앏은 종이가 강해질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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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백성의 온전한 성품
하나님 나라 백성의 온전한 성품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사랑합니다! 드림인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난주에 여러분과 ‘갤럭시 유저가 아이폰으로 바꿨을 때, 갤럭시로 돌아가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 나누었는데, 어떤 순은 적용을 아이폰 15를 가지고 싶다는 것으로 생각해서 설교가 아이폰 광고가 되어버린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다. 지난주에 나눴던 말씀은 예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 예수님보다 좋은 분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주님과 만남이 깊어질수록 빛이신 주님 앞에서 우리는 어두움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아는가?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참 많이 했었던 RPG 게임이다. 그 게임에서 요즘은 레벨 100을 찍는 것은 일주일만에 가능할만큼 너무 쉬워졌다. 내가 어릴 때 레벨 30이 되려면 최소 3달은 걸렸었다. 그만큼 많은 인내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겨우 레벨업을 할 수 있었던 낭만의 시대였다. 그 당시 게임은 레벨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캐릭터가 레벨업을 하려면 무엇을 쌓아야하는가? 경험치를 쌓는 만큼 레벨이 높아진다. 게임에서 1차 전직을 시작하게 되면 게임이 끝나는 것인가?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로 작정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가기로 시작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것은 마치 내가 기타를 치려고 결심을 하고 부모님이 기타를 사주시면 연주를 기가 막히게 잘할 수 있는가? 아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이때 당시 베드로의 시대는 지난주에도 이야기했지만, 로마의 박해가 너무나 심해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곧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하는 것이었다. 또한 사람들은 지식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서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의 가르침에 완전히 열광하던 시대였다. 플라톤이 말하는 가치라는 것은 영혼과 육체를 분리해서 생각한 것이다(영혼은 깨끗하고, 육체는 더럽다는 생각). 그때 철학을 따르던 그리스헬라 사람들은 어떻게 예수님이 더러운 육체를 입어서 오시겠냐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이야기가 가짜라고 속이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죽을 때 신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오늘 4절에서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이 무엇인가? 막 13: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기로 작정하면 주변 사람들이 축하해주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욕먹을 때가 많다. 친구들이 일요일에 여행가자고, 축구하자고, 놀자고 이야기할 때 교회가야한다고 약속을 미루거나 못잡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분명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얼마나 가치있고 보배로우신 분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베드로 당시 사람들은 지식을 최고로 여겼다. 우리 한국사회도 마찬가지 아닌가? 성적을 최고로 여긴다. 성적이 1등급인 사람을 매우 대단하게 생각한다. 전교 1등이라고 하면 주변 부모님들과 친구들의 반응이 다르지 않는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노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우리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1등급이나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에 1등급을 하고,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 가고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삶으로 살아갔는데 결국 영생이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 오히려 하나님 없이 잘되는 일은 저주인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를 힘써야한다. 자신의 학업에는 열심을 내지만 경건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은 곧 영적인 게으름이라고 한다. 우리가 주님을 알고자 하면 할수록 우리는 주님을 향한 믿음이 성장해나갈 것이다. 또 예수님처럼 선한 일을 마다하지 않게 된다. 나의 육체의 탐욕과 정욕이 올라올 때 절제할 능력이 생긴다. 또한 경건을 통해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옆에 있는 형제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무엇인가? 단순히 지식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만이 아니다. ‘오늘 내가 만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이다.
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이야기를 듣는가? 그는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을 최고의 것으로 여겼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말씀을 읽는 기쁨이 넘쳐나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과 다윗과 같은 마음과 바라보는 방향이 같아지게 되는 것이다. 다윗도 처음부터 성숙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넘어지기도 했고, 심지어는 교만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한 죄악으로부터 돌이킬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또한 그러한 다윗을 사랑하셨다.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넘어지기 쉬운 사람이다. 또 거룩하게 경건하게 살려고 해도, 우리의 노력으로는 한계에 부딪칠 때가 많다.
오늘 읽은 성경의 저자 베드로는 어땠는가? 그는 3년이나 제자훈련 받으며 충실히 따랐던 일등 제자였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배신한 사람이었다. 부인한 것도 모자라 예수님을 저주하며 자신은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절망 가운데 빠진 베드로에게 찾아오셨던 것이다. 예수님이 왜 베드로를 찾아오셨는가?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냐고 물어보셨을 때, 그의 마음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면 예수님이 원하시는게 무엇일까 궁금하게 되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살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예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자에게 찾아오셔서 함께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얇은 종이가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다. 얇은 종이가 강한가? 어린 아이도 쉽게 찢을 수 있는 약한 것이다. 내가 중학생 때 화장실에 휴지를 물에 뭍혀서 공처럼 만들어 벽에다가 던지는 것을 재밌어 했었다. 그것이 벽에 딱 붙는 소리와 던지는 쾌감이 장난 아니었다. 그렇게 벽에 붙은 물묻은 휴지와 종이가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나중에는 떨어지게 하려면 칼같은 것으로 긁어내야 겨우 떨어진다. 지나가다가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은 보면 어떤가? 마치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다. 그들은 왜 붙어다닐까? 너무 사랑하면 떨어지기가 아쉽다. 친한 친구와 재밌게 놀다가 헤어지면 어떤가? 너무 아쉽고 또 보고싶고, 놀고싶으면서 같이 있고 싶고, 헤어지기가 정말 아쉽다. 이처럼 사람 사이에서도 사랑이라는 것이 생겨서 한번 딱 붙으면 떼어내기가 어렵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모습은 어쩌면 휴지조각처럼, 얇은 종이처럼 연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능력이시요. 강하신 예수님께 붙어있으면 우리는 딱 달라붙으면 붙을수록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우리는 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베드로는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상황이 오더라도 끝까지 믿음을 붙들고 살라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오늘날 성경에서 우리에게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면 닮아갈수록 우리의 믿음이 굳건해질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라. 묵상하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기를 원한다. 그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다. 말씀 안에서 주님을 경험하고,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성령님을 찾고 구하여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보시라. 그러면 반드시 우리 주님께서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날마다 경건의 생활을 끝까지 붙드는 삶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고 누리며 구원의 길을 함께 걸어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