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10. 22. 주일 초등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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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만을 섬길래요!

본문: 마태복음 6:24, 31-34

마태복음 6:24 NKRV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31–34 (NKRV)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헌금에 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 설교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헌금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다른 것도 있는데, 왜 헌금으로 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가장 많이 빼앗길만한 것이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돈이 필요해서 그런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은 이 ‘돈’보다 하나님께 더 향하고 있으며 우리의 주인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얼마나 재물을 사랑하면 예수님도 하나님과 재물, 곧 돈을 함께 섬기지 못한다고 말할까요?
요즘은 하나님보다 돈을 더 많이 사랑하는 시대입니다. 전도사님 주일학교 때와 지금 주일학교인 여러분들만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전도사님도 초등학생 때 여러분들처럼 성경학교도 하고 교회 행사도 참석하고 했는데 그 때는 선물로 상품권을 주지 않고 학용품이나 과자 같은 간식만 줘도 참석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학용품이나 과자는 취급도 안 하죠. 상품권을 준다고 해야 그나마 뭐라도 할까 고민하고 그러죠. 그런 것만 봐도 우리가 돈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여기서 “섬기지 못하느니라” 할 때 “섬기다”는 단어는 종이 주인을 섬길 때 사용하는 단어와 동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재물, 돈을 섬긴다면 우리는 당연히 돈의 노예, 돈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자들이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자들입니다.
종은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합니다. 종은 오직 한 주인만 섬기는 자입니다. 만약 종이 두 주인을 섬기다가 걸리면 그 종은 쫓겨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돈을 함께 섬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생활을 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일도 하고 또, 여러분들은 용돈을 받아야 합니다. 돈을 아예 멀리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우리는 집을 구하고, 옷을 입고, 먹을 것을 먹기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워지면 우리는 ‘돈’이 없을 때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염려와 걱정을 대신하기 위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드리지 않게 됩니다. 이 때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아니라 돈을 섬기는 자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굶지 않도록 돌봐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돈을 하나님께 드리면 나에게는 이제 돈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드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보다 돈을 더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하나님께 헌금을 하는 이 행위 안에는 “내가 하나님을 신뢰합니다”라는 고백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구하라’는 것은 “이걸 주세요” 할 때 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라”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적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가 그분을 본받아서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 아닌, 세상의 의, 세상이 좋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며 그것이 내 삶에서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 삶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어떤 삶입니까?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초등부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계속해서 우리로 하여금 돈을 더 사랑하게 만들고 돈을 더 필요로 하게 만듭니다. 그리할지라도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돈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세상으로 변한다 할지라도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의 통치가 내 삶에 이루어질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사는 당신의 백성들을 결코 내버려두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며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한 삶은 하나님과 돈을 함께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다 보면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 더 잘 되는 것, 더 잘 사는 것을 볼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눈으로 볼 때는 우리가 그들보다 더 비참해 보이나 사실 우리는 비참한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구원을 약속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초등부 친구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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