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순종으로 요단강을 건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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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3:9–17 NKRV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서론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인도했던 지도자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은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약속의 땅을 차지하라 명령하십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바뀌는데 40년이 지났으니,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합니다. 더욱이 지금은 홍수철로 요단강이 범람하여 건너기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 명의 이스라엘 정탐꾼을 통해 여호수아에게 라합의 신앙고백과 여리고 주민들의 심리 상태를 듣게 하시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요단강 앞까지 인도하였습니다.
홍수로 더욱 넓어진 강폭, 빠른 물살을 보는 요단강 앞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7절 말씀입니다.
여호수아 3:7 NKRV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하필이면 사람이 건너기 불가능한 홍수철에 요단강을 건너라 명령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그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크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모세와 함께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이 지금 여호수아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겪으면 ‘하나님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십니까?’라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또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인가 의심합니다. 우리는 야고보서에서 시험을 주시는 이유는 영적 성숙과 온전함을 이루게 하시기 위함임을 배운 바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또 한 가지 사실을 배웁니다. 우리 앞에 어려운 문제를 놓으시는 이유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내가 가진 능력과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심으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초자연적 능력으로 건너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하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서 하나님의 임재를 보게 될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임재에서 200만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영적인 권위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겸손함, 그리고 거룩과 성결을 추구함으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머무는 성도에게 영적인 권위가 나타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를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해, 일터를 하나님이 다스리게 하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위해 그리고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영적 권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보이고 들리고 느껴져야 합니다. 거룩과 성결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성은교회에 예배당 건축이라는 어려운 일을 시작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이 성은교회와 함께하심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그들에게 보이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반드시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 그분의 영광을 보여주는, 영적 권위를 가진 성도님들 모두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본론
1. 요단강 도하의 의미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사실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심을 알게 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과도 함께 하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여호수아는 5절에서 “하나님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말했습니다. 이제 그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백성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10절 말씀입니다. 수3:10
여호수아 3:10 NKRV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과연 우리는 가나안에 사는 모든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취할 수 있을 것인가?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반드시’ 쫓아내실 것이며, 사람이 건널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너게 하심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이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구나 라는 것을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넘으로써 알게 될 것입니다.
2. 살아계신 하나님
특별히 여호수아는 10절에서 하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합니다. 전에도 이야기해 드렸듯 이 당시 사람들은 민족 간의 전쟁을 그들이 믿는 신들의 전쟁으로 생각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면 우리가 믿는 신이 적들의 신보다 강하다고 믿었고 패배하면 그와 반대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과 가나안 족속이 섬기는 신들 사이의 전쟁입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 부른 점은 적들이 믿는 신들은 죽은 신들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은 죽은 신들을 섬기는 가나안 족속에게 절대 패배하지 않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여호수아의 표현 속에 이미 가나안 정복 전쟁의 승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이미 승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에 이미 승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예수라는 이름만 들어도 무서워 떱니다. 그러니 예수님이라는 승리의 이름을 자주 부르십시오. 기도 중에 답답하고 기도가 안 될 때 머릿속으로 기도 제목을 쥐어짜지 마시고 그냥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짖으십시오. 이름을 부르는 것뿐이지만 거기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 영적인 의미가 부르짖는 우리에게 풀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진군할 때는 항상 언약궤가 선두에 섰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행렬의 순서는 앞서가시는 하나님을 뒤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맨 앞에 서신 하나님께서 길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실 것입니다. 길을 막고 있는 원수들을 격파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뒤를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은 평안하게, 순탄하게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하나님을 앞서가면 안 됩니다.
3. 요단을 밟고 선 언약궤
13절에서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물을 밟고 서면 강의 상류의 물이 한 곳에 쌓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사장이 물을 밟고 서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밟고 서시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원수를 정복할 때 발로 밟는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시편에서도 이런 표현이 등장합니다. 시편 110:1절 말씀입니다.
시편 110:1 NKRV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 발로 요단강을 ‘밟고 선’ 모습은 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앞장서 가시는 길에 대항하는 가나안 족속을 밟고 선 모습, 다시 말해 그들을 정복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요단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는 여호수아의 말의 단어와 표현마다 승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가는 방법, 그 모습 또한 승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한 단어 한 단어, 한 표현, 한 표현들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승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말씀을 입으로 선포하면 선포할수록 우리 마음에 영적 전쟁의 승리에 대한 확신이 더욱 확고해지지 않겠습니까? 마음에 두려움과 염려가 찾아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입으로 말하십시오. 내 마음을 향해 외치십시오. 그러면 정말 두려움과 염려가 떠나갑니다. 마음이 강하고 담대해집니다.
4. 믿음: 새로운 정체성으로 옷 입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을 밟으니 요단강의 상류부터 물이 쌓여 마른 땅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강 도하는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가른 모세와 요단을 가른 여호수아가 오버랩됩니다. 이제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그리워하거나 “모세는 이렇게 했는데”라며 여호수아를 모세와 비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높여주셨습니다.
애굽의 노예 히브리 민족은 홍해를 통과하며 노예의 정체성을 버리고 진정한 자유인의 정체성으로 옷 입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요단을 통과하며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국가의 정체성을 가지게 됩니다. 악의 세력을 섬멸하고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주권을 드러내어 그들 역시 하나님 안으로 들어와 복을 받게 하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보여주는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죄의 노예에서 진정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홍해를 건넜습니다. 이제 앞으로 주님은 더욱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옷 입도록 우리 앞에 놓인 요단강을 건너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요단강을 건너는 데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게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영적인 도약에 있어 믿음은 필수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이 점점 우리에게 입혀집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심 속에 요단강 앞에 서 있으면 영적 도약도 새로운 정체성의 옷 입음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내 앞에 펼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홍수로 물이 불어나 우리 힘으로 건널 수 없는 요단강 앞에 서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건너라 하시는 이유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 앞에 요단강처럼 막아서는 고난과 어려움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알게 하시려는 영적인 복선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믿고 발을 내디디면 문제로 가로막힌 인생길은 뻥 뚫릴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은 새로운 정체성으로 옷 입었습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시험을 통과할 때 우리는 더욱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으로 옷 입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야고보가 말한 영적 성숙과 온전함입니다.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개인은 물론 성은교회 공동체는 더욱 성숙된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옷 입을 준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우리는 예배당 건축이라는 강을 통과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이 강을 통과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길을 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영광스럽게 그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요단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으로 더욱 옷입고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목도하게 되시는 성도님들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나오는 영적 권위가 너무도 필요했듯,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임재는 너무도 필요합니다. 주님, 거룩한 삶, 성결한 삶 살도록 은혜를 더해 주시옵소서. 겸손히 주님을 의지함으로 주와 함께 동행함이 나타나고 증명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고 사명의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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