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순종하는 자가 높임 받습니다
Notes
Transcript
찬송가 212장
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말하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 서 있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무장한 사만 명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지난 설교 리뷰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물이 갈라진 요단강 마른 바닥에서 각 지파당 한 명씩 나와 큰 돌을 메고 와 그것을 유숙하는 곳에 쌓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이 밟고 서 있는 곳에 열두 개의 돌을 쌓았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그들의 자손들은 12개 돌로 쌓인 돌무더기를 볼 때마다 하나님이 행하셨던 능력을 기억하고 기념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항상 은혜로 풍성하지 않습니다. 어떨 땐 메마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과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게 됩니다. 신비롭게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는 시간을 뚫고 오늘의 메마른 나에게 은혜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들을 기념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기억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의 나뿐만 아니라 오늘 그리고 미래의 내 자녀와 후손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본론
드디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요단강 도하를 통해 여호수아의 권위를 높여주셨습니다. 14절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넌 시점부터 여호수아를 마치 모세를 두려워하듯 두려워했습니다. 이제 그 누구도 여호수아를 모세와 비교하지 않을 것입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을 얻을 때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모세와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반기를 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1장에서 이들은 모세와 맺은 약속을 지키라는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합니다만,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앞서 강을 건넌 그들의 모습은 높아진 여호수아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높아진 위상 아래 이스라엘을 하나로 연합시키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그에게 요구하신 것은 하나님의 법을 모두 지켜 행하라, 다시 말해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도자로서 그의 권위, 가나안 땅 정복 모든 것이 하나님을 순종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세상이 선호하는 지도자의 유형은 무엇일까요? 소신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펴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순종적인 사람일까요? 기존의 체제에 순응하기보다 그것을 딛고 개선하려거나 거스르는 유형의 사람을 세상은 더 선호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진보와 성장을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호수아는 매력적인 지도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외골수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 합니다. 또한 그는 모세가 생전 그에게 내린 명령, 백성들에게 한 유언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려 합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호수아가 순종하는 하나님이 진짜 이스라엘 백성의 인도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외골수라 말씀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던게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려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백성들이 더 이상 모세가 생각나지 않도록 그에게 권위를 더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마치 하나님께서 충성한 그의 백성을 승진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영적인 승진을 받았습니다. 그는 겸손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겸손이 영적 승진의 비결임을 오늘 우리는 여호수아를 통해 깨닫습니다.
베드로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제가 여호수아를 처음 강해했을 때 야고보서와 비슷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에서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바로 여호와를 향한 전적인 신뢰이며 그것을 증명하는 순종입니다. 그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만 합니다.
야고보서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두 마음 품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한 마음을 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시험을 이기고 영적인 성숙과 온전함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성도는 참된 믿음과 참된 경건을 행함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것은 결국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여호수아가 두 품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이스라엘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겸손한 자, 주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을 다시 말해, 하나님과 그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아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이 사명을 이루도록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이 바로 영적 권위를 얻게 하는, 다시 말해 영적 승진을 이루는 비결입니다.
우직하게 하나님만을 향한 신뢰와 사랑을 가진 자들만이 시험을 통과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보게 될 것입니다. 겸손히 주를 섬기면 요단강은 갈라질 것입니다. 막고 있는 모든 길을 주께서 여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막는 원수들을 주께서 섬멸시키실 것입니다.
겸손히 순종함으로써 주님께 높임을 받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