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4 찬양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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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오늘 본문에서 삭개오라고 하는 세리장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삶이 변화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그가 중요하다고 여겼던, 소중하다고 여겼던 그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또, 옳지 못한 방법으로 생긴 재물이 있다면 그것을 4배로 갚겠다고 주님 앞에서 약속을 한다. 이런 삭개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이다.
이에 반에 누가복음 18장에 부자 관리가 나오는데 마태복음에는 부자 청년으로 나온다. 이 청년이 예수님께 나와 자신이 어떻게 하면 영생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계명을 지키면 된다고 말씀하셨고 이에 이미 어려서부터 다 지키고 있다고 청년은 이야기 한다.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고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이에 청년은 심히 근심하였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심히 근심하며 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그렇게 근심한 이유가 그가 큰 부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큰 그릇이 되길 기도하고 소망한다. 성도님 모두가 큰 그릇이 되길 소망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다 큰 그릇일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큰 그릇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님보시기에 알맞은 그릇으로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의 그릇의 크기는 다 다르다. 하지만 그릇이 크다고 다 큰 그릇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큰 그릇이라고 큰 그릇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큰 그릇은 그 속이 온전히 비워져 있는 그릇이다. 그러니깐 우리는 내가 큰 그릇인지 작은 그릇인지에 관심이 있기 보다 내 그릇이 얼마나 비워져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큰 그릇되기 원합니다. 라고 기도할때 그 조건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조건은 얼마만큼 비워져 있느냐 이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는 하나님 큰 그릇되기 원합니다. 라고 하고는 내 그릇을 비우지 않는 것이다. 주님 이건 꼭 필요합니다. 제가 힘들땐 이게 필요해서 이건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너무 많다. 하나님 앞에서 포기하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우리의 그릇이 온전히 비워질 때 큰 그릇이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것을 주고 싶은데 우리 안에 우리의 것으로 가득 차 하나님께서 줄 수가 없는 것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선물을 줘도 내 손이 비워 있어야 그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비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내 힘과 능력으로 내것을 비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내 힘으로 비운다면 지금 당장은 비워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어느 순간 또 내것으로 가득차게 된다. 그게 바로 부자 청년과도 같은 것이다. 부자 청년은 모든 율법을 다 지킨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결국 자신의 재물은 주님 앞에 내려놓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비우는 것이 목적이 되면 안되고 그 안에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내 안에 하나님으로 가득 찰때 다른 무엇이 있을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삭개오가 예수님을 마음에 가득 채우니 그가 중요하다고 여겼던 재물을 아무렇지 않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성도님들은 지금 무엇으로 가득차 있는가? 무엇을 채우려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가?
간절히 소망하길 하나님을 채우려는 애씀과 노력이 있길 바라고 결국 하나님으로 가득찬 그릇되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