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6:12-20
바울은 5장에서 다룬 성적 문란 문제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5장에서 그는 구체적 음란 사건에서 시작하여 토론을 전개하였으나, 이제 이곳에서는 고린도인의 문란한 성도덕의 근저에 깔린 전제로부터 토론을 시작합니다. 그 전제는 고린도인들의 방탕주의를 잘 나타내는 그들의 구호들에 잘 표현되어 있는데, 바울은 그것들을 여기 인용하고 논평함으로써 고린도인들의 근본 문제를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게 허락된다”(즉 “내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또는 “내게는 모든 것이 합법적이다”): 이것은 고린도 교회의 자유주의자들의 구호였습니다. 바울은 이 구호를 여기 되풀이하여 인용하면서 그것을 일단 수용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에 대해 두 가지 논평으로 대응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나는 어떤 것에 의해서도 지배당하지 않겠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율법을 지킴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자유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서 그리스도인이 그의 자유를 무책임하게 써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참고 갈 5:13; 벧전 2:16).
그는 그 자유를 자기뿐 아니라 남에게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유익하게 써야 합니다(참고 10:23). 오로지 사랑과 사랑에 근거한 행위만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유익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8:1).
바울의 두 번째 논평은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진정한 자유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의 이름 아래 방종함은 실제로 자신의 욕망이나 나쁜 버릇의 노예임을 증명하는 데 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방종은 자유보다 더 큰 것이 아니라 더 작은 것입니다(Barre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