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교회가 되려면(빌립보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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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912 ----
제목: 힘 있는 교회가 되려면
‌‌​본문: 빌립보서4:1-3
찬송: 353장(십자가 군병 되어서)
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1. 도입
“교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세우시고, 주인이시니 언제나 굳건하고 승리해야 한다”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로마의갖은 핍박에도 교회는 살아남아 승리하였고,현재에서 신앙의 자유가 없는 북한 등에서도 교회는 그 신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여전히 승리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외부의 핍박은 교회를 어렵게 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더 하나님 안에서 순결한 신앙으로 승리하는 것을 역사적으로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승리하는 교회가 연약해 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동화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해와 바람이 서로 힘이 쎄다고 자랑합니다.서로 힘이 쎄다고 자랑하다가 한 남성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남성을 겉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옷을 벗기는 자가 가장 세다고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먼저 자기가 가진 온 힘을 다해 남성에게 불어댔습니다.마치 폭풍과 같은 바람을 수차례 불어댔는데도, 그 남성은 겉옷을 벗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옷깃을 여미며 더욱 옷을 입었습니다. 지친 바람이 포기하고 이번엔 해가 나섰습니다.
해가 힘을 내어 강렬한 햇볕으로 남성에게 내리쬐었습니다.남성은 얼마 못가서 너무 더워서 겉옷을 벗어버렸습니다.바람은 지고 햇볕은 이겼습니다.
이 동화의 내용은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옳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신앙적으로 이것을 재해석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은 로마서 13장 14절 상반절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세상으로 옷 입지 않고,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옷을 벗어버리면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입은 그리스도의 옷을 벗어버리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세찬 세상의 바람일까요?무엇인가요?
세찬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입니다.
로마의 핍박에도 굳건하게 승리해 가던 교회가, 로마의 국교가 되고 따뜻한 햇볕을 받는 시기가 되니 그리스도의 옷을 벗어버리고 타락해 갔습니다. 풍성한 삶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이 있으니 하나님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는 환경입니다.여러분에게 하나님을 바라볼 만안 어떤 문제와 근심이 있습니까? 어렵지만, 그리고 인정하기 싫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간절한 마음이 담긴 축복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또 교회를 무기력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분쟁입니다. 분쟁이 있을 때 교회는 은혜가 식어지고,여러 파당이 생기게 되어 결국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오늘 본문의 말씀에 그 부분이 등장합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리더그룹에 유오디아라는 여인과 순두게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둘의 분쟁을 통해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사도 바울은 빌립보 서신 중 그들에게 권면합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힘을 잃지 않고 세워가는지, 어떻게 하면 승리하는 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2. 본론
첫 번째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에게 권면하기 전에 그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는 지, 생각하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아멘.
사도 바울은 권면의 대상을 포함하여 빌립보 교회를 이오 같이 생각합니다.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사랑하는 자들,
여러분 누군가 내게 해를 끼치고 불편하게 하면 그 사람은 미워지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쳐서 힘쓰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분쟁함으로 교회에 위태해진다는 사실은 사도 바울로 하여금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하기 충분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들을 향해, 그들을 포함한 빌립보 교회를 향해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절을 필립스 신약성경으로 다시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내가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 여러분, 내 기쁨이며 월계관인 여러분은 주 안에 굳게 서십시오.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기억하기 바랍니다.
마지막 내용을 보니 사도 바울이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기억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합니다. 빌립보 교회에 잘못된 모습도 있고,그들 가운데 분쟁도 있지만 사도 바울은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신앙과 삶이 굳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에게 영적이 ‘아비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남이라 생각하지 않고,주 안에서 한 가족으로 여기며,그들을 영적으로 낳은 자녀라는 영적인 가족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그들의 잘못에도 불구하며, 권면하고 사랑으로 이끌고자 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항상 좋은 감정과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론 오해로, 때로 실수로, 때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나 아픔이 되는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우리는 사단에에 틈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에서 27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ㄴ)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아멘.
마귀에게 틈을 주지말라고 기록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서로 지체임을 알고,분을 내어도 죄로 이어지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말라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그러면 도대체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하라고 하실까요?
마귀에게 준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는 분쟁했습니다.저 여자 때문입니다. 뱀 때문입니다. 책임을 전가하고 서로를 탓하고 분쟁이 일어납니다.최초의 공동체가 힘을 잃어버립니다.
우리의 신앙이 아비의 신앙으로 자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악한 역사를 알고 보고 이길 능력을 소유하는 신앙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이 서로가 지체임을, 한 몸임을, 주 안에 한 가족이 임을 인식함으로 서로를 돌아보아 힘있는 신앙생활,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서로가 지체됨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두 번째 예수님이 중심이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사도 바울은 분쟁의두 주체가 되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권면의 말을 전합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마음을 품으라”의 원어의 의미는 ‘고삐를 매다, 재갈을 먹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❶ 고삐는 말의 운동을 제어하거나 조정하며 정지시키는 기능을 말합니다.
❷ 재갈은 말을 부리기 위해서 가로 물리는 가느다란 막대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그리스도의 마음에 제어되고, 그리스도의 뜻대로 부리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여인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그리스도의 마음이 그들에게 재갈이 되고, 고삐가 되어그들의 주장과 행동을 제어하기 시작하게 됩니다.그러니까 사도 바울은 너희 생각과 마음으로 주장하거나 행동하지 말고,너희의주장과 행동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재갈 물리라고 말합니다.
왜입니까?
교회는 사람의 지혜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람의 자기주장이 관철된다고 해서 힘을 얻어가는 공동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어떻게 힘을 세워가는 것인가요?
그리스도의 뜻이 관철되어지고,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행동하게 될 때 교회는 강건하게 됩니다. 사람의 뜻과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질 때 교회는 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출애굽에서 여리고 전쟁 이야기 나옵니다.
이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얼토당토 않는 방식입니다.전쟁을 하는데 적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성 주위를 돌고, 함성을 지르라는 것이 말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라고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였더니 여리고는 무너지고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주장되어지고 실행되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교회에서 유력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며 그들에게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고 싶은 마음” 이면에 어떤 마음이 있을까요? 교회를 세워가고자 하는 마음, 교회를 든든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3절 말씀을 보시면,
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그 여인들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도우라”라고 말합니다. 비록 그들을 통해 분쟁이 있으나 그들의 마음에는 교회를 세우고자 함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에게 교회를 어떻게 세워가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주님의 뜻을 따라 가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주장의 관철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주님의 뜻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져 가기를 축복 드립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1. 우리 안에 주님의 마음이 고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2. 하나님 됨을 통해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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