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1 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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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주로 천국 가는 방법, 즉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영혼의 구원을 받는 법이 적혀 있는 줄 안다. 물론 그런 내용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서의 삶, 곧 올바르고 건전하게 사는 일에도 똑같이 관심을 갖는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삶과 신앙을 불리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이단이나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지만 그것만큼 우리의 삶속에서 이웃을 대하는태도와 삶의 방식에도 관심을 가지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잠언이 성겨에 포함 되어 있는 것이다. 시편이 기도와 경건 생활에 대한 것이라면, 잠언은 일상생활에 대한 것이다.
잠언을 쓴 사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솔로몬이다. 물론 잠언 전체를 솔로몬이 쓰지는 않았다. 솔로몬과 함께 당시의 여러 학자들이 기록하였다.
솔로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지혜이다. 왜냐하면 솔로몬이 어린나이에 왕이 되어 하나님께 구한 것이 지혜였기 때문이다. 조금더 정확히 말하면 듣는 마음이었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그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속에 나타나 다윗에게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하라는 것이다. 그 말에 솔로몬이 구한 것이 방금 읽었듯이 듣는 마음을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여겼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먼저 지혜는 들을 수 있는 마음이다. 오늘날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다. 너도나도 다 안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라오면서 부모님께 많이 하는 말이 뭔지 아는가? 내가 알아서 할께! 이다. 물론 이것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그것만큼 어리석은 말도 없다. 이렇게 느끼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다.
내가 알아서 할께! 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감정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내가 엄마보다 더 많이 알아!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마음의 여유와 함께 겸손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은 무시 할 수 없다. 그것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군대 이다. 군대에는 정말 여러 사람들이 온다. 내가 정말 평생 한번 만날까 말까한 사람들도 만나는 곳이 군대이다. 그곳에는 학벌이 좋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아무리 학벌이 좋아도 이등병이면 뭘 할 수 없다. 그와는 반대로 학벌이 좋지 않지만 계급이 병장이면 뭘해도 잘 한다.(물론 그 안에는 사람들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군대에서의 경험이 군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등병은 계속해서 선임들의 말을 듣고 배운다.
직장에 처음 들어가서도 그렇지 않은가? 처음에는 무조건 듣고 배워야 한다. 신입사원이 처음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 시킬 수는 없다.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우리의 삶속에서도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경험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지혜이다.
오늘날 시대에는 이것이 정말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귀로만 듣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은 듣기보다는 말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가 여러분들에게 당신은 지혜롭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 할 수 있겠는가? 부디 여러분들은 지혜롭길 바란다.
그리고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는 ‘호크마’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인데 그 어원을 살펴보면 “기술"이라는 개념이 있다. 구약에서 의상 제조업자, 각종 장인, 금 세공사, 선원 등이 지닌 그들만의 전문적인 기술을 표사하기 위해 쓰인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잠언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의 전문적인 기술을 가리킬 때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눈여겨 보아야 한다.
그러기에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뜻과 방식에 맞춰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갖춘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7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여기서 말하는 경외하다의 원어는 ‘야레' 인데 두려워하다 또는 존경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고대의 노예들이 주인들에게 갖는 일반적인 굴종의 두려움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실한 존경의 자세인 것이다.
더나아가 경외라는 것은 우리 인간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사는 것을 의미한다. 무슨 말인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함과 동시에 우리 인간의 위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나는 하나님이 아니며 선과 악을 판단 할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낮춰 하나님이 정의하신 옳고 그름을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나의 마음에 들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더 나아가 구하지도 않은 부와 영광도 이전의 모든 왕들보다 더 하게 하셨다. 왜냐하면 솔로몬은 하나님께 듣는 마음을 구하였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다시말해 여러분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 본문은 소제목을 “보면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빨리 많은 정보를 가지는 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것이 지식이 되고 그 지식이 자신의 삶을 조금더 아니 남들보다 더 나아지게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절대적인 지식이 있을 수 없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어디에 여러분의 가치를 두고 살아갈 것인가?
세상에는 너무많은 소리가 있다. 오늘 본문은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고 권면한다. 여기서 말하는 악한자는 ‘표적에서 빗나가다'라는 뜻의 ‘하타' 이다. 따라서 본문에서 말하는 악한자는 하나님의 뜻과 계명에서 빗나가 삐뚤어지고 어긋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정확히 지혜로운 사람의 반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악한 자의 꾀에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자신의 유익이 하나님보다 우선이 되기 때문이다. 본문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되던 그 사람에게서 빼앗은 것을 나도 소유 할 수 있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죄는 종종 매혹적일 수 있다. 아니 매혹적이다. 재미와 즐거움, 행복과 부, 안락함과 인기, 명성의 가면 속에 죄 자신을 숨기기 때문이다.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우리에게는 이런 것들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죄는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살면 우리의 욕구가 주인이 되고 우리는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다.
하지만 죄가 아무리 매력적으로 보일지라도 그 끝은 사망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본문 19절에서 권면하길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그래서 우리는 지혜로워야 한다. 세상의 소리가 아무리 달콤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그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잃기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처럼 죄를 멀리 할 수 있는 방법도 또한 우리가 늘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삶속에 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만은 변하지 않으니 우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이 땅을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