 하와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아담과 하와는 부부로 에덴동산에서 먹고 마시고, 경작하고 다스리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클릭)하루는 하와가 동산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클릭)뱀이 찾아옵니다. 뱀은 사단의 도구입니다. 뱀을 통해서 사단이 말하고 있는 것이죠.
(클릭)뱀: 하와야 내가 물어볼게 있어.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셨어?!
이 질문은 아주 교묘한 속임수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동산의 각종 나무는 임의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클릭)사단은 하와에게 “하나님은 그렇게 나쁘고 인색하고 너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 분이시냐?”라고 질문 한거에요. 사단은 동산의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신(창 2 16) 선하신 하나님을 오해, 의심하게 만들려고 밑작업을 하고 있는 거에요.
(클릭)하와: 아니야.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고 하셨어. 다만 동산 한 가운데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만지지도 말라고 하신거야. 이를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거든.
하와는 뱀의 질문에 부인합니다. 그러나 하와의 대답에는 (클릭)“모든 나무, 마음대로"가 빠져있었습니다. 사단의 의도대로 하와의 마음 속에 (클릭)“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시지 않으셨다”는 생각을 심은 거에요. 이 생각의 씨앗은 모든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하신 선하신 하나님에서 특별한 선악과 열매 하나를 먹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으로 주의(생각)을 돌리게 했습니다.
(클릭)하나님은 왜 모든 것을 주시지 않았을까? 왜 선악과를 먹지 못하게 하셨을까? 라는 생각이 스믈스믈 피어오를 때 사단은 카운터 펀치를 날립니다.
(클릭)뱀: 너희가 선악과 나무의 열매를 먹는다고해서 절대로 죽지 않아. 하나님이 먹지 못하게 하신 이유는 그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악을 알게 되기 때문이야.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면 왜곡하고 선악과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를 왜곡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먹으면 죽는다고 하셨습니다.(창 2 17) 사단이 거짓말을 한 것이죠.
요한복음 8:44 NKRV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사단은 거짓말쟁이, 속이는 자, 아첨하는 자, 이간질 하는 자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 사단은 “먹으면 죽지 않고 하나님 처럼 될거야”라고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하와는 (클릭)“뭐야 하나님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셨다고? 나에게 언제나 최상의 것만을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이 아닌거야"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속에 (클릭)불신(의심)이 피어난 것이죠. 그 불신은 곧 (클릭)“좋은 것을 혼자만 가지려는 하나님을 나는 믿을 수 없어"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클릭)불순종하게 만들었습니다. (클릭)“믿을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를빠엔 내가 하나님이 되겠어”라고 (클릭)다짐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생각이 다다르게 되자 선악과가 어떻게 보였을까요?
창세기 3:6 NKSV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클릭)선악과가 사단이 말한 것처럼 보이기 시작한거에요.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나를 정말 하나님처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탐스럽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와는 선악과를 따 먹게 된 것이죠.
(클릭)자 우리는 이를 통해서 죄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원죄의 뿌리는 (클릭)불신이고, 그 불신이 (클릭)불순종을 낳고, 불순종은 곧 (클릭)교만을 맺습니다.
(클릭)죄의 본질은 불신에서 비롯된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최상의 것을 주시지 않는다는 불신(의심)이 곧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내가 하나님이 되겠다는 교만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죄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클릭)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로마서 5:8 NKRV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원수였을 때 값 없이 자신을 내어준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내어줄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만 선하신 하나님을 올바르게 볼 수 있죠.
(클릭)둘째 그리고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자는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6:24 NKRV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나를 그렇게 사랑하시는 분이 나에게 언제나, 늘 최상의 것만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니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교만을 내려놓게 됩니다.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교만을 내려놓는 것이 자기부인이에요. 자기부인한 사람은 선하신 하나님을 의존합니다.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여러분 죄는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에게 언제나, 늘 최상의 것만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과거의 사건에서도 최상의 것을 주셨던 분이시고, 현재도 섭리로 나와 함께 하시고 보살펴주시며 나를 먹이십니다. 그리고 미래 역시 최상의 것으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선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과거의 후회, 현재의 불안, 미래의 두려움이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죄를 내려놓고 선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다윗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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