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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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다니는데 참 열심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그들은 잡아왔습니다. 다른 지역까지 원정을 나가서 활동할 수 있도록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 16:2)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다시 말해, 자신의 행위의 동기를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런 행위는 결코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그의 성장 배경과 그가 받은 교육에서 비롯된 ‘신념’에 불과했습니다.
만일, 사울이 하나님꼐 대한 바른 신앙을 가졌다면, 하나님의 뜻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자비하고 어리석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적어도 그의 스승 가말리엘처럼 보다 신중하게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하지 않았을까요? (행 5:34-39) 그러니까 말씀에서 얻어지는 믿음이 아니라, 다른 불순물들이 잘못된 신념을 만들고, 그 잘못된 신념이 사울과 같은 괴물을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36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39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이들의 행동의 근거는 율법에서 나오는 것이었지만, 예수님께서도 말씀(율법)에 예언된 대로 사역하셨습니다. 왜 같은 말씀에서 누구에게는 폭력이 나오고, 누구에게는 사랑이 나오는 것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신념과 신앙(믿음)을 혼동합니다. 자신이 가진 단순한 종교적 신념을 신앙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신념과 신앙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신념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스스로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앙(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신념은 잘못된 사실에 근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은 절대 진리에 근거하게 됩니다.
신념은 결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앙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신념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신념이 아니라 신앙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하여 자의적으로 어떤 사실을 확신하는 성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성령의 조명하심을 따라, 말씀을 따라 진리를 깨닫고, 믿는 성도가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신념인가요? 신앙(읻음)인가요? 단순한 종교적인 신념을 신앙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