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Notes
Transcript
베드로전서 5:8–10 (NKRV)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지난 주 월요일 정말 황당한 뉴스를 봤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3000m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앞에 두고 세레머니를 하다가, 뒤이어 오는 대만 선수에게 역전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최종 기록을 확인해보니 불과 0.01초 차이였습니다. 100분의 1초 차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고, 고속카메라로 봐야만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정말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대표팀은 금메달을 놓쳤고, 심지어 대표팀 세 명 중 한 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안타까운 것은 단순히 금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금메달이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 심지어 메달을 따지 못해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입니다.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마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천국에 들어가는 것에는 등수가 업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기록한 베드로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근신하기를, 그리고 깨어있기를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여기서 ‘근신하라’라고 번역된 단어의 원어적 의미는, ‘절제하는, 멀쩡한, 술취하지 않은’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