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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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여러분, 포비아(Phobia)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포비아는 영어단어인데 공포증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불안 장애의 한 유형으로 예상치 못한 특정한 상황이나 활동, 대상에 대해서 공포심을 느껴 그 조건을 회피하려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심리학 용어로 사용됩니다. 이 공포증의 종류에는 고소공포증(Acrophobia), 폐쇄공포증(Claustrophobia, 밀실공포증), 광장공포증(Agoraphobia, 공황 장애), 동물공포증이나 선단공포증(날카로운 물체를 무서워 함)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공포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즘 10~40대 세대를 묶어서 MZ세대라고 부릅니다. 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포증이 있습니다. 콜포비아(전화공포증), 명절포비아(명절공포증),
공포를 영어로 Fear라고 하는데 다른 단어로 이야기하면 바로 두려움 입니다.
두려움은 사람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 중 한 가지인데 특히 사람이 삶을 살아가기 힘들게 하는 감정입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 두려움이 생겨나면 불안감,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의 답답함, 어지러움 등이 생기고 이것이 심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패닉상태, 즉 공황 상태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공포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이 두려움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방법을 세상 사람들은 많이 찾아 보았지만 별 다른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신안정을 위한 약을 먹던가, 심리상담사를 통해 상담을 받던가, 아니면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던가, 남들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사야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패역한 짓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너희가 심판 받아 나라가 멸망할 것임을 예언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라를 잃고 멸망 당해 포로가 될 것이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시는 겁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두 가지를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예전에 한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해외로 입양되었던 한국 입양아들이 성인이 되어서 한국 부모를 찾는 내용을 시청했었습니다. 고아로 어린 아기 때, 혹은 아주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 받아 미국, 유럽으로 입양되었던 아이들이 자라가면서 동양인의 외모로 차별 받으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고, 성인이 되어 스스로 자신의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 환경이 되자 한국에 있는 자신을 버린 친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거기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입양아들을 인터뷰를 하는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친부모를 찾음으로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그들이 입양되어 해외에서 살면서 가졌던 두려움은 나라는 존재가 어떤 사람이냐는 것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 부분을 히브리 원어로 해석하면 이런 의미가 됩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너를 구속했기 때문이다. 내가 네 이름을 위하여 불렀다. 너는 내게 있다.” 하나님께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리를 품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고 계셨다는 겁니다. 이 것이 하나님의 구속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름을 이미 아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소유로 삼아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그분의 자녀로 삼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본문의 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세상의 자녀로, 죄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던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그 은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이렇게 함께 외쳐봅시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좌우 옆사람에게 이렇게 말해주길 바랍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세상을 빛으로 비추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당하고 그들이 포로가 될 것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으로 그렇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죠. 하지만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 당시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당시의 이스라엘은 평화로운 나라의 상황 속에서 급속도로 종교, 도덕적 타락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자처해서 하나님을 떠나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고 있던 것이죠. 그러한 그들을 다시 일깨우고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나라를 망하게 하고 노예생활을 하는 고난을 주시는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 불 가운데로 지날 때, 극심한 위험이나 재앙이 너에게 닥쳐올 때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내가 너를 지킬 것이다!”
우리를 결코 혼자 두지 않겠다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는 바라 보아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구원하여 주겠다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이 구원의 약속을 예수님을 보내셔서 나타내십니다.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님께서는 이 땅 가운데 오셔서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하나님의 약속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음도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 약속하신 주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5~7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두려움 가운데서 회복시키고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신다 말씀하십니다. 그때 7절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칭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로 우리를 성산교회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은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써 부르심을 받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범브란트 목사님의 이야기이다. 그는 루마니아가 공산통치 아래 있을 때 박해 받던 지하교회의 목사였는데, 나라가 공산화 된 후에 체포되어 재판도 없이 14년간이나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동안 온갖 고문과 박해를 받았는데 3년간은 빛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독방에서 지내며 믿음으로 소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사형언도를 받고 말았다. 범브란트 목사는 낙심이 되자 원망이 슬슬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하나님 제가 바르게 살지는 못했어도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결국은 이렇게 처참하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하는 겁니까?”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과 두려움으로 피가 마르는 듯 했다. 밤이 깊었을 때 목사님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생각하며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속으로 들려왔다.
“사랑하는 종아! 성경에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는 말이 몇 번이나 쓰여 있는지 알고 있느냐?”
범브란트 목사님은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가슴에 품고 있던 성경을 펼쳐 살펴보았다. 오랜 시간 성경을 다 훑어본 후에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366번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음성이 들려왔다.
“성경에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366번이나 기록한 뜻을 알겠느냐? 1년 365일 하루도 걱정하지 말고, 염려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기록해 놓았느니라”
범브란트 목사님은 이런 주의 음성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하나님을 바로 믿지 못한 것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었다.
“하나님! 그런데 1년은 365일인데 왜 366번을 기록하셨습니까?”
“너는 4년마다 한번 씩 윤년이 돌아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윤년이 돌아오면 2월이 29일이 되어 그때는 366일이 되지 않느냐?”
이것을 깨달은 범브란트 목사님은 마음에서 기쁨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감사의 눈물도 흐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원망이 찬송으로 바뀌었고 근심이 평안으로 변했다. 두려움도 담대함으로 새롭게 되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에 대한 두려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두려움, 시험에 대한 두려움, 취업에 대한 두려움, 전쟁에 대한 두려움, 질병에 대한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과 공포가 우리를 에워싸고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약속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두려워 말라! 너는 내 것이다.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이 하나님의 약속이 모든 두려움 속에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 믿음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