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4 청소년 설교 (야고보서 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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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기도
인내와 기도
<서론>
<서론>
요즘시대는 스피드 시대입니다.
무엇이든 빠른게 좋고 짧은게 좋죠.
강의도 10~15분 이상 듣기 힘들어하고, 영상도 긴 영상은 인기가 없다고 해요.
쇼츠와 짤이 유행하는 시대죠.
말도 어찌나 다 줄이던지, (마상,쌤,음식물쓰레기를 음쓰로..)
그러다보니, 진지함이 사라지고 효율성과 실용성만 강조되는 것 같아보여요.
무엇이든 빠른 것이 좋으므로, 기다림과 인내가 줄어든 시대이죠.
연애를 하면썸을 타는 기간이 필요한데, 바로 사귀자고..하고 폭망하는 것이죠.
서로를 알아가고, 충분히 천천히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데 말이죠.
여러분, 아픔이 있을 때 ‘인내'가 주었던 유익이 있었던 적 있나요?
여러분이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버틸수 있도록 해주는 버팀목,
배의 닻처럼 여러분의 인생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번 적어보세요. 1분 시간)
저는 축구선수였을 때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였어요.
힘든 훈련도 견디고,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지만 참고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꿈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죠.
꿈이 무너지니까 인생도 무너진 것 같았어요.
어떤 친구는 엄마가 될 수도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을거에요. 인정받는 것이 될 수 도 있고
좋은 집과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이 힘든 공부를 인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죠.
군인은 군대 전역이 인내의 힘이겠죠.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근본적인 인내의 힘이 되기는 어려워요.
꿈은 무너질수도 있고요, 이뤄지고 나면 그 다음을 살아갈 힘이 없어요. 공허해요.
가수 박진영의 이 노래를 아나요? ‘놀만큼 놀아봤어'
https://www.youtube.com/watch?v=XLRMA16T9Us
나 놀만큼 놀아봤어 나 놀만큼 놀아봤어
왠지 몰랐어 뭐 때문에 열심히 살지
돈을 벌어서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 둘러보았어
무엇으로 나를 채울지
먹고 먹어도 왜 계속 배가 고프지
(난 놀만큼 놀아봤어 또 벌만큼 벌어봤어)
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 함께 즐길 만큼 즐겨봤어
(결국엔 또 허전했어 언제나 그때 뿐이었어)
아침에 술 깨 겨우 일어날 때 그 기분이 싫어졌어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 baby
혼자 집에 오는 길이 싫어 lately 이런 날 어서 구원해줘 baby
제발 꺼지지 않을 음식으로 나를 배불려줘
안정이 되면 다시 불안해지고 싶고 불안해지면 다시 안정이 되고 싶어 생각해봤어
정말 갖고 싶은 게 뭔지 근데 가져도 왜 계속 배가 고프지
눈 감을 때 두렵지 않기를 눈 감을 때 웃을 수 있기를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면서 내딛는 힘찬 발걸음으로 살기를
<본론>
<본론>
야고보의 편지를 받는 성도들은 시험에 봉착했습니다.
로마 제국이란 거대한 힘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삶의 방식이, 예수님의 방식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통치 아래 사는 방식을 선택할 것이냐, 로마황제의 통치아래 사는 방식을 선택할 것이냐
이 문제로 시험에 빠진 자들이 있었던 것이죠.
박진영처럼 결국 로마 황제의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했던 사람들은 마음이 나뉘었습니다.
두 마음이 된 것이죠. 그러자 교회 안에는 갈등이 생겼습니다.
경제적 형편에 따라 차별이 나타났어요. 서로를 판단하고 시기하고 다투는 일들이 벌어진 것이죠.
그 중심에는 독성이 가득 묻혀진 ‘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로마 황제의 이야기를 따라 살지 않고, 예수님의 이야기를 따라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마음이 나뉘어지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예수님의 이야기 안에서 끝까지 예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요?
저와 여러분이 살고 있는 세상도 그렇죠.
세상의 내러티브 안에서 살 것이냐,
하나님 나라의 내러티브 안에서 살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선택이 필요하죠. 그 선택에 의해 삶의 목적이 바뀌고, 방향이 바뀌고 사는 방식도 바뀌게 되겠죠.
돈을 위해 사는 사람과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은 목적도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은 돈을 얻기 위해 사람도 죽이죠. 가정도 버리고, 배우자도 바꿉니다.
그러나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은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세상은 원수에게 악을 악으로 갚으라고 말합니다.
이런 가치 안에서 상처와 복수가 삶의 이유인 사람도 있죠.
세상의 방향과 역행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죠?
고난을 감수하고, 상처를 감수합니다.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거기엔 희망과 진리가 있고, 참된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입니다.
요셉이 자신을 팔아버린 형들을 용서하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고 고백한것처럼요.
요셉의 삶의 과정은 정말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두마음을 품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의 방식을 따랐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 힘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박진영처럼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갖기 위해,
그 목표와 욕망을 이루기 위하여 나오는 힘일까요?
오늘 야고보 기자가 솔루션을 가르쳐 줍니다.
1)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하며 인내하라
1)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하며 인내하라
첫번째 솔루션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하며 인내하라" 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5:7–9 (NKRV)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뭐라고 말씀하죠?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 어떻게 하라고요?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인데 그 때를 기대하며 인내하라는 것이죠.
여러분은 무엇을 기대하며 살아가죠?
무엇이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게 만듭니까?
그것이 여러분의 아픔과 고난을 치유할 정말 믿을만한 기대인가요?
좋은 성적인지, 학교인지, 친구인지 돈인지 멋진 외모인지 생각해보세요.
내가 믿고 기대하고 있는 그것이 정말 믿을만한 솔루션인지 말입니다.
예화)
저는 편입시절, 내가 지원한 학교만 합격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어요.
모든 고난은 끝이 난다고 생각했죠. 아니오. 대학가니 더 공부해야 했고요, 대학 뒤에는 취업의 문제가 있더라구요.
내겐 더 많은 스펙과 실력이 요구되었어요.
이것에 연연하지 않고 싶었지만 세상에 실패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늘 끌려다니는 삶을 살았죠.
겨우 인내해서 대학에 들어갔더니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어요.
성취할 수록 목말랐고, 만족이 없었어요. 꿈은 이루면 공허해져요.
농부의 예화처럼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진짜 열매를 못맺는 느낌이었어요. 아직도 한참 남은 것이죠.
그런데 깨달았어요.
진짜 열매는 예수님께서 맺어주시는 거에요.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때 우리가 그 동안 뿌려왔던 모든 씨앗들이 열매를 맺는거에요.
그 때까지 무엇을 심었느냐가 중요하겠죠.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살며 씨앗을 뿌린 사람은 좋은 열매를 많이 맺겠죠.
무엇을 기대하고 사는가 하는 것은 우리가 맺을 열매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요.
여러분, 우리를 구원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기대하며,
인내하는 것이 궁극적인 소망이요, 희망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는 것은 주님이 모든 세상을 역전시킬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내가 부족하고 연약하고 찌질해보여도
주님의 가치를 따르는 삶이 결국 훗날에 인정받을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소년부 여러분, 다른 것을 기대하지 말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합시다.
그 분을 인내하며 지금의 어려움과 아픔을 견뎌내며 인내합시다.
2)하나님께 기도하며 인내하라
2)하나님께 기도하며 인내하라
두번째 솔루션을 말씀드리죠. 예수님을 믿고 있는 우리에게 세상의 거센 이야기가 공격할 때 어떻게 이겨낼수 있죠?
두번째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인내하라"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정말 힘들 때 무엇을 하나요?
어떤 친구는 그것을 잊으려고 게임에 미쳐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방황의 길로 빠지기도 하죠.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있잖아요.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기도할 기회가 있어요. 13절 보실래요?
야고보서 5:13 (NKRV)
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여러분, 고난을 당하면 무엇을 하라고요? 기도하라구요. 친구들한테 가서 고민을 말하고 위로를 받는 것 좋아요.
그런데요, 그게 진정한 해결책은 아니라는거죠. 기도는 고난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입니다.
5:17-18 볼까요?
야고보서 5:17–18 (NKRV)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엘리야 선지자를 기억하시죠? 엘리야는 구약을 대표하는 위대한 선지자였어요.
하지만 그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죠. 똑같이 배고프고, 목마르고, 두려우면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었어요.
그역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위대했던 선지자도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임을 가르쳐주는 것이죠.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붙어 살아야만 살게 창조되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해야만 하죠.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기도는 튜닝입니다!
“하나님, 제가 이것을 갖고 싶으니 주세요. 시험 성적 잘 받고 싶으니까 다 맞게 해주세요"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목록을 다 말해서 모두 받아내는 것이 아니에요. 생각해보세요.
그럴거면 하나님께 기도할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내 생각대로 다 움직이는데요.
내 생각대로 하나님이 다 움직인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중 어느 한 친구 어머니와 대화를 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 엄마는 들어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대요.
“엄마는 하나님께 너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달라고 기도했어"
그랬더니 그 아이가 많이 서운해하면서 이렇게 대답하는거죠.
“엄마 정말 서운해요. 내가 가고싶은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왜 그렇게 기도해요"
여러분, 잘 생각해보세요. 내 생각과 지혜를 관철시키는 것이 기도라면,
그것을 얻어내는 것이 기도라면 정말 나에게 바른 길과 안전한 길로 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잘 생각해보세요.
비록 내 눈에는 답이 아닌 것 같은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에서는 그것이 우리를 사랑하는 증거가 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요.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이 맞추어지는 튜닝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기자는 “고난이 오면 네 뜻대로 하지말고 하나님께 기도해" 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니까요?
야고보서 5:11 (NKRV)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주는 어떤 분이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그래요.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그 분이 하나님이세요.
내 문제에 관해서 하나님보다 더 좋은 방법을 내실 수 있는 분이 없어요.
나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사람보다 최고이신 분이 하나님이세요.
하나님이 피조물을 위해 목숨을 던지셨어요.
그 명예와 수치를 받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거에요.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처럼 내려와,
악을 악으로 갚는 방식이 아닌 선으로 갚는 방식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어요.
그게 하나님의 방법이었어요.
이런 하나님을 의지해서 기도할 때만이 우리는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고, 떠나지 않고 인내할 수 있어요.
<결론>
<결론>
자 말씀을 정리할게요.
우리는 예수님의 이야기 안에 들어와서 살아야해요.
세상의 방식이 아무리 좋아보이고 달콤해도, 속으면 안되요.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거에요.
우리가 인내하고 참는 대상과 근거는 ‘예수님’이에요.
여러분이 얻고자 하는 욕망과 꿈과 만족이 아니라는 것이죠.
내 정체성을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이 규정하는 내가 아니에요.
내가 규정하는 나도 아니에요.
내가 가진 것으로도 규정되지 않아요.
내 외모로도 규정되지 않고요.
내 실력으로 내 정체성을 입증하지 않아요.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고, 세상을 만드셨어요.
하나님으로부터만 정체성이 부여될 수 있는거에요.
박진영씨처럼 모든 것을 다 가져도
다 이룬 것 같아 보여도
공허한거에요.
우리 삶은 진정한 예수님 이야기 안으로 들어갈 때만
의미있고, 지금 이순간을 견디며 진정한 희망을 찾게 되요.
사랑하는 청소년부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세상을 역전시킬거에요. 세상이 아닌 예수님을 따라 사는 여러분들의 선택에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잘했다 칭찬하실거에요.
그러니 예수님을 선택하고, 그 분의 방식을 따라 사세요.
<결론2>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기대하고 그 분께 기도하며 인내하며 나아가야해
요.
기도 없이 예수님을 의지할 수 없어요.
나의 무력함과 연약함을 예수님께 아뢰세요.
어려움과 아픔과 문제를 예수님께 호소하세요.
세상의 편에 서지말고, 하나님의 편에서서 말해보세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전능하시고 세상을 창조하시며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이
제 아픔과 상처, 고난보다 더 크시다는 것을 믿어요. 저 인내할게요. 예수님.
참아볼게요 주님. 기도할게요. 예수님께 모든 걸 맡길게요. 제 생각이 아니고, 주님 생각과 뜻대로 해주세요"
여러분, 진정한 고통은 행복의 부재가 아니고요.
하나님을 잃어버리는거에요.
그 분을 향한 기대를 잃어버리는 것이고요.
그 분을 향한 기도를 잃어버리는 것이에요.
우리 친구들, 예수님을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의 꿈과 소망 앞에, 상처와 시련 앞에,
예수님을 기대해보세요.
그리고 그 분께 기도해보세요.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인내와 기쁨을 허락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